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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 리 한반도 길 나의 길 백두산 천문봉 새해맞이 길
연변대 교수와 천문봉에서 1박 한 후 기해년 새해맞이 알정이 잡혔으나 출국 하루 전 연락이 온다.
갑작스러운 가족 행사로 함께하지 못할 것 같다. 연길에서 만나자고 한다.
천문봉 하룻밤 혼자 너무 적막할 것 같다.
출국 당일 전화를 넣는다. 천문봉 하룻밤 예약을 취소시켜 달라 온천장에서 송년을 보내고 새해 첫날 새벽에 천지로 가겠다.
온천장 객실 하나 예약해 달라.. 30여 분 후 다시 전화를 넣자 객실이 없다고 한다. 한 번 더 부탁해 달라
인천에서 뱃길 따라 한 시간여 지날 무렵 망망대해에서 휴대폰이 울린다. 특별히 객실을 하나 내주겠다고 한다.
다음날 아침 대련항에 도착되고 고속철을 타고 단동으로 간다. 압록강 철교 앞 강변가 신의주와 마주하고 1박 한 후. 다음 날 선양. 퉁화를 거쳐
서백두
송강하에서 다시 1박 한 후 무술년 끝날 북백두에 입성한다. 떼거리로 밀려오던 한족들이 다 어디 갔을까??
한산한 산문이다. 210원 하던 문표가 85원이다. 20여 년 넘게 치솟던 물가가 처음 다운돼 있다.
대련서 이곳까지 접한 중국 내 사회 분위기가 많이 위축돼 있고 실물 경제 상항이 좋지 않다는 것이 곳곳에서 감지된다.
20여 년 넘게 북간도 여행길에서 처음 접하는 설렁한 분위기다.
내일은 기해년 새해로 중국도 황금연휴기간이다. 서틀버스는 반을 채우지 못하고 출발한다 소천지 환승구간까지
약 15분의 거리로 잠시 후 온천장에 도착한다.
백두산 산문 내 유일하게 하나 남아있는 온천장 호텔에 들어서자 로비는 텅 비어 있고 한족 여주인이 반긴다. 안녕하세요
우리말로 인사를 건네온다. 세세.. 3층 객실로 안내받고 배낭을 풀고 1층 로비로 내려오는데. 투숙객 한 사람 보이지 않는다.
백두산 깊은 산골 속 적막한 분위기다. 소파에 앉자 여주인이 백두산에서 생산한 좋은 차라고 내놓으며
휴대폰을 달라고 한다
사진을 찍어주는 등 아주 친근감을 보인다.. 그간 인연의 배려로 보인다. 고도 1930m로 한반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숙소다 무술년 마지막 해가 기울고 어둠이 내리고 있으나 투숙객 한 사람 없다, 사람 사는 세상과 철저하게
차단된 적막감이다.
한국 소주를 찾자 준비돼 있지 않다며 중국 뻬주와 이름도 알 수 없는 견과류를 내놓는다.
블루투스로 저장해 간 노래를 틀자 얼마 전 이곳 천지 물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따라 부른
알리의 진도 아리랑이 흘러나오고 반갑습니다. 다시 만나요 동동구리분 등 노래 수십 곡이 흘러나온다.
고요한 밤 우리 대중가요를 들으며 중국 빼주 한잔에 무술년 끝날밤을 보내고 있다.
이때 우리말이 들리고 많은 사람들이 로비로 밀려들어, 온다. 갑자기 작은 로비에 활기가 묻어난다.
20여 명 넘을 것 같다 한국 패키지 팀이다.
이들에게 객실이 배정되고 온돌방에는 여러 명이 들어간다.
조선족으로 보이는 가이드 2명이 안내를 맡고 있고 대부분 남자들이며 미혼으로 보이는 여성도 몇몇 보이고 연령대도 다양하다.
잠시 후 로비로 몰려들고 젊은 친구가 다가오더니. 경남 창원에서 왔다며. 어디서 왔는지 묻는다.
대구에서 왔다. 수일 전 창원과 가까운 진영 봉하마을에서 하룻밤 묵은 적 있다. 자신은 창원에서 회사를
다니는데 하청업체 사장님들과 본사 직원들이 함께 왔다며 새해 백두산의 건강한 에너지를 충전받아
또 한해를 분발하라는 회사 사장님의 배려로 백두산 새해맞이 행사를 회사 차원에서 매년 한다고 한다.
