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면접후기를 올리게 되는군요ㅋ
우선 저에게 이렇게 면접 기회를 준 두산에게 너무너무 감사하고 두둑한 면접비에 완전 감동ㅎ
아, 저는 지방이라 좀 많이 주셨더라구요ㅋ (9만원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우선 대기실에서 잠시 대기하고 있으면 저희조 같은 경우는 case exploring->DISE->SI 순으로
시작 되었습니다~ case exloring은 관련자료 보면서 문제점 및 해결방안 등을 전지에 정리하는데
내용은 유출하지 말라 하시면서 걸리면 합격해도 입사취소 된다고 하시더군요;;;ㅎㄷㄷ
45분간 시간 주어지구요, 30분간 내용정리 15분간 전지에 적으시면 되는데 저는 그냥 허접하게 했답니다;;;
그리고 나서 바로 DISE로 장소를 옮깁니다- 저는 대기시간없이 바로 들어갔는데 전지 화이트보드에
붙이구요 발표시작하면 되요- 완전 어버버하고 면접관님 2분께서 몬가 타이핑을 하시면서; 전지를 뚫어져라
쳐다보십니다; 민망합니다;;; 계속 말은 꼬이고 어버버하다가; 이제 마구마구 질문이 들어오게되는데요,
이렇게 쓴 논리적 구조를 설명해보라는 등 저는 힘들었습니다ㅠ 그리고 자료 내용에 대해서 질문하시는데
저는 자료를 대충봤기 때문에 그냥 제 생각을 얘기했더니; 그 자료에 관해서 물어본거라고 그 자료내용을 답하는거였더라구요-_-;
이런;;; 젠장;;; 자신감없는 기어가는 목소리로 그런것 같습니다; 이렇게 하면 좋을것 같습니다;; 암튼 완전 어리버리짓하고
나왔네요-_-;;;; 질문들은 자료관련해서 많이 물으시고 (내용을 얼마나 파악했는지 보시는거 같아요) 그리고 제 생각에 대한
논리 구조 (왜이렇게 생각하는지, 구체적인 방안이라던지 등)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전달해야하는데
암튼 전 그냥 어버버 하다 나왔습니다-_-;;; 피티는 일단 망쳤고;; 패쓰;;
저는 좀 순서가 빨랐던지라 SI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서 엄마랑 전화로 수다도 좀 떨고; 피티만 생각하면 어찌나
손발이 오그라들던지; 아무튼 SI 시간이 다가와서 미리 앉아서 열심히 과자와 음료수를 먹었습니다;;;
사실 점심을 안먹고 가서 많이 배고팠거든요; 먹을거는 참 많습니다ㅋ 오뜨, 카스타드, 롱스, 크림블, 마가레트,
쿠크다스 등-_-; 근데 사람들이 긴장해서 그런지 많이 안먹더라구요; 음료수도 많은데 물만 마시고;
암튼 전 커피에 음료수에 과자에 열심히 먹어주고 왔어요-_-;;; 면접 끝나고 종류별로 챙겨오는 센스까지*-_-*
SI를 들어가면 면접관님 3분이 앉아계시구요 앞에 노트북이 떡하니 자리잡고 있습니다ㅋ
모 SI는 딱히 준비할건 없는것 같고 정말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대답할 수 밖에 없는거 같네요-
정말 자신의 경험에 대해서 묻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대답하고 나왔습니다.
