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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08월25일(일요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탐방일정
탐방지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서울시립미술관 본관 건물은 한국 최초의 재판소가 있던 자리에 일제가 1928년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은 것으로 해방 후 대법원 청사로 쓰였다. 1995년 대법원이 서초동으로 옮겨가면서 옛 대법원 건물의 현관·전면부는 보존하고, 현대식 건물의 후면부를 증축해 2002년부터 미술관으로 활용 중이다.]
탐방일 : 2024년08월25일(일요일)
탐방코스 : [시청역 11번 출구~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 로비에서 전시 중인 [SeMA 공용공간 프로젝트《커플링》]~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 전시실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층 전시실에서 전시 중인 [SeMA 옴니버스 《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시청역]
탐방코스 및 탐방 구간별 탐방 소요시간 (총 탐방시간 1시간30분 소요)
09:44~10:15 연신내역에서 지하철 3호선을 타고 을지로3가역으로 가서 2호선으로 환승하여 시청역으로 이동한 후 시청역 11번 출구로 나옴 [31분 소요]
10:15~10:20 서울 중구 서소문동 1-9 번지에 있는 시청역 11번 출구에서 탐방출발하여 덕수궁길 61 번지에 있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으로 이동 [389m, 5분 소요]
[서울시립미술관(서소문본관)은 시대와 미술의 변화에 부응하고 서로를 채우며 성장해 가는 네트워크 미술관이다.
서울 도심 한복판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자리 잡은 서울시립미술관은 1920년대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옛 대법원 건물을 전면부만 그대로 보존한 채 신축하였다. 미술작품을 체계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하여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일반 시민들에게 미술을 알리고, 현대미술의 발전을 위해 이와 관련된 출판 활동과 작가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다양한 교육 강좌를 운영하여 미술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미술관 본관 1, 2, 3층에는 총 6개의 전시실이 있는데, 이 중 1개는 상설전시실로 [천경자의 혼]을 상시 전시하고 있다. 지하에는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강의실과 세미나실이 자리하고 있다. 각 예술 분야의 자료를 소장한 자료실도 갖추고 있으며, 전시용 도록과 아트상품을 판매하는 뮤지엄샵과 카페테리아 등의 편의시설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립미술관은 정동극장, 정동제일교회가 있는 고전미 넘치는 장소를 품은 정동길 옆에 있어 미술관 관람의 여운을 이어갈 수 있다.
소재지 : 서울 중구 덕수궁길 61
이용시간
하절기(3~10월) 10:00~20:00 (토·일·공휴일 19:00까지)
동절기(11~2월) 10:00~20:00 (토·일·공휴일 18:00까지)
※ 뮤지엄나이트 운영 : 매월 둘째주 수요일, 마지막 주 수요일) 22:00까지 연장 개관
※ 관람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가능 (평일 19시 / 주말, 공휴일 17시)
매주 월요일 휴무]
[덕수궁 돌담길에서 정동길로 접어들면 고풍스러운 건물 한 채가 우뚝 서 있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이다. 전시보다 먼저 미술관 건물 자체의 건축미가 두드러진다. 미술관 측은 르네상스 양식인 옛 대법원 건물의 전면부는 그대로 보존하고 후면부에 현대식 건물을 신축했다. 미술관에 들어섰을 때 가장 처음 만나는 공간이 바로 옛 건물의 전면부와 새 건물의 벽면을 유리로 연결한 매개 공간이다.
특히 유리 천장으로 쏟아지는 자연광은 정말 매력적이다. 서울시립미술관의 전시회는 전문성과 대중성을 적절히 조화시키는 것으로 유명하다. 샤갈, 피카소, 마티스, 마그리트, 고흐 등 미술에 문외한인 사람도 익히 알 만한 세계 유명 화가들의 전시회는 물론 국제미디어아트비엔날레, 미술관 봄나들이전 등 특색 있는 기획 전시를 선보인다.]
