김래성 (金來成)
호(號)는 아인(雅人)이며 평안남도 대동에서 출생하여 지난날 한때 평안남도 평양에서 잠시 유아기를 보낸 적이 있는 그는 1935년 일본에서 탐정소설전문잡지〈부로후이루(Profile)〉에 일본어로 된 추리소설 《타원형의 거울》을 발표했다. 1939년 〈조선일보〉에 장편소설 《마인(魔人)》을 연재하면서부터 《백가면》과 《진주탑》 등 외국 탐정소설을 번안한 일련의 탐정소설을 발표하여 추리소설가가 되었다. 《태풍》·《비밀의 문》 등이 탐정소설에 해당하는 작품이다. 김내성 작가가 쓴 추리소설은 한국 근대문학관(인천문화재단 운영)의 기획전시실에서 추리소설 기획전을 할 때에 신소설 작가인 이해조 작가, 소파 방정환 작가가 쓴 칠칠단의 비밀, 내 동생을 찾아서(모두 방정환, 《칠칠단의 비밀》, 사계절 펴냄에 실림. 어린이에서 연재함)등과 함께 소개하였다.[1]
1946년 5월에 평안남도 평양을 떠나 월남한 그는 1948년 12월에서부터 이듬해 1949년 3월까지 석 달간은 법무부 행정관 겸 촉탁위원 직위를 역임하였고 1949년 6월에서부터 1949년 8월까지 두 달간 민주국민당 당무위원 직위를 역임하여 잠시 정치가 활약을 하기도 하였다.(위키 백과)
김광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추리 소설을 소개하고 쓴 분이 김래성이란 작가였습니다.이분은 세계명작 소설을 번안(飜案)도 하고 탐정 소설을 직접 창작하기도 한 천재였습니다.드라마 청춘극장도 그분이 쓴 소설이고 실락원의 별도 그렇습니다.유불란이란 탐정이 등장하는 마인(魔人)도 그분의 창작 추리물이었지요.청소년물도 많이썼는데 검은별, 황금박쥐 등을 당시 학원잡지에 연재하기도 했지요.일본의 유명한 추리소설의 대가인 마스모도 세이초(松本淸張)이 등장하기전에 아란포란 작가가 있었는데 김래성은 이 분에게 사사를했다고 합니다. 아란포는 아서가의 몰락, 모르그가의 괴인 등을 쓴 에드가 엘렌포우의 이름을 땄습니다.영국의 코난도일이란 작가가 셜록 홈즈란 탐정을 탄생시키고 불란서의 모리스 루불랑이 루팡이란 대도(큰 도둑)를 만들어냈습니다.
아무튼 김래성은 알렉산더 듀마의 몬테크리스토 백작을 진주탑이란 제목으로 선을 보였는데 주인공들이 모두가 한국 이름을 가졌지요.무대 역시 한국이나 일본 근처이고,그래서 이런 소설을 번안소설이라고 하지요. 추리소설에는 어떤 원칙이 있는데 범인이 가장 가까운 사람이고 그럴 사람이 아닌데 범죄자란 것을 독자들에게 깜짝 알림을 통해서 아 그렇구나 하는 쾌감을 주는 것이지요.
그러나 결코 수사관이 범인이 될 수는 없지요.수사관을 돕는 사람이라든가 측근의 선량한 사람이 범인으로 등장하지만 주인공이 범인이 된다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기 보다 앞뒤가 맞지 않지요.얼마전에 명색이 추리작가란 분이 쓴 소설을 읽었는데 범죄를 수사하는 주인공이 바로 범인이더군요.한마디로 엉터리 추리물이지요.
요즘 나오는 드라머를 보면 이런 엉터리들이 좀 있어요.흥미를 유발시키기 위해서 전혀 엉뚱한 사람이 등장해서 친어머니라고 하고 그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어색하게 풀어나가는 수법이 뻔한 것들이 있어요.그것은 독자들을 속이는 것이지요.글이나 시나 모든 예술은 정직에서 비롯이 되고 정직에서 너무 멀리 나가면 독자만 속이는 것이 아니라 자신마저 속이는 것이 되는 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