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영화계 큰별 신성일 별세…향년 81세
- 입력 2018.11.04 (05:32)
- 수정 2018.11.04 (05:46)
인터넷 뉴스
한국 영화계의 큰 별인 신성일 씨가 향년 81살의 나이로 4일 오전 2시 30분 폐암으로 별세했습니다.
한국영화배우협회 관계자는 오늘(4일) KBS와 통화에서 "한국영화배우협회 명예 이사장이신 영화배우 신성일 씨께서 오늘(4일) 오전 2시 반 별세하셨다"고 밝혔습니다.
1937년생인 고인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은 후 전남의 한 의료기관에서 항암 치료를 받아왔으나 이날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고인은 1960∼1970년대 한국영화의 최고 스타로 군림했습니다.
본명은 강신영이었으나 고 신상옥 감독이 지어준 예명 '신성일'을 주로 사용했으며, 이후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앞두고 '강신성일'로 개명했습니다.
1960년 신상옥 감독·김승호 주연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한 이후 '맨발의 청춘'(1964년), '별들의 고향'(1974년), '겨울 여자'(1977년) 등 숱한 히트작을 남기며 독보적인 스타 자리에 올랐습니다.
유족으로 부인 엄앵란 씨와 장남 석현·장녀 경아·차녀 수화 씨가 있으며 빈소는 오늘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3호실에 마련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