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불암산 영신슬랩"
● 일 시 : 2024년 04월 27일(토)
● 누구랑 : 여명님.홍두께님.에버그린님.장땡님.마당바위
● 코 스 : 불암산 힐링타운~영신슬랩 A,B,C~불암산성~거북산장~불암산 정상~불암정~재현중학교~불암산 힐링타운
제주에서의 한달살이를 마치고 돌아와
첫 산행지로 슬랩릿지의 끝판왕 영신슬랩을 찾습니다
철쭉축제가 진행되는 불암산 나비정원(힐링타운)
불암산 영신슬랩 아래에 자리잡은 철쭉동산
노원구의 5대 축제 중 하나로 자리잡은 불암산 철쭉제
올해 3회째를 맞이한다네요
포토존 조형물에서 예쁜 사진도 남겨야지요
10만여그루 철쭉이 만개한 연분홍빛 바다
1주일만 일찍왔더라면 만개한 모습을 보았을껀데
윗쪽은 많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핑크색 발바닥이 인상적은 귀여운 야옹이
철쭉동산의 마스코트가 되겠네요
2018년 9월에 개장한 불암산 나비정원
365일 살아있는 나비를 볼 수 있는 정원으로
1층에는 사육배양실, 채란실, 나비 온실 등이 있고
2층은 곤충학습관으로 이뤄졌다는데
10시 개장이라 들어가 볼 수 없네요
사마귀도 이렇게 귀엽게 생겼다니...
철쭉동산과 작별을 하고
영신슬랩을 만나러 갑니다
불암산 둘레길을 따라가다
양지 배드민턴장을 지나 250m 더 직진해 가면
공룡바위가 나타나는데
이곳이 영신슬랩A 들머리 입니다
영신슬랩A 들머리에 도착하여
연습 바위에서 몸을 풀고 출발합니다
영신슬랩A-1구간 입니다
몸을 풀었으니 화이팅을 외치고 출발합니다
직진으로 올라도 되고 좌측으로 올라도 됩니다
홍두께님부터 출발!!!
초반은 두발로 올라갑니다만
네발로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1구간에 올라와 호흡을 가다듬고...
슬랩 아래 영신여고가 있는 관계로
영신슬랩이라 불리고 있습니다
에버그린님이 A-1구간 올라오더니
슬랩의 감을 잡았네요
영신슬랩에서 바라본 북한산 사령부
상장능선을 가운데 두고
북한산과 도봉산이 경계를 이룹니다
영신슬랩A-2구간을 올라갑니다
A-2구간은 각도가 세지 않아 여유가 있습니다
건너편 영신슬랩D를 바라보고...
D슬랩은 아직 미답지 입니다만
난이도는 가장 낮아 보입니다
영신슬랩A, 최상부가 바로 코앞 입니다
영신슬랩A 정상에 도착하여
과일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A슬랩을 정복(?)했으니 B슬랩을 찾아갑니다
B슬랩을 찾아가는 중..
영신슬랩B, 들머리에 도착했습니다
바위질을 테스트 해 보니
초반 구간이 상당히 미끄럽네요
미끄런 중간보다는 우측을 공략하기로 합니다
자일을 내리고 안전하게 올라갑니다
이곳은 밀리지 않아 바로 직등합니다
에버그린님이 잘 올라갑니다
자신감이 뿜뿜 쏟아지네요
힘들때는 쉬어가고...
영신슬랩B-1구간 정상에 올라왔습니다
자일을 회수하고 올라온 홍두께님
화이팅을 외치고
영신슬랩B-2구간을 올라갑니다
좌측 슬랩으로 이동하여 올라갑니다
영신슬랩B, 정상에 올라옵니다
어떤이는 풍혈바위
어떤이는 해골바위
어떤이는 스크럼바위로 부르고 있습니다
C슬랩을 가기 위해선 정상에서
2/3지점까지 내려와야 합니다
B슬랩 중단을 횡단해 가야 합니다
자일을 설치하여 안전하게 횡단해 가고....
B슬랩의 쉼터 "병풍바위"
병풍바위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가진 후
병풍바위를 떠나 슬랩을 내려갑니다
자일을 설치할 구간이 없기 때문에
연습한대로 살금살금 내려갑니다
B슬랩 하단부
밀리지는 않으나 각도가 있어 자일을 설치하고...
B슬랩을 안전하게 내려와 C슬랩으로 이동합니다
C슬랩에 도착하여 바위 질을 TEST 합니다
영신슬랩 중에서 난이도가 가장 센곳이 C슬랩입니다
충분한 연습을 했으니
화이팅을 외치고 C슬랩 정복에 나섭니다
장땡님이 꼬바리 입니다
에버그린님이 우렁찬 목소리로 장땡님을 부르고...
오늘은 에버그린님이 장땡님보다 한수 위..인정
여유가 있으신 여명님!
젊음이란 나이순이 아니여~~~
골을 타고 올라갑니다만
마지막 구간이 약간 난해하지요
자일을 내려 올라섭니다
여기를 돌아 올라가면 C-1구간이 끝납니다
영신슬랩C-1구간을 올라와서
영신슬랩B를 배경으로
병풍바위를 횡단하여 내려왔지요
여기서 보니 상당히 가파르지요?
바위는 보는것과 붙어보는 것이 차이가 많지요
해서 일단 붙어봐야 안당께요
장하다 에버!
대단하다 에버1
이제는 슬랩의 여전사로 불러 주세요.
에버님 실력이 이렇게 일취월장 할 줄이야...
