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람미 여인의 신앙 고백서
박남숙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모든 것을 만든신
전능하시고 한없이 높으신 하나님 아버지.
아무 것도 아니요 먼지 같은 나를 위하여
겸손되이 굴복하시며 십자가로 내리신 은혜에
끝없는 순명으로 따르겠음을 고백하나이다.
주님이 보이신 겸손은 세상 일에 있어서
제일 천하고 가장 낮은 자리였습니다.
이는 나의 교만을 이기도록 솔선하심이니
먼지인 나는 그 겸손하심 아래
온전히 복종의 길을 가겠나이다.
주님의 자녀들 앞에서 나를 천히 보고
굽혀 섬김을 잊지 않겠으며
내 뜻을 꺾어 순명하기를 주저치 않고
모든 이 앞에서 당신을 빼닮은
완전한 순종의 길을 가겠나이다.
나를 거슬러 분개하여 일어나고
내 마음에서 오만한 것은 조금이라도
남아 있지 않도록 날마다 내 마음을 치며
길거리에 밟히는 흙과 같아
나를 밟을 만큼 나를 낮추어
모든 사람이 내 위를 지나 가도록
나를 작게 만들겠나이다.
아주 쓸데없는 보잘것 없는 여인을
주님을 대신하는 자리에 세우셨으니
내가 그 무슨 이유로도 불평할 것이 없으며
나를 책망하는 자들을 향하여는
내가 대적할 말이 아무것도 없어
입을 다물겠나이다.
하나님 앞에 득죄한 죄인이오나
내 영혼을 한없이 귀여워 하사
주님의 눈이 나를 용서하셨으니
그 눈을 마주친 나는 주님의 사랑에
감사하는 노래만 입에 달겠나이다.
주님의 용서는 나를 진정으로 굴복시키고
참다운 겸손을 항상 좇으라 하시니
나 스스로 업신여김을 잘 참겠나이다.
기름부음을 그리 높은 것으로 생각지 않고
다만 만사에 섬김과 겸손으로
당신을 닮아 그 모습 더욱 닯아가는
여인의 아름다움을 입겠나이다.
이전 보다 더욱 주님을 위하여
당신안에 숨어 지내기가 일상이며
내 스스로 말째 되기를 즐겨하며
모든 이 아래 섬김을 천직삼아
주님께서 지명한 사람들을 힘써 섬김을
여인이 입어야 할 옷으로 삼겠나이다.
다스림은 오직 주님만의 것이니
내게서는 그 싹이 보이지 않게 하고
한 없이 낮아짐이 하늘의 뜻임을 받들어
세움받은 자이나 버림받은 자가 되어
그자리에 눕고 앉기를 즐겨하겠나이다.
주님 안에서 온전한 마음으로
내 뜻을 양보함을 여인의 미로 치장하여
그 무엇에도 비할데 없는 아름다움 갖추고
주님 앞에 서겠나이다.
첫댓글 고백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