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 있어서 LG팬에게는 손으로 셀 수 없을 만큼의 유망주가 있다. 이것은 과거 신인 선발 때부터 있었던 선수 띄워주기 때문이다. 이는 타팀도 마찬가지이지만, LG와의 차이는 선수들이 얼마나 성장했는가이다. 타팀에 몇배의 유망주 선수들이 있음에도 크게 성장하는 선수는 몇 되지 않는다.
하지만, 여기서 말 할 유망주는 과거 2003년, 2002년 비해 휠씬 가망성이 커 보인다. 그리고 신인에만 치우치지 않고 신진급들 중 필자가 유망할 것이라고 보는 선수들에 대해서만 언급하고자 한다.
첫번째 선수는 김상현. 작년 시즌 0.269의 타율. 7홈런 28타점. 시즌 중반에 나왔다가 수비중 부상으로 인하여 더 이상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한시즌을 풀타임으로 뛰었을 때, 17홈런 70타점 정도의 활약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팀타율 최하위일 때의 활약.
올해 알마틴, 이병규, 김재현의 타선이 있는 이상, 플러스 요소가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현재 오키나와에서의 연습경기에서도 홈런을 뽑아내는등 LG 타선의 한축을 맡기 위한 준비에 철저히 하고 있다. 이순철 감독이 홍현우를 연습경기에서 4번타자로 기용하고 있는 절박한 심정을 풀어주었으면 한다.
두번째 선수는 우규민. 스타우트의 평가를 보면, '2년연속 청소년대표 출신의 사이드암 투수로서 제구력과 경기운영력이 뛰어나고 연투능력을 갖췄으며 특히 타자상대요령이 뛰어난 선수라고 평가됨. 투구모션이 부드럽고 밸런스가 좋아 성장가능성이 높은 선수이며 앞으로 파워를 보강한다면 주전급 투수로 충분히 성장할 선수라고 평가됨. 내년시즌 사이드암 투수가 부족한 1군 마운드에 전력이 될 수 있음.'
2003년 입단 선수로 그렇게 특별나다고 볼 수 없다. 작년 성적도 없는 상황이지만, 이순철 감독은 투수 유망주로 이 선수를 뽑고 있다. 현재 전지훈련에서도 많은 활약을 펼쳐 보이고 있는데, 연습경기에서 1-2이닝 정도 나오지만 현재까지 무실점으로 막고 있다.
세번째 선수는 박경수. 우규민 선수와 마찬가지로 2003년에 입단하였지만, LG팬이라면 거의 알고 있다. 주전으로도 수차례 나왔으며, 차세대 LG의 주전 내야수로 꼽고 있는 선수이다. 요사이 연습경기에서 1번타자로 나오면서도 흔들리지 않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유지현의 뒤를 이을 차세대 1번타자가 될것인지 정말 기대가 된다.
네번째 선수는 심수창. 김성근 감독이후로 LG의 투수진은 대단히 업그레이드 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부자가 망하면 3년. 김성근 감독이 떠났고, 양상문 코치(롯데감독)도 떠난 이상 투수진에서 선수들이 어떤 활약을 펼치는지는 이상군 코치의 책임으로 넘어갔다. 바로 이때, 큰 기대를 걸게 되는 신인 투수가 바로 심수창 선수이다. 들어오면서 약간 잡음이 있었던 선수이지만, 이는 주변 상황이었을 뿐 하드웨어는 상당히 괜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단지 새로운 투수 코치진에서 얼마나 성장할지가 미지수이다.
다섯번째 선수는 김태완. 현재 유격수로 연습경기에서 연습량이 부족한 유지현을 대신하여 나오고 있고, 풍문에 의하면 이 선수의 플레이를 보고 유지현 선수의 활용가치에 의문을 품었다는 말도 있었다. 공수주에서 고르게 뛰어나며, 성실한 태도로 훈련에 임한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여섯번째 선수는 이용규. 심수창, 김태완과 같이 2004년 입단한 선수이다. 하지만 두선수와 달리 고졸 선수로 쟁쟁한 외야 (이병규, 알마틴, 박용택)진에서 한자리를 맡기위해 훈련 중이지만, 그렇게 가능성이 커 보이진 않는다.
하지만, 발이 무척 빠른 좌타자로 정수근 같은 재치를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다면 어떻게 될지 모르는 일이다. 정수근도 처음부터 그런 활약을 했다기 보다 김인식 감독의 믿음과 계속된 지도 하에서 최고의 1번 타자로 거듭났다고 보는 이상. 이용규 선수가 어떤 가망성만 계속 보여준다면, 언제고 외야 한자리의 가능성은 있다고 본다.
이상 여섯 선수는 필자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선수들이고,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2004 시즌이 끝나고 난 다음 이 선수들의 성적은 아마도 LG의 성적과도 밀접한 연관이 있을 수도 있지 않을까? 믿거나 말거나
첫댓글 이거 님이 직접쓰신건지 아니면 펌글인지.. 직접쓰셨다면 야구에 해박하시군요..저도 기대해볼랍니다^^
김상현, 우규민, 박경수, 김태완, 심수창, 이용규.. 기대됩니다.. 안치용이랑 이대형두 기대되는데.. ㅋㅋㅋ
다른 곳에서 본 적이 있는 글이네요.. 김태완 선수가 성실한 태도라.. ^^; 대학때는 재능꾼?? 이었다고 들었는데..
이대형 한 표
김상현 과 박경수 선수 올해 기대가 큽니다
안치용 선수 올해는 해낼겁니다....
어떤 선수에게 한표를 던지기 보다는 다 잘했으면.....욕심이 큰가요...??ㅎㅎ
박기남이랑 허용은 없네.... 진짜로 기대하고 있는뎅~ㅋ
김광희선수도 빠졌네요. 제가 보기엔 LG정도가 아니라 한국을 이끌어갈 유망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