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쇼핑몰서 판 캐시미어 머플러, 가짜였다…6년 가까이 판매
판매 업체 측 “우리도 제조 공장에 속았다, 형사고소 검토 중”
김명일 기자
입력 2023.11.04. 19:06
캐시미어 머플러로 광고한 제품. /연합뉴스
캐시미어 머플러로 광고한 제품. /연합뉴스
국내 주요 쇼핑몰들에서 ‘캐시미어 머플러’라고 광고하며 판매한 제품이 실제론 폴리에스터 등 싸구려 합성 섬유로 만들어진 가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해당 제품 판매사 등에 따르면 그동안 무신사·W컨셉·29CM 등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된 247 SEOUL의 ‘캐시미어 머플러’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성분 시험 결과 폴리에스터 70.4%, 레이온 29.6%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캐시미어 30%, 울 10%, 레이온 60%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쇼핑몰 상품정보와는 큰 차이가 있었다. 247 SEOUL은 주식회사 선세가 만들어 주로 온라인에서 머플러‧장갑‧가방 등을 판매해온 의류 브랜드다.
캐시미어가 60% 포함돼 있다고 홍보해온 다른 제품 ‘프리미엄 캐시미어 머플러’도 캐시미어가 아닌 폴리에스터, 레이온 등 저렴한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돼 환불 대상이 됐다. 이들 제품은 2017년 11월부터 최대 6년 가까이 판매됐다.
이런 사실은 해당 제품을 구매했던 A씨가 이상함을 느끼고 지난 10월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과 에프아이티아이시험연구원(FITI)에 혼용률 검사를 맡기면서 세상에 드러났다. A씨는 검사 결과를 한 패션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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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회사 선세는 A씨의 지적을 받고서야 해당 제품 판매를 중단하고 지난달 26일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게시했다.
업체는 사과문에서 “저희 브랜드를 이용해주시는 고객님들에게 불편함을 드려 이유를 불문하고 송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린다”면서도 캐시미어를 구별할 수 있는 지식이 없어 제조 공장 측의 말을 믿었다고 해명했다.
업체는 자신들도 피해자라면서 “저희가 소비자분들을 속이려는 의도가 있었다면 전국적으로 노출된 온라인 공간 속에서 대담하고 어리석게 마케팅까지 하며 판매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온라인 공간에서의 억측은 자제를 해주시기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업체 측은 자신들도 피해자로서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아 공장 관련자들에 대한 형사고소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명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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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감
2023.11.04 20:00:38
온라인판매제품 시험성적서확인도 않했냐 ?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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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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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화합
2023.11.04 23:13:40
지금 알았다 방금 알았다는 소리네 누가 믿겠냐 ?
Nevermind
2023.11.04 20:21:27
이제품외에도 많을것으로 보인다...비싸면 무조건 좋을것이라는 소비자의 심리를 이용해 재질과 소재를 속여 고가에 판매하는 비양심 업체를 발견하면 소비자 고발센터에 바로 신고해야 된다
답글작성
101
1
지나가던사람2
2023.11.04 21:01:53
너도 남현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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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大韓사람 大韓으로
2023.11.04 22:27:07
(주)센세가 뭔지 모르지만 하는 짓 보니 이재명과 꼭 닮았군. 자기들도 몰랐으니 책임 없다는 말처럼 들리는데 설령 몰랐다 하더라도 그걸 자랑질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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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타이어우즈
2023.11.04 21:38:58
제조가와 수입가를 확인해보면 알 수 있다. 캐시미어일 경우 폴리에스터의 2.5~3배이기 때문에 폴리에스터를 케시미어 가격으로 수입을 하는 멍청이는 없다. 대부분 판매업체는 케시미어를 구분할 수 있는 지식은 없지만 살짝 불에 태워보면 단백질 타는 냄새와 부숴지는 재로 경험상 금방 알 수 있다. 진짜 케시미어는 판매할 경우 고가이기 때문에 시험 연구원에 품질을 확인한다. 많은 돈을 설비 투자하는 공장에서 몇 푼 벌고자 저런 무모한 짓을 하는 공장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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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나라망했당
2023.11.04 20:56:07
시민단체가 파는 전통과자 약과 등 위생더러움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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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동천
2023.11.04 20:18:31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짜가가 판친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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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산미테
2023.11.04 22:08:39
언론에 한줄로 끝인가요? 홈쇼핑만의 잘못이 아닙니다. 관련기관은 언론에 사과문 발표와 판매사는 구매고객에게 손해배상과 법적조치가 이뤄져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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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0
프로도
2023.11.04 22:12:55
고객을 불편하게 해? 제조 공장에 속았다? 그래서 책임이 없다는 생략된거겠지? 노노노 전적으로 본인들 책임이다.