멋진 사장이다. 발상 자체가 신선하다..
한쪽에서 나이 지긋한 하청업체 사장님들. 백두산에서 동동구리분 등 우리 노래를 들으니 너무 좋다며 혼자온
내가 측은한지 뒷 담화들이다. 다시 알리의 진도 아리랑이 흘러나오고 고장 난 벽시계 등
우리 노래가 쉴 새 없이 백두산 산골에 퍼지며 무술년 끝날 밤이 깊어간다.
기해년 새해 첫날 새벽이다. 창문을 열자 초롱한 별빛이 쏟아지며 별빛사이 하늘이 맑게 열려 있다.
폭포골에서 불어오는 차가운 골바람이 너무 신선하다. 오늘도 천지가 환하게 열리길 기대하면서
준비를 마치고 1층 로비로 내려가자 창원에서 온 직장 팀이 벌서 천지로 출발하고 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네 감사합니다. 새해 백두산 에너지 듬뿍 받아 가세요
썰물이 밀려가듯 다 빠져나가고 호텔 로비는 다시 조용하다
여주인이 식당 별관으로 안내하며 조식을 준비했다며 밥. 따장. 송이떡국 등을 내놓는다. 양이 엄청 많다.
더 가져오지 마라 이 많은 걸 어떻게 혼자 다 먹느냐?? 1인분인데 중국식 새해 음식으로 기본이라며 권한다.
송이가 듬뿍 담긴 떡국 그릇으로 숟가락이 먼저 간다. 솔 향이 진하고 맛이 괜찮다. 반 그릇은
먹은 듯 포만감이 온다. 더는 먹을 수 없다. 이 많은 음식들 새해 큰 선물로. 마음에 담아 가겠다
해가 오를 시간이 다가온다
밖에는 지프차 시동이 걸려 있고 출발을 알린다. 잠시 후 출발해 7시 20분경 천문봉에 도착한다. 바람과 구름과 스모그 한 점 없는
최상의 날씨다. 새해 천지가 너무
맑게 열려 있다. 사람이 많지 않다. 2015년 광복 70주년 새해맞이 당시 3분의 1도 되지 않는다
사진작가로 보이는 한족 몇몇과 창원팀이 전부다. 일출 시간이 아직 남아있다.
휴게소에 들어가 몸을 녹이며 카메라 점검 한후 촬영 준비를 마치고 밖을 나선다. 온도계는 영하 28도를 가리키고 있으나 바람이 없어 체감온도는
아주 괜찮다. 잠시 후 천지 전망대에 올라선다
화개봉 뒤편에서 여명이 움트고 평화 번영 통일의 새로운 남북 관계를 열어놓은 한반도를 축복하듯 해는 기해년 새해 한반도를 밝히며
장엄히 떠오르고 있다.
온몸에 경련이 일고 벅찬 감동이 밀려온다. 백두산 천지에서 구름과 스모그 한 점 없이 해를 본다는 것이 쉽지 않다.
큰 축복이고 행운이다. 한국인은 창원 팀이 전부다. 한반도에서 선택받은 사람들이다.
100번을 가면 2번 정도 천지가 열린다고 해 백두산이다. 내게는 99번을 열어주는 천지다.. 내가 백두산을 사랑하는 이유들 중 하나다.,
생애 한 번 보기 쉽지 않은 백두산 천지 황금돼지 새해다.
본 사진을 접한 모든 분도 다 백두산 황금돼지 에너지 듬뿍 받고 건강과 행복과 함께 대박 나고 부자 되세요
장엄히 떠오르는 해를 중심으로 좌측이 북간도 연변 지역이며 우측이 두만강 상류 함경도 지역이다.
백두산을 찾는 우리 여행객 대부분은 천지 건너 북녘에서 해가 떠오는 것으로 착시현상을 일으키는데 해는 천지 좌측
화개봉 뒤편 두만강 상류를 따라 해가 올라온다.
서백두 5호 경계비에서 해맞이는 정확히 천지를 반으로 가르며 해가 올라온다.
감동의 황금돼지 새해와 함께한 30여 분. 더는 버티기 힘들다. 하산이다.