10:20~10:50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 로비에서 전시 중인 [SeMA 공용공간 프로젝트《커플링》]을 관람
[SeMA 공용공간 프로젝트 《커플링》
전시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 로비
전시기간 : 2024.08.22~2024.11.17
관람시간 평일(화–금) : 오전 10시–오후 8시
관람시간 토 · 일 · 공휴일 : 하절기(3–10월), 오전 10시–오후 7시, 동절기(11–2월), 오전 10시–오후 6시
《서울 문화의 밤》 운영 :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입장시간 :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휴관일 : 1월1일 ,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개관)
관람료 : 무료
전시 부문 : 회화, 설치, 퍼포먼스 등 3개 프로젝트
전시 장르 : 기획,국내
참여작가 : 이원우, 장종완, 최수정
작품수 : 8점
전시 문의 : 여경환 02-2124-8925
관람 문의 : 안내 데스크 02-2124-8868
전시 안내
SeMA 공용공간 프로젝트 《커플링》은 서소문본관 파사드를 비롯한 1층 로비 등 공용 공간에 설치되는 유망작가 3인의 공간 커미션 프로젝트로 일상과 자연, 환영과 기억, 진실과 아이러니와 같은 작업의 화두를 동시대 감수성의 접점에서 풀어냅니다. 현대인의 삶 속에서 일상과 예술을 연결하면서도 예술적 (비)쓸모로 전환시키는 공간 프로젝트를 통해 동시대 현대미술의 보다 유연한 확장을 시도합니다.
○ 이원우, 〈세상에서 가장 진실한 입〉(2024)
삶에서 찾은 유머의 코드를 활용해 익숙한 현실에 가벼운 균열을 내고자 하는 이원우는 끊임없이 관람객의 일상에 개입하고 그것을 환기시키는 "상황의 조각"을 통해 조각 아닌 것으로 조각을 합니다. 설치, 조각, 퍼포먼스, 영상 등 다매체를 활용해 불확실한 미래에서 느끼는 현대인의 불안을 블랙 유머와 위트, 그리고 아이러니로 전환시키는 작업을 선보여왔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진실한 입〉은 영화 '로마의 휴일'에 등장하는 진실의 입 석상을 모티브로 하는 작업으로, 서울시립미술관의 가장 큰 건축적인 특징인 고전적인 파사드 아치로부터 영감을 받아 관객의 동선 자체를 작업으로 끌어들이면서 장소에 대한 새로운 인식의 환기를 만들어냅니다. 관객이 조각의 입 속을 통해 무대 뒤편의 퍼포머(혹은 또 다른 참여자)와 펼치는 퍼포먼스 '당신의 진실을 아름답게 만드세요'를 통해 우리 각자가 가진 아름다움의 진실에 다가가도록 하는 발견의 기쁨과 소소한 위로의 상호작용을 이끌어냅니다. 이것은 보다 본질적으로 현대인들에게 예술 작품이나 미술관이 주는 의미와 역할에 대한 질문으로 확장됩니다.
○ 장종완, 〈기둥사이의 예언〉, 〈날으는 전단지〉, 〈농부의 꼬리〉, 〈매달린 행복〉, 〈메론 버섯들〉(2024)
이기적인 합리성을 강조하는 인간 중심의 사회에서 여전히 끝없는 불안감과 공허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대 인류에 주목하는 장종완은 특유의 따뜻하지만 냉소적인 시각으로 인위적인 세련됨이 없는 키치적인 방식의 회화를 선보입니다. 작가 자신이 만들어낸 우화 속에는 구원에 대한 인간의 간절한 바람, 맹목적이며 광기 어린 믿음, 그렇지만 결국 다시 되돌아오는 현실의 불안과 마주하게 될 때의 괴리감을 마주하게 합니다. 그에게 유토피아는 희망적인 아름다움만으로 가득 찬 낙원이 아닌 인간들의 부질없는 욕망이 탄생시킨 허망한 상상의 파편으로 기능합니다. 〈기둥사이의 예언〉, 〈날으는 전단지〉, 〈농부의 꼬리〉, 〈매달린 행복〉, 〈메론 버섯들〉은 여우, 족제비 등과 같은 동물의 오브제와 가죽 내피에 그린 '가죽 회화'가 미술관 곳곳에서 낯선 오브제가 되어 관람객들과 만나게 함으로써 어떤 이상향, 유토피아에 대한 약속을 향한 믿음과 대비되는 거대한 사회와 권력 속에서 느끼는 개인의 불안과 내재된 잔인함이 동시에 펼쳐지는 헤테로토피아가 선사하는 서늘한 즐거움의 아이러니를 경험하게 하는 작품입니다.
