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눈을 낭만적으로만 느낄 수 없는 아침입니다ㅠ 새출발 새희망에 부풀었을 꽃봉오리 청춘들을 순식간에 데려갈 수도 있는 무서운 괴물이 될 수도..... 피지 못하고 간 아이들의 명복을 빕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외치며 월요일 마다 내걸리던 월달기가 어제는 어디로??? 월달은 달려야 월달인데ㅠ 밀양마라톤 출정식도 못하고ㅠㅠ
아침에 눈을 뜨니 비는 그친 듯합니다. 남편이 출근하자 잠시 망설입니다. '갈까 말까 싶을 때는 가라' 던 김형준씨 충고를 떠올리며 런닝복으로 갈아입고 집을 나섭니다.
어라~50M도 못 가서 싸락눈이 내립니다. 동백섬으로 가려던 달림을 장산쪽으로~ 여차하면 집으로 돌아갈 요량으로(이젠 비 맞고는 못 뛰어ㅋ) 산책로로 하덕식씨네 건영아파트까지 왔다리 갔다가리 3번 하다가 신곡 중학 트랙을 싸락눈 맞으며 10바꾸 했습니다 ㅋ 1시간 남짓 달리고 나니 어제부터 찜찜했던 맴도 조금은 풀리는 듯합니다ㅋ
첫댓글여유로운 시간을 건강하게 보냈셨네요! 실은 그래야 갱년기 우울(우울증이 아님)이래나 뭐래나가 아니 오겠지요. 어젠 저녁엔 대보름에 먹다남은 오색나물에 전(부추+고추)이 하나 식탁에 올라왔길래 캐나다 내 유명한 포도산지에서 사 온 화이트 와인 하날 개봉했지요. 그런 다음 박 선생이 가장 최근에 올려놓은 음악을 틀어 놓으니, 집 사람 왈, "까페 온 것 같다!" 덕분에 좋은 시간을...(근데 오늘 보니 '삭제'되었네요?)
첫댓글 여유로운 시간을 건강하게 보냈셨네요! 실은 그래야 갱년기 우울(우울증이 아님)이래나 뭐래나가 아니 오겠지요. 어젠 저녁엔 대보름에 먹다남은 오색나물에 전(부추+고추)이 하나
식탁에 올라왔길래 캐나다 내 유명한 포도산지에서 사 온 화이트 와인 하날 개봉했지요. 그런 다음 박 선생이 가장 최근에 올려놓은 음악을 틀어 놓으니, 집 사람 왈, "까페 온 것 같다!"
덕분에 좋은 시간을...(근데 오늘 보니 '삭제'되었네요?)
어제 학생들에게 큰 사고도 있었는데, 눈과 낭만을 연관한 게 어째 죄스러워서 내렸습니다ㅠ
음악은 다시 찾아보겠습니다^^
저도 어제 월달안해서 뒤늦게 밥한다고..눈이 그리 무서운걸 진즉에 알아서야하는데..정말 안타깝네요.
월달은 어떤 경우라도 존재함에 의의가 있는데... 아쉬움은 발전의 원동력이 될 수도 있음에 위안을 하며...
ㅎㅎ땡땡히 치서 죄송합니다^^
문자 배달사고로 동백섬 독달 후 집에서 저녁 해결.... 간판은 못 걸었어도 월달은 계속되었습니다~~~
한분은 꼭 가실줄 알았습니다ㅎㅎ
역시 그러셨군요.
덕분에 월달의 전통은 쭈욱~계속됩니다^^
불량학생 3명 수업 빼먹고 동키에서 시원한 생맥주와 ㅋㅋ
안뛰고 먹어서인지 맛이 평소보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