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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취장아찌
재료
곰취4묶음, 두릅순두줌
간장물 - 간장3컵, 육수3컵, 식초1컵반, 매실액1/3컵, 청주1/3컵
육수재료 - 배1/2개, 사과1/2개, 파뿌리조금, 통후추10~15알, 마른홍고추2개, 마늘3~4톨, 대파흰부분1대, 양파 1/2개
다시마5x5 3장, 물10컵
향긋한 곰취장아찌를 만들었어요...
오늘은 새로 담은거고... 지금부터 보여 드리는 레시피는 1년전 딱...이맘때 담근 곰취 장아찌예요...
곰취는 향이 독특해, 그리고 쌈채로 요즘 식탁에서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채소중에 하나라지요... ~
두릅도 많이 먹고 이맘때가 되면... 가죽나물이라고 써있는데...
친구는 두릅이 큰거라면서 장아찌 담글때 같이 담그면 맛있다고 조금 주더라구요...
물을 넉넉히 담은 넓은 용기에 식초를 한큰술 넣고 곰취와 두릅순을 담궈 놓았다가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면 되요...
식초를 넣는 이유는 채소사이의 벌레나 이물질, 농약성분이 제거 된다고 하는데...
요즘은 약을 많이 안쳐서 안해도 된다지만 채소를 씻을땐 버릇처럼 넣게 되요...
물기가 빠지는동안 육수를 끓여 주었는데...
물로 그냥 하셔도 되거나, 멸치등을 넣고 진한 육수를 끓여 사용 하셔도 되요...
저는 멸치를 뺀 육수를 끓여 부었어요...
육수를 끓이는 시간은 기본양에서 반정도 졸아들때 까지 끓였는데
마침시간 15분전에 마른표고를 넣고 끓여 주었어요...
그리고 건더기를 체에걸러 깨끗한 육수를 사용 합니다...
방향은 상광 없지만... 언니는 꼭 뒤집어 하더라구요...
깻잎장아찌도, 그래야 줄기쪽에도 간이 잘 든다나...머라나.. ~~
간장과식초 육수, 매실액을 넣고 고루 섞어 주었어요...
두릅순과 곰취를 차곡차곡 쌓은 위에 간장물을 조금씩 흘려 부어 주었어요...
뜨거울때 넣었지요...
그리고 젓가락 등으로 자리를 고정하고, 무거운 그릇이나 깨끗한 돌을 올려 눌러 주어요
그리고 한김식혀 냉장고에서 1년간 고이 오늘을 기다려온 곰취장아찌 랍니다...
단내가 폴폴 나는게 어찌나 맛있는 냄새가 나던지...
오늘 밥상에 올려 주니, 식구들 다들 맛있다공 ~~ 성공입니다..~
밥에 싸먹어도 되고, 그냥 먹어도 되고...
오늘은 곰취장아찌담그는법 이지만... 쌈밥도 해먹고 싶고, 고기도 싸먹고 싶고 그러네요...
팔이 아푸다고, 속아푸다고 주말내내 반찬을 안만들었더니
오늘 출근하면서 한소릴 하셔서... 대박 장보기 하고 오자마자... 곰취 장아찌를 담는데...
곰취장아찌를 담다가 1년전 담아논게 갑자기 생각이 나서 ㅋㅋㅋㅋ
이런건망증 심한 사람도 있을까요...
김냉이 저....바닥에 꿔다논 보릿자루 처럼 계셔서 몰랐나봐용 ~
1년내내 아주 잘...익어서..이래 시원하니 달큰한 장아찌로 탄생되었나 봅니다,..
요즘 한창인 곰취로 곰취장아찌를 담아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