○ 최수정, 〈여행으로의 초대: 매디슨카운티 X_파란돌사막 1999〉(2024)
캔버스라는 전통적 회화의 조건과 그것을 넘어서기 위한 회화적 방식들에 대한 실험을 시도하는 최수정은 표면 위의 물리적 이미지인 회화를 통해 그 표면 너머를 볼 수 있는 기억과 서사를 자극하고, 회화와 공간, 서사와 서사를 작동시키는 이미지 사이를 탐구해왔습니다. 〈여행으로의 초대_매디슨카운티 X〉는 RGB 삼원색을 통해 잊히지 않는 아름다움과 강렬한 경험에 대한 작업이자, 기억에 대한 기념비로 제시했던 삼면화 〈매디슨 카운티 X〉의 모티브를 서울시립미술관 우측 로비공간에 공간적으로 확장하여 새롭게 제시하는 작업입니다. 회화의 표면에 바느질되어 반짝이는 색실들은 회화 속 엑스(X) 형태를 따라 서울시립미술관의 철망으로 확장되어 직조되고, 기억의 에너지를 시각적으로 구현하여 실재화 시킵니다. 허구와 실재를 연결하는 다리로서의 실은 그림 안에서 시작해서 철 메시 망을 지지체로 확산되고, 미술관 통풍 공간은 하나의 유리 식물원처럼 회절 필름과 인공 선인장을 설치해서 빛의 변화에 따른 공간의 미세한 변화를 감지하게 합니다. 이를 통해 끝없이 변화하는 인간의 복잡한 감정과 기억 그리고 관계의 본질에 대해 질문합니다.]
10:50~11:40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 전시실과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층 전시실에서 전시 중인 [SeMA 옴니버스 《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를 관람
[SeMA 옴니버스 《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
전시장소 :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1층 전시실,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2층 전시실
전시기간 : 2024.08.22~2024.11.17
관람시간 평일(화–금) : 오전 10시–오후 8시
관람시간 토 · 일 · 공휴일 : 하절기(3–10월), 오전 10시–오후 7시, 동절기(11–2월), 오전 10시–오후 6시
《서울 문화의 밤》 운영 :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9시
입장시간 : 관람 종료 1시간 전까지 입장
휴관일 : 1월1일 ,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정상 개관)
관람료 : 무료
도슨트 안내 : 매일 오후 1시, 4시(※휴관일, 추석 연휴 기간 제외)
전시부문 : 회화, 조각, 뉴미디어, 판화, 드로잉, 설치, 사진 등
전시 장르 : 기획,국내
참여작가
구기정, 권병준, 권진규, 권하윤, 김실비, 김아영, 김을, 김주현, 람한, 박생광, 박현기, 배영환, 배윤환, 손동현, 신경희, 신승백김용훈, 심래정, 양혜규, 오민, 우순옥, 우한나, 이강소, 이건용, 이목하, 이불, 이수경, 이순종, 이슬기, 이영주, 전혜주, 천경우, 최병소, 한운성, 한지형, 홍승혜, 홍영인, 황선정, 흑표범
작품수 : 80여 점
전시 문의 : 여경환 02-2124-8925
관람 문의 : 안내 데스크 02-2124-8868
전시 안내
SeMA 옴니버스 《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