화이팅을 외치고 C-2구간으로 갑니다
C-2구간 오른쪽이 편하지만
왼쪽 슬랩이 정코스이므로 왼쪽으로 갑니다
C-2구간 마지막 슬랩구간
여기를 올라서면 슬랩은 끝이 납니다
마지막 낀 바위를 올라서면
영신슬랩C 정상에 도달합니다
몇개월만에 바위 맛을 느낀 건가요?
몇개월간 바위를 타지 않아
두려움(?)이 있었겠지만 그걸 이겨내고
슬랩릿지의 최고봉이라 불리는
영신슬랩 A,B,C를 무사히 정복(?)합니다
뿌듯함이 배가 되었다는 장땡님!
오늘 참 잘 했어요!
C슬랩 정상 옆에 적당한 장소가 있네요
힘겹게 바위를 오르내렸으니 배가 고프지요
삼겹살에 여명님표 팔색야채를 곁들여
산상 잔치가 펼펴집니다
야채 비빔밥까지 두둑히 배를 채우고
정규등로인 불암산성터에 합류합니다
불암공원에서 올라오는 깔딱고개와 만나고
장땡님이 작명한 "키스바위"
키스바위라 그럴듯 하지요?
거북산장에 도착하고
거북바위를 올라갑니다
불암상 정상까지 이어지는 목책계단
남양주 별내 시가지
서울 노원구와 남양주 별내면 경계에 솟은 불암산
송낙을 쓴 부처의 형상의 모습이라 불암산이라고...
필암산.천보산으로도 불리웠답니다
'Fireegg Mountain'이라고 쓰이기도 하는데
불암산의 유력한 어원 중 하나가
그 불알이었다는 설도 있답니다
밧줄잡고 정면으로 올라가지 않고
우측으로 돌아가서
뒷쪽에서 불암산 정상으로 올라갑니다
역광으로 잡은 불암산 정상
불암산 정상을 내려오고
석장봉 아래 백바위슬랩을 내려다 봅니다
저기 슬랩도 만만치 않지요
쥐바위와 인사를 나누고
건너편 너럭바위 전망대로 갑니다
북한산과 도봉산 주능선이 한눈에 펼쳐집니다
너럭바위에 바라본 불암산 정상
다음에 불암산 오게 된다면
저곳 서벽 슬랩을 타고 정상을 올라 봐야겠네요
지금까지 불암산 많이 왔었지만
왜 저곳 서벽 슬랩을 올라갈 생각을 못했지????
다음에는 저곳 서벽을 타고
정상까지 직등하는 것으로 찜해 둡니다
북한-도봉산에게 인사를 하고
불암산을 하산합니다
하산코스는 불암정으로..
2009년 12월에 세워진 불암정
이곳에 올라서면 사명대사가 일본에서 고국을 바라보며
충정한 마음으로 소회를 읊은 시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대마도에서 꿈에 한강을 건너다 깨면서
가을 동산이 고요하고 밤은 바야흐로 깊고 달은 밝으니
차가운 낙엽이 물가에 떨어짐이로다
돌아갈 마음은 간절하여 험한 물결도 두렵지 않으니
꿈속에서 조급하게 서울에 이르렀음이로다.
두 귀밑 아래 천 가닥의 흰 수염이니
맑은 새벽에 거울 보기가 두려움이로다
나그네 마음은 세월이 빠른 것에 놀라니
내일이면 또한 가을 바람을 보냄이로다"
산행은 끝나고 상계역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재현중학교.고등학교를 지나고
중계주공2단지아파트를 통과하여
불암산 나비공원에 도착합니다
불암산 힐링타운 주차장에 도착하여
짧지만 굵은 슬랩릿지의 최고봉인
불암산 영신슬랩에서의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첫댓글 난이도 상이라는 공지에 겁먹고 포기하던 중 C슬랩을 안한다는 유언비어에 속아서 간 불암산 영신슬랩~~ 🎶 🎵
초반에는 좀 불안했지만 곧 슬랩이 너무 재밌고 또 경쟁자가 많이 뒤쳐지면서 힘이 불끈 샘솟더라고요
안왔으면 어쩔뻔 휴 ~
대장님께서 슬랩의 기초부터 잘 가르쳐 주셨고 동행한 산친님들의 꼼꼼한 지원 덕분에 즐겁게 안전하게 잘다녀왔어요 ^^
불암산 영신슬랩을 떠올릴 때마다
너무 행복하고 기쁨이 넘쳐요 ㅋㅋ
영신슬랩을 완등하고 나서 자신감이 뿜뿜 뿜어나오는 에버님!
이번에 참 잘했어요! 서열도 이번에 확실히 정리되었고...
그 기쁨과 희열...한달동안 즐기시길..
영신슬랩에서의 감을 잃지 말고 쭈우욱~~~
부랄이 짜릿짜릿 한 영신 대슬랩.
겨우내 못 즐긴 암릉길을 모처럼 즐긴 날이었습니다.
안전하게 안내하신 대장님과
차분히 도와준 홍두께형님덕에
편한히 즐겼습니다.
다음에 백바위 슬랩에 도전하겠습니다.
오랜만에 뒷다리 짜악 땡기는 맛이 끝내줬지요?
그게 슬랩 산행의 매력이지요..
백바위슬랩도 짜릿하지요..도전 굿!!!
짜릿한맛~
타봐야만 느낌을
아는 영신슬랩~
잼나게
즐기고~
마니마니~ 쉰난
시간이였습니다
제주에서 돌아오길 많이 기다리셨지요?
돌아오자마자 첫번째 산행지가 슬랩의 최고봉 영신슬랩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바위붙어서 즐건시간 보냈습니다.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