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 법대교수 이상돈은 지난 6월 "보수가 패배하고 있다."라는 기고문으로 보수진영 내에 큰 파장을 불러 일으켰던 장본인입니다. 이번에는 검찰의 MBC PD수첩 조사건과 관련하여 글을 썼는데요,MBC PD수첩의 광우병편에 관한 자신의 비판적 논리를 서두에 올린 후 바로 검찰을 겨냥하여 비난의 목소리를 이어갔습니다. 아래 일부 발췌입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37073 뷰스앤뉴스 펌.
이 교수는 그러나 이어 "현재 검찰은 MBC의 광우병 보도를 수사하고 있다고 한다. 그 소식에 대해서 나는 갸우뚱할 뿐이다. 도무지 그런 보도가 무슨 범죄를 구성하는지가 아리송하기 때문"이라며 "MBC의 보도 때문에 부당하게 직접 피해를 입은 당사자는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그렇다면 미국의 축산업자가 소송을 제기할 수 있을 뿐이다. 국내에는 보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집단을 상정하기가 어렵다"며 검찰 수사의 문제점을 본격적으로 지적하기 시작했다.
그는 "MBC의 보도가 시위를 격화시켰다고 하지만, 그 점도 법적 인과관계를 입증하기가 쉽지 않다"며 "시위에 참가한 사람들의 동기가 다양하고, 보도에 대해 느끼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법률적 해석을 했다.
그는 이어 "그렇다면 MBC를 기소할 수 있는 근거란 내란선동 혐의 뿐인데, 그것이 가능하다고 보는 법률가는 없을 것"이라며 "결국 MBC에 대한 검찰 수사는 법적 불가능성에 도전하는 격"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사실 이런 사건에서 방송국에 대해 물을 수 있는 책임은 인사조치와 시청자에 대한 사과 정도"라며 "언론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법적으로 담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으로 글을 끝냈다.
이 교수의 이같은 지적은 정부여당과 보수언론이 연일 <PD수첩>을 질타하며 검찰도 본격 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나온 독자적 시각이어서, 보수진영에 또하나의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돼 귀추가 주목된다.
첫댓글 모든 불가능성에 도전하고 있는 중......
무한도전~!
이분 홈피가서 글 좀 읽었는데, 괜찮은 분이에요. 나이 드신 분이라 조금 경직된 우파적 사고방식이지만, 그래도 상대 의견 수용할 줄 알고, 자신의 생각 설득시키려는 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