답글작성
19
0
피터
2023.11.05 00:11:25
몰라따는 게 말이 안된다.즉시 경찰은 업자를 구속하기 바란다.
답글작성
15
0
선한목자
2023.11.05 06:11:00
"폴리에스터 70.4%+레이온 29.6%" 제품과 "캐시미어 30%+울 10%+레이온 60%" 은 만지면 촉감에서 금방 알 수 있다. 이것은 주식회사 선세의 소비자에 대한 명백한 사기 행위이며 이는 경찰의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져야 한다.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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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AWT
2023.11.04 22:55:26
판매자 무한책임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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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bibi
2023.11.05 06:09:31
아무리 몰라도 만저보면 캐시미어 들어간거하고 폴리에스터등 백프로 합섬은 다르지 않나? 더군다나 비즈니스 하면서 처음에 성분 검사도 안하나? 남현희같이 피해자 코스프레 하지 마라 소비자가 바보냐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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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진이
2023.11.05 06:53:42
가장 큰 짜가는 재명인 것을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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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야간비행사
2023.11.05 05:33:24
캐시미어를 구분할 능력이 없었다고 하는데 이것은 웬지 거짓이라 생각한다. 조금 떼서 태워보면 알 수 있는 것인데.
답글작성
5
0
Obrigado
2023.11.05 03:56:08
판매업자의 변명에 신뢰가 가는가? 제품판매하면서 캐시미어인지 구분도 못했다?? 소비자를 얼라로 아는가???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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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바우네
2023.11.04 21:24:31
'업체 측은 자신들도 피해자로서 법무법인의 자문을 받아'(?) '전문가나 전문 기구에 의견을 물음', 즉 전문적인 질문이 '자문(諮問)'이다. 업체 측이 '자문/질문 하고', 전문가 쪽인 법무법인이 '자문/질문을 받아 응답'해야 이치에 맞게 된다.
답글작성
5
1
삼각산 호랑이
2023.11.04 21:24:12
무신사 자켓 구매했다가 불편하고 허술해 그후로는 무신사 제품은 처다도 안본다
답글작성
5
0
갈매봉
2023.11.05 07:15:46
소비자를 기망한 업체가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다니 기업의 책임 의식과 양심이라고는 찾아볼 수가 없다. 피해를 입은 소비자에게 사과하고 손해 배상을 즉각 시행해야 할 것이다.
답글작성
4
0
바우네
2023.11.05 07:50:09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한국의류시험연구원'의 약칭은 영문 머리글자인 'KATRI'로 했으면 좋겠다.
답글작성
3
0
Turtleusa
2023.11.05 10:25:09
미국에 가시면 머풀러 라고 하지 마십시요. 머풀러를 찾으면 자동차 부품상으로 보냅니다. 미국에서는 스카프라고 합니다.