한라산 해맞이
1년 후 2020년 1월 1일 경자년 새벽 백두폭포 아래 이곳 온천장에서 간밤에 내린 눈과 악천후로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다
카톡이 날아온다. 큰딸이 새벽부터 한라산에 올랐다. 한라산에 지금 대망의 경자년 새해가 밝아온다며. 해맞이 영상을 담아
카톡으로 날아온다.
한라에서 백두까지 가족의 프로젝트가 1년에 걸쳐 완성을 본다
마지막으로 내리면서 눈 덮인 천지도 한 컷 장군봉이 손에 잡힐 듯.. 살짝 당겨본다 북녘의 장군봉 아래 천지다.
다시 보는 감동의 현장. 한반도 역사에 한 획을 긋는 현대사에 중요한 현장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손을 맞잡고 알리가 부른 진도 아리랑이 백두산 천지에 울려 퍼지며
진한 감동의 현장으로 당시 감동들이 이제 하얀 눈으로 살포시 덮고 있다.
천지
하산길 온천장 건너편.소천지에 오른다. 소천지도 구름 한점 없이 맑게 열려 있다. 광동성에서 왔다는 중국의 여대생들 소천지 표지석을 맞잡고 멎진 포즈를 취해준다. 소천지 기분좋은 천지 일정을 모두 마치고 온천장에 돌아온다. 객실에 풀어둔 옷가지 등을 정리해 베낭을 메고 1층 로비로 내려온다. 떠나야할 시간이다. 백하역에서 13시 18분뱔 용정행 열차를 타야한다. 양일 간 이용한 식사. 요리. 주류 등 지프차 랜털비 등 결산을 요구하자 차 한 잔 한후 온천욕을 하며 잠시기다리라고 한다. 한 시간이 지나도 답이 없다. 작은 불안감이 일어난다. 중국에서 호텔이나 빈관 등에서는 숙박비와 야진이라는 보증금까지 맡겨놓고 호텔 내 부대시설 이용시 현금 결재가 원칙이다. 숙박료는 800원으로 송강하에서 미리 지급된 상태다 투숙 당시 야진도 없고 주류 요리 식사 지프차 랜털비 등 가격이 얼마인지 물어본 적 없다. 여주인 또한 지금까지 어떠한 것도 요구하지 않았다. 다시 결산을 요구하자 오후 3시경 자신이 연길시로 가는데 자신의 차로 함게 가자는 정도로 소통이 된다. 시간이 많지 않다. 김 교수에게 전화를 넣는다. 김교수 곧 용정행 열차를 타아 하는데 숙소에서 지금 결산을 하지 않는다며 휴대폰을 여 주인에게 건넨다. 한참 통화한 후 휴대폰을 다시 내게 건네준다. 지금까지 결산은 평소 4/1 정도의 착한 가격이다. 김 교수 무슨 이야기를 나누었길래 가격이 이렇게 눕나 자신은 모른다고 한다. 어젯밤 차 담화를 나눌 때 2015년 2차 당시 후기에 올라온 사진 등 온천장에 대한 글을 휴대폰으로 보여주자 깜짝 놀라며 좋아한다.누구 글인냐?? 내가 운영하는 한국 사이트다. 이것이 긍정적 효과를 얻었는지 아직도 의문이다 이제 온천장을 떠나야 할 시간이다. 산문에서 택시를 타고 백하로 가야한다. 육교 건너편 환승 정류장까지 따라온 여주인의 친절한 안내로 서틀버스 첫차를 탈 수 있었다. 5월쯤 다시 만나자며 양팔을 반쩍 들어 손을 흔들어 준다. 셔틀버스는 20여분 후 산문에 도착한다 산문에서 택시를 타고 백하역까지 30여 분이면 도착한다. .역 대합실에 들어가 .매표소에서 용정행 열차 티켓을 구하나 지금 열차는 없어지고 용정행 열차는 새벽에 딱 한 편 있다고 안내한다. 중국은 지금 고속철의 영향으로 침대및 완행열차가 하나둘 역사속에 사라지고 있다. 역 건너편 시외버스 터미널로 이동해 13시발 연길행 완행버스에 몸을 싣는다. 송강. 화룡. 용정에 한 번씩 정차한 뒤 어둠이 내맇무렵 버스는 연길 동북아터미날에 도착한다. 이명박근혜가 싸질러놓은 배설물 악취가 진동하던 1년 전 유경호텔에서 우리 한국인들은 머물 수가 없었고 커피 한잔에도 시선이 싸늘했다 때로는 출입이 금지되었다. 버스에서 내려 남북의 훈풍을 따라 조금도 주저함이 없다. 