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666과 적 그리스도에 대한 전설과 공포를 영화화한 대표적인 연작 시리즈가 바로 유명한 '오멘'입니다. 2편에서 역시 '유년 군사 학교'가 나와서 하는 이야기
2. 그레고리 팩이 주연한 ( 아시겠지만 악마는 아닙니다. -_-;;) 1편 같은 경우는 지금봐도 으스스한 분위기 설정과 연기및 연출로서 ( 물론 잔혹도를 본다면 2편이 낫지만) 고전으로 남는 작품이죠. 특히 '어린이'가 악역이라는 설정 ( 뭐 악마의 자식이니까 그렇다고 하지만)이나 부모가 사망후에 카메라를 보고 미소짓는 모습등은... 꽤 센세이셔널한 설정이었습니다.
3. 옛날 영화니까 줄거리를 소개하자면, 대통령의 죽마고우인 영국주재 미국 대사 '그레고리 펙' 은 오랜 불임의 세월후에 아이를 얻지만 사산하고 말죠, 그래서 병원장인 신부의 소개로 비밀입양을 합니다 ( 입양은 전문 기관에 맡기라는 교훈 -_-;;)
4. 근데 이 애는 커가면서 조금씩 이상한 모습을 보이게 되고, 주변을 맴도는 강아지의 마력 비슷한 걸로 ( cg가 없으니 강아지가 노려보면 문제의 발단) 유모, 아이에 대해서 경고하는 미친 신부님등을 차례로 자살및 사고사를 하게 합니다. 결국 정체불명의 유모가 대신 들어오게 되고,,, 모친은 둘째 아이를 임신중 '사고'로 유산하고 입원하다가 유모에게 죽고 ( 유모가 악마의 부하쯤 됨) 결국 '기자'와 함께 모든 사건의 열쇠를 쥔 신부 ( 입양 알선 신부)를 찾아나선 그레고리 팩은 '악마와의 거래'로 불구가 된 신부를 통해 자신의 진짜 아이는 살해되었고 '짐승' 의 아이-적 그리스도-가 지금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알고 경악합니다.
5. 그 와중에서 기자도 죽게 되고 결국 고고학자이자 악마 퇴치자인 골드하겐?을 찾아간 그레고리팩, 거기서 그는 자신의 아이가 진정 악마라면 머리에 666 표지가 있고 그 악마를 죽이려면 자신이 가진 '칼'로만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죠.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어린 아이가 악마라는 사실을 의심하는 주인공은 결국 아이의 머리에서 666을 찾은 후 경악하게 되고 칼로 처리하던중 유모와 피투성이의 접전을 벌이고 유모를 난도질하고 아이-적 그리스도-를 성당으로 끌고 가서 살해하려고 합니다.
그러다가 '검문에 불응'한 탓에 쫓아온 경찰과 대치중 사살되죠.. --
6. 결국 사건은 '촉망받는 영국 대사가 정신발작으로 유모를 살해하고 아들을 죽이려던 사건'으로 기록되고 절친한 친구인 미국 대통령 ( 예수도 아닌데 뒤만 나옴) 부부의 손을 잡은 우리의 아이는 침통한 얼굴로 장례식에 참가하다가 카메라를 보고 살며시 미소짓는데서 끝납니다.
7. 2편은 1편 원작에서 암시된? 대통령에게 입양되는 ( 그래서 결국 세계정부-미국의 위치상-의 수장으로 올라가는) 아이라는 설정에서 비껴나가서 큰 아버지인 '윌리엄 홀덴' -_-;;의 집에서 크는 아이의 사춘기에 대해서 그립니다. 가문의 전통상 역시 명문 군사 유년학교에 가게되고 이 큰 아버지가 사실은 모 다국적 기업의 총수인데 '식량 사업'에 손을 대게 되고 이 기업의 새로운 참모와 유년학교 담당 조교가 적 그리스도를 보조해주는 역할로 출연하게 되죠...
1편에서 묘사한 '짐승'이 여기서는 표범으로 묘사되고 1편의 '강아지'가 출연안하고 ' 까마귀'가 출연하는데 이건 대단히 으스스한 살해장면으로 뒤덮어집니다. 식량사업의 투자를 반대하는 이사, 이사 졸개인 공장 관리자, 여기자, 짐승의 정체를 알게된 박사님등등이 그 희생자인데... kbs 심의 위원이 졸았는지 엘리베이터에서 철사에 짤라진 흑인 아저씨 뱃속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_-;;;
마지막 압권은 윌리엄 홀덴을 칼로 찌르는 그 후처의 카리스마 -조카를 좋아한 광녀인지, 아니면 악마의 숨은 조력자인지-와 최후죠..
8. 3편은 결국 예언이 이루어져서 '영국 대사'로 세계를 통치하는 적 그리스도와 그를 제거하려는 모 조직, 그리고 적 그리스도를 처부수려는 빛의 아기의 탄생과 그걸 막으려는 악마 조직의 사투인데... ' 잘 못만든 종교 영화' 수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마지막에 '자기 칼 다른 애가 대신 맞게 하기'가 좀 깨는데, 아무리 '악마 잡는 칼'이라고 해도 대단히 허무하게 죽고,, 또 연극도 아닌데 좀 자잘한 독백이 많습니다. -적 그리스도 역은 샘닐이 맡았습니다. -_-;;;
9. 4편은 tv 영화인데 한국에서는 잠깐 극장 상영을 했습니다. 샘닐에게 '사생아 딸'이 있다는 설정으로 그 딸이 V의 줄리엣의 집에 입양되는 설정인데, '영국 대사' 처럼 귀족은 아니라서 별로 그런 느낌도 없고 그나마 낫다면 '동생'을 살려둔다는 점, 그리고 그레고리 팩과는 달리 줄리엣은 '자살'한다는 점이죠.. 나머지는 1편의 아류도 안되는 그런 설정입니다. -줄리엣은 나이를 먹어도 얼굴이 그대로더군요 --
ps: 1편의 원작 소설 번역판은 무슨 의미인지 청소년 권장도서 목록으로 올랐습니다. ( 대략 정신이 --)
1편에서 '악마 퇴치 칼'을 주고 2편 첫머리에서 '생매장'되는 인물은 ( 같은 배우입니다.) 브룩 실즈 주연의 블루 라군에서 '선원 아저씨'로 나오는 배우죠
무분별한 살인 행각보다는 1편에서 나오는 '관을 여니 짐승의 시체와 함께 머리가 깨진 아기의 해골'이 나오는 장면이 가장 명장면이더군요
1편의 기자로 나온 배우가 '철십자 훈장'에도 출연하죠. 그 마지막 전투중에 대령이 후방으로 보내버리는-독일장교치고는 머리가 긴데 압박-
아무리 악마 자식이라도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안 후에 3초간 괴로워하고 룰루랄라 자신의 임무를 완수하는 2편의 주인공이 깨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