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UC4rl7vG_Kg?si=Wq6_UaJvaXyysMFt
낙엽
손주가 준비물로 낙엽을 가져오라 한다기에 이놈의껄 줏으려다보니 참말로 제대로 된게 없능기라. 여지저기 줏고 줏어 모으긴 했는데 빨간 단풍잎이 부족한기라. 아니 평상시에는 눈에도 잘 띄이더니 막상 찾으니 없능기라. 할 수 없이 나무에 달려있는 잎을 따려 점프를 하는데 옛날같으면 쉽게 딸 수 있는게 마음만 앞서지 다리가 말을 안듣는거다. 오호라 이게 나이드는거로구나. 하지만 이또한 연습을 하면 어느정도 복구되지 않겠는가.
쓰다남은 잎하나가 책상위에 있길래 버릴까 하다가 가만보니 애착이 간다. 삭막한 책상보다 나뭇잎이라도 하나 떨어져있으니 색다른기라. 오호라 이게 자연의 마음이로구나. 누가 찾던 말던 그자리에 그대로 서서 우리를 반겨주는 자연. 자연은 우리 어머니의 품 아니던가. 인간은 흙에서 만들어졌다고 하는 말이 이해도 간다. 좌우지당간 자연이라는 큰 선물을 받은 우리는 행복하지 않겠는가. 평소해는 홀대해도 찾아가면 언제나 깊은 여운을 선사하는 자연은 항상 주위에 있다.
첫댓글 영상~~~ 즐겁게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