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23산우회 지리산 둘레길 답사/대축-형제봉-원부춘/2022.02.27
지둘길 14구간을 답사했습니다.
박경리 토지의 고향 .. 평사리 들판과 최참판댁 .....
1. 누구랑 : 나무꾼 나홀로
2. 어디로 : 대축마을 - 최참판덱 - 웃재 - 신선대 구름다리 - 형제봉 - 웃재 - 아래재 - 원부춘마을
사진모음
진주출발 하동행 버스가 하동으로 들어오자 창밖에
섬진강 강가의 갈대숲과 대나무숲 그리고 강건너 야트막한 야산이 한폭의 그림을 그린다.
하동 버스 터미날에서 택시로 오늘 둘레길 시작점 대축 마을에 도착 둘레길을 시작한다.
오늘은 평사리 들판을 가로 질러서 최참판댁 쪽으로 방향을 잡는다.
들판 한가운데 소나무 두 그루가 서있다.
부부소나무다 ..
부부송
박경리 토지 문학비..
들판을 가로질러서 최참판댁에 도착했다.
최참판댁 ..
대문 안으로 들어간다.
조용하다.
드라마 토지의 촬영 세트장이 조성되어서 드라마가 방영된후에는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다고 한다.
드라마 촬영지와 박경리 문학관 그리고 여러곳 둘러 볼곳이 많다.
주위에는 식당도 많아서 다음에 산우회 할배들과 이곳에서 식사를 하면 될것같다.
이곳은 둘레길에서는 제법 멀리 떨어져 있어서 둘레길 순레객들은 잘 오지 안을것같다.
다음에 우리는 아예 이곳으로 곧바로 차로 와서 이곳에서 점심을 먹고 둘레길을 이곳에서 출발해야겠다.
최참판댁을 나와서 둘레길 입석마을로 올라간다
봄이 왔나보다.
벌써 매화가 꽃망울을 터트리고 있다.
입석마을을 지나며 위를 보니 멀리 신선대 구름다리와 형제봉(1116)이 보인다
멀리 평사리 들판의 부부소나무와 동정호가 보이고 ...
쉼터에서 스탬프 도장을 찍고 커피를 병채로 ...
최참판댁에서 여기까지는 제법 경사가 심해서 힘이든다.
아름다운 길 ...
저 길을 따라서 그저 앞만 보고 걷고싶다.
서어나무 군락지를 지나고 ...
입석 마을을 지나서 산길로 들어서자 상당한 급경사가 아래재까지 이어진다.
가파른 급경사를 계속 올라간다
평사리 들판이 거의 해발 가까이 되기에 올라가기에 상당히 힘이든다.
원부춘과 형제봉으로 갈라지는 사거리 웃제 도착 ..
이곳에서 능선을 타면 구름다리와 형제봉으로 올라간다.
구름다리까지 1.1키로라 ...
왕복 1시간이면 되겠다. 시간이 충분하겠다 싶어서 구름다리로 올라갔는데 ..
그것이 아니였다. 완전 사람잡는 코스였다 아이고 .. 1.1키로 올라가는데만 한시간 넘게 걸렸다.
바위에 걸터앉은 소나무 ...
올라가는 길은 계속 바위길 투성이다. 바위를 넘어가는 철계단도 나오고 ...
형제봉쪽에서 내려오는 등산객들 ..
짊어진 대형 베낭을 보니 백팩킹 종주객들 같다.
그런데 여성들이다 !!!! 대단하다 ...
능선이 온통 바위길로 되어있다.
그래서 힘이 더 든다.
힘이 들지만 셀카도 찍고 ....
멀리 구름다리가 보인다.
구름다리와 형제봉
저 높은 곳에 어떻게 구름다리를 만들었을까 ?
구름다리 바로 밑 급경사 바위길.
앞에 올라가는 산객의 거친 숨소리가 들리는것같다.
급경사 바위길을 엉긍엉금 기어오르자 눈앞에 나무가지들 사이로 거대한 다리가 나타난다.
신선대 구름다리.(해발900미터)
구름다리위에서 ...
구름다리를 건너자 이정표가 나타난다.
성제봉(형제봉) 1.4키로 .....
아무리 힘이 들어도 여기까지 왔는데 안올라갈수있나 ??
구름다리를 지나자 거대한 철쭉 군락지가 나타난다.
거의 형제봉 정상까지 이어져있다.
뒤돌아 본 평사리 들판 구름다리 섬진강 ...
성제봉 접수.
오늘 올라온 이 지방 등산객들이 지도상 형제봉은 바로 옆에있는데 이 봉을 형제봉(성제봉)으로 한다고 한다.
으와 .... 이럴수가 ....
지리산 주 능선이 완벽하게 다 보인다.
노고단 그리고 반야봉에서 천왕봉까지 거대한 종주 능선이 한눈에 다 들어온다.
힘들여 잘 올라온것같다
지금은 산방으로 종주 산행이 통제가 되었는데 산방이 풀리면 슬슬 지리산 무박 종주계획을 세워야겠다.
발아래 계곡쪽 으로는 오늘 최종 목적지 원부춘 마을이 보이고 ...
형제봉을 내려와서 구름다리로 간다.
형제봉 철쭉제단 ... 아마 이곳에서 철쭉이 피면 철쭉제를 지내나보다.
구름다리 .
다시 구름다리에 도착하고 ...
형제봉 올라가기전까지는 산객들이 별로 없었는데 지금은 제법 보인다.
구름다리 전망대에서 본 평사리 들판과 주위산들 ..
전번주 지나면서 고생 무지하게 한 구재봉 산불구역도 보이고 문암송 대축마을 부부송과 동정호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말없이 구비구비 흐르는 섬진강과 모래톱 ... 경치가 정말로 명품이다.
신선대 개선문을 지나고 ...
아침에 지난 둘레길 사거리 웃재에 도착. ..
형제봉까지 왕복 5키로 ..
2시간이면 충분 할 줄알고 올라갔는데 .. 3시간 반이 걸렸다. 만만하게 보았다가 시껍을 했다.
웃재가 해발630미터 .. 둘레길 스탬프 책자에는 아래재 정점이 약 800미터로 적혀있는데 ..
웃재가 고개 마루라고 생각을 했는데 ..
아이고 ... 웃재를 지나자 산허리를 끼고 계속 더 올라만 간다.
정신없이 형제봉을 왕복했드니만 이제는 정말로 힘이 든다.
약30분정도 올라오니 벅수가 나타난다.
아마 이곳이 아래재 정점인것같다. 산길이 이곳에서 부터 아래로 향한다.
고로쇠물 채취중 ...
고로쇄 나무에 바늘을 꽂아서 관으로 연결되어있다.
산죽지대를 지나고 ...
웃재에서 원부춘 마을까지는 3.5키로 ...
아래재 끝나는 지점에서는 급경사 내리막으로 주위 경관은 아무것도 없이 원시림과 지루한 돌길만 계속된다.
원부춘 마을회관 도착.
오늘 답사는 끝이 났다. 원계획은 이곳에 3시경에 도착해서 하동에서 4시반 부산차를 탈려고 했는데 ..
이곳 도착이 4시반이 넘었다. 다음 부산가는 차는 7시 반이다.
이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먼거리 산행은 힘이든다. 시간과의 전쟁이다.
형제봉만 안갔으면 4시반차를 탓을건데 ... 그런데 산이 부르는데 안갈수가 있나 ???
택시를 부르고 길가에 안자서 대나무숲을 지나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가져온 커피를 느긋하게 한잔한다
" 그래 .. 머가 바쁘노 ? 커피 한잔하고 천천히 가지 ... " 지둘길 답사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