SeMA 옴니버스 전시는 2024년 기관 의제 ‘연결’을 장르적, 매체적, 시간적, 사회적 측면에서 고찰하는 대규모 소장품 주제 기획전입니다. 하나의 주제를 중심으로 독립된 단편들을 엮어내는 이야기 형식인 옴니버스를 차용하여 《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서소문본관), 《나는 우리를 사랑하고 싶다》(북서울미술관), 《제9행성》(남서울미술관), 《아카이브 환상》(미술아카이브)까지 4개 관에서 4개의 전시가 서로 다르지만, 긴밀하게 이어집니다. 마치 숨은 그림을 찾듯이 동시대성과 여성작가라는 SeMA 소장품의 특징적 키워드를 찾아내면서 한국 현대미술이 주는 역동성과 다양성을 느껴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는 SeMA 소장품을 매체 사이의 연결과 결합이라는 키워드로 읽어내고자 합니다. 포스트-미디엄/포스트-미디어 시대 매체를 매개로 예술가와 작품의 필연적 구조를 탐색하고,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 가상과 현실, AI와 신체 등 기술과 사회의 변화에 조응하는 매체가 만들어내는 우리 시대 매체/미디어의 다층적 구조를 보여주는 전시입니다. 매체의 어원은 그리스어로 가운데라는 의미의 메디움(medium), 사이에 있다는 뜻의 메디우스(medius)에서 유래했습니다. 현대미술에서 매체는 매개, 매질, 영매, 연결로서 작품과 작가, 작품과 관람자, 관람자와 미술관을 이어내는 복합적인 연결의 층들을 구성합니다. 올드 앤 뉴[Old & New], 옐로우 블록[Yellow Block], 레이어드 미디엄[Layered Medium], 오픈 엔드[Open End]와 같은 전시의 키워드들을 클릭하듯 따라가면 지금/여기의 매체적 상황은 단수이자 복수인 중층적 구조로 존재한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인류학자 애나 칭의 『세계 끝의 버섯』과 호르헤 보르헤스의 소설 『끝없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 길들이 있는 정원』에서 영감을 받은 전시의 제목처럼 기후 위기와 자본주의의 막바지, 세계의 끝에서 예술가들은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 예술을 통해 묻고 있습니다. 매체를 선택하고 갱신하는 과정에서 예술가들이 다양한 진폭을 넘나드는 고민 끝에서 작품을 만들어가듯이 끝없이 갈라지는 세계 속에서 우리는 역설적으로 새로운 연결을 꿈꾸게 됩니다. 그것은 완벽히 이어진 빈틈없는 연결이 아닌 이미 부분적이고 부서진 연결입니다. 예술은 바로 그 불완전하고 불충분함을 다시금 바라보라고, 그 잔해의 폐허 속에서 여전히 꿈틀대는 어떤 생명, 성찰, 저항, 희망, 상상 그 어떤 잠재적 가능성에 대하여 우리에게 말을 건네고 있습니다.
○ 전시 흐름: 섹션 안내
Part 1. 매체로 읽는 SeMA 소장품
미술관 소장품을 후대에 보존되어야 할 고정된 예술작품보다는 끊임없이 움직이고 변화하는/항해하는 유연함에 기반한 오브제로 확장하여 바라봅니다. 소장품은 이미 물리적인 작품, 수장고, 관리 카드와 같은 고정되고 물리적인 실체뿐만 아니라 소장품 검색엔진, 이미지,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유동적이고 비물질적인 데이터로 구축되고 있는 양가적 특징을 가집니다. 다변화하는 현대미술의 변모에 따라 미술관의 소장품도 근대적 소장품의 수집과 보존이나 활용 방식에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디지털 미디어와 빅데이터, 인공지능과 블록체인과 같은 테크놀로지와 사회의 변화와 맞물려 새롭게 설정되는 가능성으로 열려있습니다. 소장품을 작품과 작가, 작품과 관람객, 관람객과 미술관이 만나는 접점이자 그것의 작동을 매개하는 연결의 매체로서 제안합니다.