택시는 유경호텔로 향한다. 호텔 로비에 접어들자 작년 분위기와 딴판이다. 커피숍 및 식당 전체가 문이 열려 있고 손님은 보이지 않는다 한복을 이쁘게 차려입은 평양 미녀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프런트 평양딸들이 인사를 건네 온다.작년 분위기와 달라 기분이 좋다. 3일간 머물겠다. 객실을 달라 하루 200원 3일 600원과 야진 200원을 포함해 800원을 요구한다..조금도 깍고 싶은 마음이 없다. 평소 270원 하던 숙박료는 70원 다운돼 있다. 돈과 여권을 내밀자 정보등을 작성한 후 전망이 가장 좋은 객실이라며 키를 건네 주면서. 6시경 1층 식당에서 공연이 있다며 꼭 보라고 한다. 오랜만의 공연이다.고맙다 베낭을 풀고 내려 오겠다. 5층 객실에 베낭을 풀고 1층에 내려가 식당에 들어서자 . 더 넓은 홀은 텅 비어 있고. 많은 평양미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자리 한곳에 앉자 아는 듯 눈 인사를 건네며 차림표를 가져온다. 평양 소주와 안주 하나 시켜놓고 평양 딸들에게 오랜만에 기념 사진 하나 남기자고 하자.. 서슴없이 응한다. 이명박근혜를 역사에 묻고 올바른 머슴 한 사람 바뀌었는데 이들은 같은 민족으로 형제들로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있다. 기분이 좋다. 확 바뀐 분위기와 함게 평양 소주맛이 일품이다. 이때 현관문이 열리고 우리말이 들리며 한국 패키지 여행 팀이 왁자지껄하게 밀려 들어온다. 젊은 친구가 다가 오더니 의아해한다. 또 뵙네요 네 새해맞이 백두산 동무들이네 참 묘한 인연이다. 이들이 날따라 단니는건지??내가 미리와 기다리는 건지?? 오늘 새벽 천지 해맞이와 온천장에서 만난 창원 팀들이다. 필자는 북간도와 백두산 여행길에서 가끔 만나는 한국 패키지팀이나 자유여행객들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대화도 특별히 나누지 않는다. 오히려 소통이 부족해도 한족이 편하다. 대부분 우리 여행객들은 북간도나 백두산에 대한 올바른 지식 하나 없다. 한국에서 출발전 부터 나도 백두산 간다고 온 동네 자랑을 늘어 놓는다 그리고 이곳에 와 몇곳을 구경하고 귀국하면 장백산 북파 장백폭포 보고 왔다며 어느새 언어를 점령 당한체 온갖 포탈 사이트에 도배질하며 자랑이다. 무엇이 그리 대단한가?? 물으면 깊이 있는 답이 없다. 저들의 백두공정에 놀아나서는 안 될것이다. 20년 넘게 쉬지 않고 단닌 필자도 아직 다 모른다. 딱 하나 북간도와 백두산은 고조선의 발상지로 고대사로부터 근대사에 이르기 까지 한반도 고유의 영토인데 청.알간 체결한 간도협약으로 인해 영토를 다 잃어 버렸다는 사실 외는 아직도 백두산의 깊이를 다 알지 못한다.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의 경제 성장과 함게 큰 혜택을 누린 소수 한족들이 지금 백두산에 떼거리로 밀려오고 있다. 물질을 앞세운 이들이 어느새 테마 여행을 즐기며 젊은 대학생들까지 질이 끝없이 업그레이드되고 있다. 우리 한국의 젊은층과 대학생들은 백두산을 외면하고 고령의 자유 여행객들과 패키지 팀들이 그 자리를 메우지만 저들의 눈높이를 발목도 따라잡지 못 한다. 이곳 현지 펙트다. 더 넓은 홀 중앙에 북간도 노객이 혼자 버티고 앉아 있으면 저들은 부담을 느낄 것이고 행동에 제약이 따를 것이다 지금껏 경험상 그랬다. 저들은 백두산 여행이 생애 딱 한 번일 수 있다. 