정말 지원동기, 자기소개 이런거 안물어보시구요ㅋㅋㅋ 들어가자마자 간단히 SI 진행 소개하시고
질문들어가는데 머릿속에 잠자리표 지우개가 열댓개씩 있어서 그런지 질문들이 생각이 잘 안나지만;
대충 목표설정해서 좋은 결과 얻은 경험, 창의적으로 한 경험, 조직생활같은 공동체 경험, 자기계발,
워낙 면접이 길어서 기억은 잘 안나는데 암튼 대충 다 자기 관련 경험 질문들이고 한 분이 질문시작하면
제가 대답하면서 그거에 대해서 계속 질문 들어오구요, 이건 정말 사람마다 각자 답이 다 다르기 때문에
준비할 건 없고 있는 그대로 친척아저씨들과 이야기하는 기분으로; 정말 편하게;; 이야기하다 나왔습니다;;ㅋ
그리고 어느정도 질문이 끝나면 뒤에 상황분석하는게 있는데 CEO로써 대안1, 대안2중 어느것을 선택하느냐
모 그런건데 6분? 정도 준비하는거 같구요 저는 그냥 소신껏 이야기 했습니다. 모 대답하는데 면접관님들이
고개를 끄덕끄덕 이시길래 속으로 제대로 가고는 있나봐ㅋ 막 이랬는데 잘 모르겠구요ㅋㅋㅋ
그렇게 어렵진 않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자기 의견이랑 그 밖에 관련질문들 하시는데 대답할 정도이구요
그냥 전 소신껏 얘기하고 나왔습니다ㅋ 저는 전공이 국제경제무역인데 회계로 지원을 해서;; 어떻게 회계로 지원하게
됐느냐- 모 이런거 물으셨고 그러면 전공관련질문하실려고 하셨는데 제가 아직 배우는 단계라 잘 모른다고하니
웃으면서 그냥 넘어가시더군요ㅋㅋㅋ 물어보실까봐 잔뜩 긴장했어요ㅋㅋㅋ
최대한 앞의 질문에 대답했던 제 경험들과 제 성격들이 회계업무에 잘 맞을거 같아서 지원했다 모 이런식으로
대답했구요ㅋ 저는 SI는 기분좋게 끝내고 나온거 같아요ㅎ 아, 마지막에 DISE 잘 봤냐고 물으셨는데
대놓고 못봤다고 했구요-_-;;; 어이없어 하시면서; 그것도 개인평가인데 잘 못보면 어떡하냐고 하시더군요;;;
저에겐 PT저주가 걸려있나봐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실, 전 이미 다른곳에 최종합격이 되어서 오늘 면접은 경험상 온거 였는데 대기실에서 잔뜩 긴장하고
계신 많은 분들을 보니 괜히 제가 부끄러워지더라구요ㅠ 저는 이미 그쪽으로 마음이 기운것도 있고
어짜피 1차 붙어도 2차면접이 합숙때라 못가기 때문에 이렇게 두산과의 인연은 끝나는거 같네요~
매번 서류탈락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머리카락도 다 빠지고ㅠ 마음고생 많이 했는데 이렇게 면접 기회를 준
두산에게 정말 다시한번 깊은 감사의 마음 드리고 싶구요 (SI때 면접관님한테 감사하다고 한 1인ㅋㅋㅋ)
근데 워낙 DISE를 망해서ㅋㅋㅋ 붙을일은 없어요ㅋㅋㅋ
관리본부 지원하신 분들! 경쟁자 한명은 여기서 사라집니다! 뿅!
p.s. 아까 저랑 같은 조이셨던 분들~ 많은 얘기는 나누지 못했지만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화이팅!!! ^-^
|
첫댓글 감사합니다. DISE 발표시 A4용지 보면서 할 수 있나요?
아. 그리고 SI중에 창의 , 도전, 조직, 목표의식, 자기계발 이런거 말고,, 황당 질문들.. 우리나라에 짜장면 판매량. 이런거는 안 나오죠?
발표때 A4용지 못 보구요 전지만 들고 들어갑니다~ 그리고 황당면접 이런거 전혀 없고 정말 순수하게 자기경험들에 대해서 물어보세요~ SI는 별로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붙게되면..님때문에 탈락하는 한 사람이 생길텐데요 맘에도 없으면서 경험상 면접보러 오셨다니요..좀 그렇네요..
모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겠지만 제 입장에선 면접의 기회가 주어졌는데 굳이 면접을 안보러 갈 이유도 없다고 생각해서 갔고, DISE를 워낙 망해서 붙을일도 없지만요ㅋ
님의 입장에선 기회겠지만 다른사람의 입장에선 절망이겠죠. 위에 어떤분이 쓰셨는데 면접떨어지니까 정말 힘들다고 하시던데..;;
오늘 몇조가 봤는지 알수 있을까요? 몇명이 면접보러가는 건지 궁금해서리..
부지런하셔요~ 벌써 이렇게 후기를 남겨주시고.. (저, SI방 앞에서 얘기했던 글로넷 지원자에요^^) 앞으로 원하시는 공부 잘하시고 무한히 발전하시길 바랄께요. 만나서 반가웠어요!
저도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덕분에 대기실에서 심심하지 않았어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래요~~ 화이팅!! ^-^
황당질문 안나와요~~~^^ 대기실에서 직원분이 '우리 이런거 안물어봐요~ 회사관련도 안물어봐요~' 이러시더라구요.
어디 합격하셨어요?
제가 너무 이기적이었나보네요- 전 붙을거란 생각을 안해봐서 저로 인해 다른 한명이 탈락될 수도 있단 생각조차 안해본거 같네요... 그냥 저에게 면접의 기회를 준 두산이 감사했을뿐이예요;;; 합격한곳은 두산보다 연봉이 훨씬 낮은 공기업이지만 제 전공이랑 능력들을 더 발휘할 수 있는 곳이라 생각해서 (솔직히 연봉때문에 마음이 흔들리기도 했지만;ㅠ) 두산은 이미 마음에서 접었습니다- 인사팀에 메일이라도 보내야겠네요 그럴일은 없겠지만 혹시나 저로인해 탈락되시는 분이 없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