답글작성
2
0
스탠리
2023.11.05 10:25:06
몰랐다고라..? 6년 동안이나? 예라이 순 날강도 같은 놈들 같으니라구! 기억해두마.."247 SEOUL 선세"
답글작성
2
0
왕초
2023.11.05 07:43:45
새빨간 거짓말. 모를수가 없다
답글작성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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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or
2023.11.05 05:40:10
가짜, 거짓과 사기속에서 살아가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이 참 가엽고 불쌍하다!! 어찌 이렇게 되었나요!!
답글작성
2
0
리스보아
2023.11.05 10:59:06
일반인들도 만저보면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캐쉬미어 제품을 모르고 팔았다고요??? 믿기 힘드네요
답글작성
1
0
매킨토시
2023.11.05 09:02:53
모르기는...다 알고도 그런짓을 했겠지. 철저히 조사해서 엄벌에 쳐해라.
답글작성
1
0
호랭이야
2023.11.05 08:40:59
온세상이 거짓말쟁이들이 득실거리니 뭐 이것쯤이야 하고 대놓고 사기를 쳤구나
답글작성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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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an
2023.11.05 08:12:53
소비자 개인이 이상함을 느끼고 분석요청을 할정도 인데. 판매자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우리도 피해자다 저건, 저건 사기다 캐시미어 혼방을 모른다는 것은 납득과 이해가 되지 않는다. 소비자 기만 사기다.
답글작성
1
0
하하하하
2023.11.05 07:58:26
6년간 몇십배 이익을 취하고 이제와서 공장 탓 하는구나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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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셋별아
2023.11.05 07:57:17
이재명스런놈 여기도 저기도 안제까지 나비델까?
답글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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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vin
2023.11.05 12:53:27
이런기업들은 천년만년 지상에서 매장시키고, 다시는 이런 짓거리들을 못하도록 강력한 입법안을 만들어 다스려야 나라기강이 잡힐것이며, 개인적으른, 일본을 미워하면서도 정말로 부러운것중에 하나가 게네들은 상인이 절대 거짓말을 안한다는 점이다
답글작성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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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왕자
2023.11.05 12:33:06
이런 것들은 철퇴를 가해 발을 못붙이게 해야 나라가 바로 설것이다. 이 케이스뿐 아니라 도처에 수많은 사기꾼들이 있을 것이다...더 찾아내 발본색원해야 나라가 깨끗해진다.
답글작성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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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새
2023.11.05 11:46:24
고객님들에게 불편함을 드려.. 가 아니고, 고객님들을 속이게 되어.. 라고 사과를 해야지 이 사람들아. 불편함은 무슨 불편함이냐. 걍 무식하게 속인거지. 케시미어를 구별할 지식도 없는 것들이 무슨 똥배짱으로 케시미어라고 광고를 했노? 걍 '케시미어 일지도 모르는 머플러' 라고 광고를 해야지.. 다시 말하지만 불편함을 준게 아니고 속인것이여요.
답글작성
0
0
Monday65
2023.11.05 10:00:13
캐시미어와 폴리에스터를 구분 못한다? 눈으로 보고 만져보면 알 수 있는 데. 이건 짜고 친 거다.
답글작성
0
0
sm9520
2023.11.05 08:54:38
당 대표가 천하의 사기꾼인건 괜찮고 이런건 개거품 뿜어대는 개돼지들이 많다는게 문제다.
답글작성
0
0
그냥2
2023.11.05 08:54:07
우리도 공장에 속았다는건 거짓이다. 어떤 구매자라도 원단 매입시 코티티나 피티의 원단시험성적서를 같이 요구하면 섬유혼용율 항목은 빠지지 않고 요구한다. 이를 구매자가 챙기지 않고 공장에서 재시한 혼용율을 그대로 사용했다면 이 또한 구매자 혹은 완제품 판매자 책임이다
답글작성
0
0
TigerWoops
2023.11.05 08:48:23
판매자가 피해자 코스프레? 일단 환불부터 해주는게 상식 아닌가? 저 광고 보고 하나 살까 했는데....역시...
답글작성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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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문
2023.11.05 08:09:40
피해보상은?
답글작성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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