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것은 쫌 해도,, 춤은 못 배웠는디요“
나는 5060에 오기 전에 대구를 기반으로 하는, 카페에 가입해 있었다.
50대줌마(레드로즈), 40대줌마(흑진주), 친구인,정(아침이슬)닉을 붙혀서, 가입을 시켰지요,
지가 벙개를 주선하였는데, 간단한 Gam과, 깜짝쇼를 한번 했지요.
흑진주에게, “아직은 꽃이고 싶다“ 아래 시를 낭송을 시켰더니, 곧 잘하였소.
아직은 꽃이고 싶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고
깊은 밤 빗소리에 흐느끼는
가슴으로 살고 싶다.
귀뚜라미 찾아오는 달밤이면
한권의 시집을 들고
달빛 아래 녹아드는 촉촉한 그리움에 젖고,
가끔은 잊혀 진 사랑을 기억 해내는
아름다운 여인이고 싶다.
꽃보다 아름다운 여인이 되어
저무는 중년을 멋지게 살고 싶어 하는
여인이라고 불러다오.
내 이름을 불러다오
사랑스런 그대라고 불러다오
가끔은 소주 한잔에 취해
비틀거리는 나이지만
낙엽을 밟으면 바스락거리는 가슴이 아름다운
중년의 멋진 여인이라고 불러다오
아직은 부드러운 남자를 보면
가슴이 울렁거리는 나이
세월의 강을 소리 없이 건너고 있지만
꽃 잎 같은 입술이 달싹이면
사루비아 향기가 쏟아지는 나이.
사랑하고 싶은 여인이라고 불러주면 좋겠다.
지는 그 답례로,
구름같이
큰 바다의 한 방울 물만도 못한
내 영혼의 지극히 작음을 깨닫고
모래 언덕에서 하염없이
갈매기처럼 오래오래 울어보았소.
어느 날 아침이슬에 젖은
푸른 밤을 거니는 내 존재가
하도 귀한 것 같아 들국화 꺾어들고
아름다운 아침을 종다리처럼 노래하였소.
허나 쓴웃음 치는 마음
삶과 죽음 이 세상 모든 것이
길이 못 풀 수수께끼이니
내 인생의 비밀인들 어이 아오.
바닷가에서 눈물짓고
이슬언덕에서 노래 불렀소.
그러나 뜻 모를 인생
구름같이 왔다 가나보오
(노천명·시인, 1912-1957)
"人 生"
애련아 ! 애련아 !
외상없는 인생 열차에 몸을 싣고 가야 할, 가야 할 길은 어디메뇨 !
* 애련(哀憐) : 슬프고 불쌍한.( 요렇게 풀이를 했지요.)
1부는 여기서 끝이 나고, 2부로 노래방을 갔는데,
40대줌마가가 좋아하는, 이 노래를 맞추어 틀어, 놓고 흔들어 대기도하고,
이 사람 저사람 손을 잡고, 부르스면, 부르스 지루박이면, 지루박....
닉이 흑진주란, 40대줌마가, 물 만난 물고기처럼, 휘젓고 다니네......
춤추는 모습이 보통이 아니네, 귀엽기도하고, 세련되었군,....쩝쩝쩝
우연히 - 우연이
나이트 클럽에서 우연히 만났네
첫사랑 그 남자를
추억에 흠뻑 젖어 함께 춤을 추었네
철없던 세월이 그리워
행복하냐 물었지 아무런 말도없이
눈물만 뚝뚝뚝 흘리는 그사람
난 벌써 용서했다고
난 벌써 잊어버렸다고
말을 해놓고 안아주었지
정말 정말 행복해야 된다고
오늘밤 우연히 우연히 만났네
첫사랑 그 남자를
나이트 클럽에서 함께 춤을 추었네
철없던 세월이 그리워
행복하냐 물었지 아무런 말도없이
눈물만 뚝뚝뚝 흘리던 그사람
난 벌써 용서했다고
난 벌써 잊어버렸다고
말을 해놓고 안아주었지
정말정말 행복해야 된다고
정말정말 행복해야 된다고
가사 출처 : Daum뮤직
첫댓글 산행 이야기라더니 산행은 그야말로 흉내만 내었고, 먹고 마시고 놀러만 다니었네요. ㅎㅎ
술에 춤에 노래에 시가 오고가고 구색 맞추어 노시느라 세월 가는 줄 모르셨겠네요~^*^
동곡님의 바램인줄 알았는데 ....
친구님의 노래였군요 멋있는 노래입니다
누구나 아름다워고 젊어지고도 싶고 곱다는 바램도 많아지고
그것이 청춘을 장식하는 악세사리가 아니것소
소리없이 건너가는 인생의 꿈일 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아름답고 예쁘게 그렸습니다
뭐 또 그렇게 해석을 하나요, 산행 야~그가 너무 짧나요.
인생은 어차피, 웃고 즐기고, 놀고......
은숙님요, 그라마, 앞으로 제목을 7편부터 " 흑진주와 함께한 야~그" 는 어떻소?
아이그~ 어떤 이야기면 어떻고 제목이 무슨 상관인가요~ 동곡님의 지난 온 이야기에 정곡을 한번 찔러 본것이구만요. ㅎㅎ^*^
노래가 더 흥이 나게 실렸으니
한곡 땡겨 놀아 봅니다.
혼자서도 잘 놀거든요.
갑장이네요, 다음에 한번, 만나서 같이 한번 놀아 봅시다, 아하!
동곡님의 글을 1편에서부터,,) 기대심리로 읽어 보았네요..
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
일곱번째 이야기 까지,, 숨어서 엿보는 마음으로,,,
묘한(
글을 이어가시는 솜씨와 구수한 글담도 좋으십니다..
약간의 반전도 가미가 되고..
40대 줌마와 동곡님은,,,,,,
어디로 튈지모르는 <럭비공 = 줌마>을 몰아가는 럭비선수 같습니다..
웃음 주시는 동곡님 복 받으실껴
어이구 갑장, 여비는 있던가하
거운날 되시라.
다음은 어디로 튈까.....
버킹궁으로 튀었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