君子三樂(군자삼락)-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는 말.
전국 시대, 철인(哲人)으로서 공자의 사상을 계승 발전시킨 맹자(孟 子:B.C. 372?∼289?)는 '맹자(孟子) 진심편(盡心篇)'에서 이렇게 말했다.
군자에게는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
"君子有三樂(군자 유삼락)"
첫째 즐거움은 양친이 다 살아 계시고 형제가 무고한 것이요 [父母具存 兄弟無故(부모구존 형제무고)]
둘째 즐거움은 우러러 하늘에 부끄러움이 없고 구부려 사람에게 부끄 럽지 않은 것이요. [仰不傀於天 俯不澤於人(앙불괴어천 부부작어인)]
셋째 즐거움은 천하의 영재를 얻어서 교육하는 것이다. [得天下英才 而敎育之(득천하영재 이교육지)]
공자는 이르기를, "유익한 것을 좋아하는 일로 세 가지가 있고, 해로운 것을 좋아하는 일로 세 가지가 있다 (益者三樂 損者三樂)"라고 하였다. 먼저 유익한 것을 좋아하는 세 가지 일에는, "예악으로 절제하기를 좋아하고(樂節禮樂), 남의 착한 일에 대해 말하기를 좋아하며 (樂道人之善), 어진 벗을 많이 사귀기를 좋아하는 일 (樂多賢友)"을 들고 있다. 예악은 예의와 음악을 말한다. 예의는 인간생활의 형식을 절도 있게 해주고, 음악은 정서를 순화시켜 절제하는 데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유익하다. 또 남의 착함과 장점에 대해서 말하기를 좋아한다는 것은 자기도 그러한 장점을 지니고 있거나, 아니면 조만간 그런 장점을 본받겠다는 뜻으로 이해 할 수 있다. 그리고 어진 친구를 많이 사귀기를 좋아한다는 것은 그 자신도 또한 어질거나 어진 사람이 될 수 있어서 유익한 것이다. 다음으로 해로운 것을 좋아하는 세 가지 일에는 損者三樂(손자삼요)라 하여 "절제 없이 사치와 쾌락을 좋아하고(樂驕樂), 일하지 않고 제멋대로 놀기 좋아하며(樂佚遊). 술잔치 벌리기를 좋아하는 일(樂宴樂)"을 들고 있다. 대개 정신적인 것보다 물질적인 것에 마음이 더 끌리는 사람은 사치하기 쉽고, 사치를 좋아하면 절제가 없어지고 교만해진다. 이것은 패가망신(敗家亡身)의 첫걸음이다. 또 게으르고 놀기 좋아하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게으름에 빠지면 향락에 유혹 받기 쉽고, 향락에 유혹 받으면 힘들이지 않고 돈 벌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하게 되며, 부지런히 일하고 근검 절약하는 사람들을 보면 딱하게 여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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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공자와 맹자의 말이 저에게 있어서는 다 실천하지 못할 말들이지만~ 암튼 좋은 말이당~
한자성어가 어렵긴 하지만 다 좋은 말들이네요,,!! 어진 벗을 시귀기를 좋아한다(樂多賢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