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세상 사람이 나를 광인이라 이르되 광인은 일을 계획도 못하고 일을 치르지도 못하니라. 광인이라고 하던 사람이 광인이라고 듣던 사람에게 절할 날이 오리라. 나는 시골에서 농판의 칭호를 듣되 군자나 천진으로 평이 있는 자를 택하노라.」고 말씀하셨도다.
농판(弄版)
1. 실없는 장난이나 농담이 벌어진 자리. 또는 그런 분위기.
2. 실없고 장난스러운 기미가 섞인 행동거지. 또는 그런 사람.
3. 멍청이(전남방언). 예) 저 농판 같은 놈.
군자 (君子)
1. 학식이 높고 행실이 어진 사람
2. 마음이 착하고 무던한 사람
3. 높은 벼슬자리에 있는 사람
천진(天眞)
1. 자연 그대로 참되고 꾸밈이 없음
2. 변함이 없는 참된 마음
상제님께서는 광인이시니, 狂人 이십니다.
미쳤다는 것은 다다랐다는 뜻이라고 상도 상제님께서 알려주신 바 있습니다. (새신님 글 참조: https://cafe.daum.net/olobong/M23R/825)
상제님께서 "김명선이 나를 구천상제라고 한다지? 미쳤어" 라고 하시고, 다음번 교화에서는 "미쳤다는 것은 다다랐다는 뜻이야" 라고 하셨습니다.
광인이시니 狂人인 동시에 光人이십니다. 상제님과 천모님은 狂人인 동시에 큰 빛이십니다.
"광인이라고 하던 사람이 광인이라고 듣던 사람에게 절할 날이 오리라."
이 날이 곧 오게 된다고 예시하시는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는농판(실없고 장난스런 사람, 또는 멍청이)처럼 보이지만, 군자(君子)이거나 천진(天眞, 참되고 꾸밈이 없는)으로 평이 있는 자를 도문소자로 택하십니다.
도문소자들은 세속의 일에 흥미와 관심이 적기 때문에 일반 사람들이 보기에 실없어보이고 좀 모자라 보이기도 합니다.
이러한 '농판' 중에서 저사람 군자다, 또는 참되고 순수하다는 평을 듣는 이들이 천지부모님, 즉 태을천상원군의 도문소자가 될 자격이 있는 것입니다.
상제님께서 도문소자들를 택하시는 것은 술래잡기의 이치와 같습니다.
술래잡기 놀이에서 술래는 戌來이니, 개띠로 다시 오신 구천상제님을 의미합니다. 술래잡기에서 술래가 상제님이신 겁니다. 우리가 술래를 찾는 것이 아니라 술래가 숨어있는 도문소자들를 찾는 것입니다.
상제님께서는 내가 너희를 찾을 것이요, 너희가 나를 찾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지요. 바로 술래잡기의 이치입니다.
첫댓글 천모님의 겉모습은 어리숙한 동네 아줌마와 같으며^^ 농담을 참으로 잘 하십니다. 자식들을 즐겁게 하는 재주가 보통이 아닙니다^^ 천모님을 따르는 신선선녀들은 그 어머니의 그 자식이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