Part 2. 올드 앤 뉴 (Old & New)
매체를 단순한 캔버스나 물감 등과 같은 물적 토대를 넘어 기술적 지지체와 관습의 결합으로 이해하면서 SeMA 소장품을 매체의 구분(회화, 한국화, 조각, 설치, 사진, 판화&드로잉, 디자인) 속에서 살펴봅니다. 매체적 구분은 아이러니하게도 그 구분이 얼마나 연결되고 서로를 참조하고 있는지 보여줍니다. 회화는 드로잉을, 조각은 설치를, 사진은 영상을 보완하고 확장합니다. 그것은 올드미디어와 뉴미디어, 가상성과 수공성이 다채로운 층으로 공존하는 매체의 동시대성을 반영합니다. 작가가 어떤 매체를 선택한다는 것은 작품의 형식뿐만 아니라 내용과의 필연성, 매체에 대한 새로운 실험과 시도, 사회와 기술의 변화에 따른 반응 속에서 이루어집니다. 포스트-매체 시대 매체를 통해 미술 내부나 사회, 기술의 변화를 투영해 내는 창작의 메커니즘뿐만 아니라 우리가 당면한 이 시대의 매체적 현실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Part 3. 옐로우 블록(Yellow Block)
절대적이고 획일적인 시공간의 개념을 넘어 우연적이고 상대적인 시간을 이야기했던 보르헤스의 소설처럼 미술이 미래를 위해 과거를 공명하고 기록한다는 소장품의 선형적 개념을 넘어섭니다.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시간대의 사건들이 다양한 층위로 공존한다는 블록 시간(Block Time) 이론에 기대어 과거·현재·미래의 사건을 지금/여기로 소환합니다. 특히 신진작가들의 매체의 다양한 활용을 보여주는 섹션으로 매체에 대한 다양한 사유를 보여주면서 전시장 내 토크, 워크숍 등을 진행하는 인터-미디어 박스로 기능합니다.
Part 4. 레이어드 미디엄(Layered Medium)
합성, 하이브리드, 블렌딩, 리믹스 등 레이어드된 매체적 현실을 조명합니다. 차이와 복수성을 다원화하는 역동적인 리좀적 체계가 어떻게 소장품의 매체 속에 숨어있는지 탐색합니다. 작가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둘러싼 사회와 역사, 정치와 재난의 파편들을 감각과 언어, 그리고 미적 질서로 직조해냅니다. 끊임없이 현재로 소환되는 소장품에 새로운 참여가 가능하게 됨으로써 시간의 퇴적층에서 새로운 사건으로 발견됩니다. 소장품은 끊임없이 갱신되고 과거와 미래를 모두 담은 '현재'가 됩니다.
Part 5. 오픈 엔드(Open End)
새로운 매체와의 연결고리를 통해 열린 실천 속으로 참여합니다. AI시대 프롬프트를 만드는 능력처럼 새로운 질문을 던지는 시각, 인간과 사물, 동물과 비인간과의 네트워킹 속에서 잠재성이 드러나는 순간을 발견해낼 수 있는가에 주목합니다. 이를 위해 관람객들이 직접 작품을 경험하는 시간을 제안합니다. 100년 전 소설가 구보가 경성 거리를 거닐면서 쏟아지는 신문물과 사회적 검열의 시대적 무게 속에서 자신의 길을 찾아갔듯이 오늘 우리는 그 열린 결말에 참여해 봅니다.]
11:40~11:45 시청역 11번 출구로 원점회귀하여 탐방 완료
11:45~11:53 시청역에서 을지로3가역으로 가는 2호선 전철 승차 대기
11:53~12:37 2호선 전철을 타고 시청역에서 을지로3가역으로 가서 3호선으로 1차 환승하여 연신내역으로 간 후 6호선으로 2차 환승하여 구산역으로 이동 [44분 소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