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9일 자치구 5곳에서 유치경쟁을 벌인 노인문화마을 터를 광주대 인근인 남구 노대동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남구 노대동이 개발가능한 공간이 가장 넓고 대중교통 이용 등 접근성이 뛰어난데다 부지매입비도 평당 5,300원(공시지가) 수준으로 낮아 사업성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 시는 기본·실시설계, 부지매입 등의 절차를 거쳐 내년 12월 초 착공, 2006년 완공한다. 이 노인문화마을은 부지 10만평 위에 연건평 5,600평 규모의 각종 건축물을 짓고 주변에 다양한 문화·휴게 시설 등을 갖춘다.
비용은 국비 1백69억원 등 모두 4백68억원이 들어간다.
이 마을에는 노인들이 언제든지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건강·재활공간, 영농체험장·상담실 등을 설치한 일거리·생활공간, 9홀 규모의 골프장과 산림욕장, 종합체육관, 영화관, 음악감상실, 숙박시설, 대규모 요양원 등이 들어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