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동기회에서 본 설악산 풍광
남후초등 동기생 중 우리 안사11회 동기가 4명이다.
권태강, 권오웅, 남정자, 구천....
이번 모임에는 나와 태강이(지팽이 짚은 이)만 참석....
(아래 글을 초등 동기들은 아무도 보지 않기에 멋대로 적는다)
선 줄 왼쪽부터
구천 - 평생을 초등 선생 했다.
권영석 - 고추장사 해서 돈 많이 벌어서 큰소리 뻥뻥 치면서 뻐긴다.
권영자 - 초등 땐 야실야실하며 이뻤는데 지금은 사돈네 씨암탉 같다.
김영숙 - 영주 사는데 부회장. 절편을 한말이나 해 왔다. 친목 잘 이끈다.
서정일 - 안동역장 역임. 이번 임원 개선으로 신임 회장 되다.
자택 전화번호- 054- 8XX- 7878(칙폭칙폭)
권태강 - 현 회장.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보행 불편.
권기만 - 안동 축협 전무 역임. 지금 한우를 여러 마리 사육하고 있다.
현 : 전국 안동권씨 대종회 감사
조명수 - 평생 안동택시 운전. 지금은 은퇴하고 교회 장로
김기현 - 평생을 고향 지키며 농사. 딸기 농사 전문
앉은 이
권영두 - 묵호에 홀로 떨어져 살고 건축업 종사
사진에 없는 이
권규섭 - 평생 고향 지키며 농사.
김광득 - 전 전 회장. 농기구상을 하여 큰 돈 벌어 사장 소리 들으며 큰소리 치며 잘 살고 있음
장강성 - 평생 고향 지키며 농사. 지금은 자식 잘 두어 농사 놓고 안동 시내에서 놀고 지냄
황해수 - 서울 구로구 거주. 사진 작가. 정육점 해 돈 많이 벌었다. 지금은 아들이 가업 승계
권금성을 오르는 케이블카 안에서 촬영한 설악산
저 멀리 신흥사가 보인다.
저 멀리 신흥사가 보인다.
우람한 울산바위
신흥사 통일대불
구천의 불알 친구들 - 고작 열넷이 모였다.
(많이 모일 땐 23명이 모였는데...)
내년이면 초등 졸업 60주년이 된다. 세월 참......
첫댓글 초등학교 동기회하는 것을 보면 정말 부럽다.
내가 졸업했는 초등학교는 우리기의 동기회가 조직되어 있지않으니 말이야!!
자네의 초등 동기 중에 우리 안사 11회동기가 4명이나 있다니 모두들 공부를 잘한는
수재인가봐!
권태강이 지난번 서울친구들이 주최한 <전국동기회단양대회> 때 만나고 못 만났는데,
여기서 그림으로 보니 반갑네.
초등학교 동기회 축하하네.
우린 졸업 후 51년 만에 처음으로 초등 동기회를 열었는데
올해가 아홉번째 모임이었다네.
처음에는 가슴에 명찰을 달아야 할 정도로 서로를 몰라보았었지.
한반뿐인 우리였지만 열심히 공부해서 안사 병중에 7명이 합격을 했고 사범에 4명이나 들어갔지.
남후초등 동기 중 안사병중 7회생 친구는
권오웅, 권태강, 권태동, 김정태, 서윤석, 서융수, 서정순 등 7명인데
권태동이는 소년 죽음을 해서 기억에서 사라졌지.
그리고 서윤석이는 서구석으로 개명(改名)을 했고 안동교대를 나와 중등학교 체육교사 자격을 따 포항시내에서 계속 근무해서
우리와는 교분이 끊어졋다가 초등동기회를 통해 다시 만나게 되었지. 개명을 해서 찾는데 애를 먹었다네.
서융수는 서울대 법대를 나와 한국은행 금융제도 심사위원으로 근무하다가 아세아개발은행(ADB) 한국측 인사로 필리핀에서 거의 평생을 근무했는데 정년 퇴직하고 귀국해 우리와 지금 자주 만나고 있고
서정순은 서융수의 친 조키인데 연합통신에 근무 중 한국 기자협회 부회장까지 하며 잘 나갔는데, 어쩐 일인지 미국으로 이민을 가 지금은 LA에 살고 있어.
나 구천이 초등동기회를 조직했는데
전화 통화를 무려 150여 통 걸어서 50명 가까이 친구들을 찾아 냈지.
그런데 우린 6,25 전란 중에 학교를 다녀 학업을 다 마치지 못한 친구가 여럿 있다네. 중퇴자 말일세.
우리들의 불문률이 절대 "중퇴"란 말은 입밖에 꺼내지 않기로 하고 있어. 거기 해당되는 친구들에게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서이지.
한반 뿐인 남후초등에서 병중에 7명이나 들어갔다니 정말 천재들만 모인것 맞네. 대단하네. 우린 두반이였는데
3명밖에 못들어 갔다네. 우리는 거의 매년 동창회를 해오는데 초등동창회가 참 좋더라. 늘 안동에서 만난다
올해에는 언제 어디에서 만날지.....몇사람이 되건 명산을 둘러보며 동창회 하니 얼마나 즐겁냐 말야. 좋아요.
구천이는 가끔 만나지만 태강이는 좀체 만나기 힘들구나 보고싶다.
오월에 개최될 안사11회 속리산 전국동기회에 자네와 에브노말이 보고싶다는 권태강이를 참석할 수 있도록 적극 권해 봄세.
건강 관계로 가능할지는 미지수지만...
오줌빨 세기 시합하던 하동들, 칠십노객으로 만나도 마냥 그 때 그 마음 한결 같으니 일컬어 죽마고우라, 참으로 보기 좋네! 훈수 좀 들기로 말하면, "백세 하시며 우정 나누시게!"
그래, 누가누가 높이 쏘나 내기하던 그 친구가 위에 다 모엿지...ㅋ ㅋ ㅋ ㅋ ..
그런데 故人된 친구가 13명(남자 11명, 여자 2명)......
초등학교 동창회를 아직 까지 하고...정말 축하할 일일세...옛날 이야기하면 재밋잖아...아! 옛날이여...참 보기좋다...남후초등학교가 명문학교일세 그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