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참 믿을 수가 없네…..
실망이 느껴지는 39장입니다.
간증할 것이 얼마나 많은데 185,000명을 하나님의 사자가 물리쳐 준 일이라던지, 눈물로 기도하며 받은 하나님의 응답이라던지, 죽을병에 걸렸다가 15년 생명 연장을 받은 일이라든지 참 간증할 게 너무 많은데 하나님 자랑이 아닌 자신을 자랑하고 마는 히스기야왕을 봅니다.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다는 로마서 말씀이 생각이 납니다.
이런 나를, 이런 사람들을 사랑하시는 것이 은혜이구나를 느낍니다.
죽을 것 같은 시간에는 하나님께 대롱대롱 매달리다가 평안해지면 안일과 교만으로 바뀌는 인간의 죄성을 불쌍히 여기시는 하나님 은혜 때문에 숨을 쉬고 있습니다.
절대 내가 무엇을 해서 받는 은혜가 아닌 하나님의 전적인 사랑이라는 것을 고백합니다.
내 할 자랑이 오직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인간이 얼마나 연약한 존재이고, 교만하고 이기적인 존재인지를 히스기야 왕을 통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자신을 자랑하고 싶은 교만한 마음에 나라의 기밀까지도 모두 내보여주고 마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나를 드러내고 싶은 마음에 때로는 하지말아야 할 말까지도 뱉어내고는 후회하던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품고 늘 묵상하는 자리에 있다는 것은 말을 뱉기보다는 삼키는 연습을 하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말씀을 늘 생각하며 읖조리다 보면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뜻 가운데 거하게 됨을 묵상합니다.
징계의 말씀을 듣고도 '내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라'는 뜻밖의 히스기야왕의 대답이 놀랍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심령이 얼마나 이기적으로 변하는지를 본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구원의 은혜를 받은 자로 사랑을 베풀고 나누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겸손하게 하나님께 엎드리어 자신과 남유다 백성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하여 하나님의 기적을 맛본 그가, 자신을 칭송하는 바벨론 사절단의 아첨에 취해 스스로를 자랑하며 국가의 비밀스러운 장소까지 모두 공개하는 어리석음을 보입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사야가 그에게 찾아왔지만, 자신이 행한 것을 자랑하듯 이야기하는 히스기야에게 그의 후손들이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는 징계의 말씀이 내려집니다.
그러나 무서운 심판의 말씀을 듣고도 히스기야는 자신의 때에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여깁니다.
종교개혁을 일으키며 하나님 앞에 겸손하게 살아가려 했던 그도 한 순간에 무너지는 모습을 봅니다. 히스기야도 13대의 믿음의 자손으로 자라왔지만, 개인의 신앙의 연수와 대대로 내려오는 신앙의 연수가 상관없이, 매일 하나님 앞에 스스로 나를 치며 복종하며 겸손히 무릎 꿇는 신앙이 중요함을 묵상하게 됩니다.
매일 오늘이 하나님 앞에 마지막 순간이라 여기며 거룩함을 따라 좇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합니다.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른 바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 하고 또 이르되 내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 하니라”(8절)
저 역시도 ‘나만 아니면 돼‘ 라는 사랑 없는 마음이 가득합니다. 다음 세대들을 위해 기도하며 그들의 영혼을 위해 사랑의 마음으로 기도해 주는 진정한 사랑과 믿음이 제 안에 있길 간절히 간구합니다.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른바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 하고 또 이르되 내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 하니라 (이사야 39장 8절)
하루살이 같은 믿음으로 살아가는 나약한 존재입니다.
오늘 말씀보고 찬양하고 기도하며 하나님 은혜로 살았다고 내일도 오늘 같을 것 같지만 그날이 오면 내가 주인공 되어 사는 날만 있었습니다.
오늘이란 하루의 시작을 말씀과 기도로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정말 나약하고 어리석은 저를
오늘도 은혜로 살게하시고 구원자 이신 예수님 이름으로 용기 내어 살 수 있는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
8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전한 여호와의 말씀은 옳소." 그는 속으로 '내가 왕으로 있는 동안에는 평화와 안정이 있겠지'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렇게 말하였습니다.
다시 생명을 주었더니 교만해지기 시작한 히스기야에게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통하여 다시금 경고의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는 이사야의 말을 인정한다 하면서도 속으로는 내가 왕으로 있는 동안에는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다시금 살려 주셨을때 새 생명을 주셨을 때의 마음을 늘 간직하고 감사하며 변하지 않고 변질되지 않으면 좋으련만 사람이란 존재는 평안해지고 삶이 윤택해지면 그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잊거나 지금의 평안함이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을 하며 안주하곤 하곤 합니다.
늘 갈급해하고 늘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살아야 함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마음을 잊고 살아갈때 내가 누린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잊어버리고 그것이 나를 지켜줄 것이라는 착각 속에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괜찮겠지 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늘 겸손히 감사하며 더 간절하고 갈급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며 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가운데 살아가고 있음을 잊지 않기 원합니다.
변하지 않고 변질되지 않는 믿음으로 늘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의 은혜와 사랑에 감사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귀기울이고 그의 말씀대로 순종하며 살아가는 이가 되길 기도합니다.
바벨론 왕의 글과 예물이 히스기야의 마음을 참 기쁘게 했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께 받은 은혜를 잊을만큼 말입니다.
그가 받은 은혜를 나누며 하나님을 전해도 모자랄 그 시간에 자기의 소유와 전 국내의 소유를 다 보이다니.......
저의 삶도 히스기야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려울 때나 평안할 때나 주님 앞에서 항상 같은 모습으로 겸손하게 살게 하옵소서
사도바울같이 모든 상황에 자족할 줄 아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뭐가 있어서 만족하고 뭐가 없어 부족한 사람이 아니라 주님께서 함께 하시니 모든 상황에 감사하고 기뻐하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닥친 어려움을 해결하는 것보다 어려운 일들을 지나며 주님과의 관계가 더 깊어지기를 더 간절히 원합니다.
주님! 제가 더 단단한 사람이 되게 도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