우리 산업 현장의 리드와 오너들로 이들만의 단합 대회에 조금도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 남북의 훈풍을 따라 평양 딸들과 함게 노래하며 남북의 형제들이 아름다운 추억을 담아 귀국 후 저들의 따뜻한 동포애를 있는 그대로 알려라 변할 수 없는 경상도 수꼴들 또 퍼주고 왔다고 하지마라 꼴랑 단돈 몇백 원에 네들은 수백만 원 가치의 힐링과 추억을 담아 간다는 사실. 잊지말거라. 당신들 몇십명 맞이하려고 몇십 명의 평양 딸들이 동원돼 몇 시간 전부터 남쪽 손님맞이에 온갖 정성을 다해 준비하는 것을 내 두 눈으로 지금껏 지켜보고 있었다. 이제 호텔이 분주하던 궁금증이 다 풀린다 평양 딸들을 부른다. 조용할 때 마시겠다. 술과 안주를 보관시키고 자리를 빠져 나간다 커피숍으로 들어가자 반갑게 인사를 건네 온다, 나를 아는냐. 탁자를 가르키며 작년 이자리에서 친구분과 들쭉술을 마시며 과일 안주를 너무 예쁘게 차려줘 고맙다며 과일 안주를 찰영해 가지 않았냐라며 정확히 기억하고 있었다, 당시 호텔 전체가 텅 비어 있었고 손님이 하루 내내 없던 때라 이해가 된다. 커피 한 잔을 시키자 식당에서는 가야금 등 전통 악기 소리와 평양 미녀들의 노랫소리가 잔잔히 흘러나온다. 한시간 여 지나자 음악이 멈추고 조용해진다. 이제 공연이 끊났다고 한다. 다시 식당으로 들어가자 공연이 다 끝나고 이들은 행사를 마무리하고 떠날 채비를 하고 있다. 전형적 패키지 팀들의 요식 행위다. 평양 딸들을 불러 보관해 둔 술을 달라고 하자 창원서 온 젊은 친구가 다가 오더니 기념찰영을 하나 남기자고 한다 어렵지 않다. 이 친구가 옆에 않아 포즈를 취한다 일행 중 한 명이 휴대폰으로 영상에 담고 뭐 하는분인지 묻는다 북간도 방랑객이다. 또 젊은 여직원이 다가온다. 저도 같이 기념 찰영을 하나 남기겠다며. 옆에 않아 셀카로 담는다, 생각지도 않은 호사를 받는다. 평양 미인들이 눈이 다 휘둥그레진다. 이들이 볼 때 참 희안한 일이 지금 이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반도 남쪽에서 올바른 머슴 한 사람이 바뀌고 우리 백두산 여행객들은 지금 이곳 북간도에서 힐링과 추억을 함게 담고 있다. 다음 날 아침 호텔에서 재공하는 조식이다 넓은 2층 식당 홀에 혼자다. 유경호텔을 처음 찻은 90년대 중반 당시 조식과 변한 게 하나 없다. 당시 정갈하게 차려진 상차림애 된장국 맛이 식성에 맞아 더 달라고해 두 그릇이나 더 먹은 기억이 새롭다. 오늘도 맛이 변함 없다. 다시 한 그릇 더 달라고해 말끔히 비운다. 아침 조식과 같은 자리에서 반주를 겸한 석식 자리로. 김 교수와 둘이다. 김 교수에게 제안을 하나 한다. 지금 내가 추진중인 신의주, 의주군. 김형직군. 김정숙군. 삼수. 갑산. 해산. 삼지연으로 이어진 동백두 열차 여행길.. 뜻이 이루어지면 같이 동행하자고 하자 자신은 지금 북한 당국으로부터 입국이 금지돼 갈 수 없다고 한다 김 교수는 한중수교 초기 당시 남북을 자유롭게 넘나 다니며 강의하던 교수로 남북관계 많은 노하우를 갖고 있다 북한에서 왜 갑자기 입국을 금지 시켰는지?? 나로서 알수 없다. 술잔이 돌아간다. 편한 술친구로 갑장이다. 대구등 부산 해운대 조선비취호텔 앞 해변가에 즐비한 포차등에서 한국 음주문화를 함게 즐긴 친구다. 북간도 밤이 깊어간다. 유경호텔 음식문화 팔공산 자락에서 이정우 백두산과 1만리 한반도 둘레길 어느 구간이던 정보가 필요하신 단체 개인등 연락 주세요 현지정보및 교통 숙박 숙식등 상세한 정보 나누겠습니다 많은분들이 함게 하면 길이 됩니다. E_mail : kdjj80@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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