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경제 머니
월급이 세 번 들어온다? 요즘 뜨는 신종 노후대비 투자법
[머니머니 ETF 신상품 소개]
박유연 기자
이연주 더비비드 기자
입력 2024.09.28. 05:45
국내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돈이 되는 경제 이슈를 짚어보는 콘텐츠 ‘머니머니′. 이날 공개된 ‘머니머니’에서는 신한자산운용 ETF컨설팅팀 천기훈 팀장이 조선일보 경제부 김은정 기자와 함께 ‘미국배당주 투자’를 주제로 이야기 나눴다.
미국 배당주 인기가 높아지면서 ‘미당족(族)’이 등장했다. 미당족이란 연금 계좌에서 미국 배당성장주 ETF(상장지수펀드)에 가입해 노후 준비를 하는 투자자를 일컫는다. 미당은 ‘미국 배당’의 미와 당을 따서 만들어진 신조어다.
천기훈 신한자산운용 ETF컨설팅팀 팀장(오른쪽)이 미당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머니머니 캡처
미당족이 찜한 상품은 국내 증시에 상장된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다. 매달 배당이 나오기 때문에 은퇴 이후 월급 통장으로 인기다. 미국에서 인기인 찰스슈왑운용의 ‘슈왑US배당주식(SCHD·이하 슈드) ETF’와 똑같은 전략으로 운용된다. 슈드 ETF는 9월 기준 순자산 82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ETF다. 10년 연속 배당했고 매년 배당금도 늘리는 미국 우량 기업 100곳(다우존스US배당100지수)에 투자한다. 최근 10년간 슈드 ETF의 연 평균 배당 수익률은 3.29%, 배당성장률은 11.5%다.
천 팀장은 “ISA, IRP 등 절세·연금 계좌에선 미 증시에 상장된 ETF를 살 수 없는 데다, 양도소득세와 배당소득세도 내야 한다”고 했다. 해외 ETF를 일반 계좌에서 투자하면 매매차익에 대해 연 250만원 공제 후 양도소득세 22%, 분배금의 경우 15.4%의 배당소득세를 원천징수한다. 천 팀장은 이어 “한국판 미배당 ETF로는 미 증시에 상장된 ETF 전략을 그대로 따르면서 세금도 아낄 수 있어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신한자산운용의 경우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솔미당)가 환노출형과 환헤지형(H) 두 가지 유형으로 나와 있다. 환노출형 몸집이 환헤지형보다 훨씬 크다. 그동안 달러 강세가 지속돼 최근 1년 수익률은 환노출형(15%)이 환헤지형(8%)보다 2배가량 높다.
신한자산운용은 최근 미국배당주와 미국채10년, 달러를 혼합한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50′을 새로 내놨다. /머니머니 캡처
신한금융투자는 최근 미국배당주와 미국채10년, 달러를 혼합한 ‘SOL 미국배당 미국채 혼합50′을 새로 내놨다. 천 팀장은 “솔미당과 함께 투자하면 한 달에 분배금을 두 번 받을 수 있다”고 했다. 직장인이라면 월급과 함께 미 배당주 관련 ETF에 투자해 월 세 번의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는 셈이다. 그러면서 “미국배당다우존스 50%, 미국채 50%로 구성돼있어서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비중으로 투자 가능하다”고 했다. 퇴직연금은 위험자산을 70% 한도 내에서 투자해야 한다.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에서 매월 발생하는 배당금을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SOL 미국배당다우존스TR’도 10월 상장한다. 토탈리턴(TR, Total return)이란 분배금을 투자자에게 지급하지 않고 이를 자동으로 재투자하는 방식이다. 천 팀장은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장기간 모으려는 투자자에게는 분배금 재투자 전략이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여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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