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그에게 영광을 돌리라” (계 14:7)
많은 이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십니까?” 라는 질문에는 표정이 많이
굳어지지만, “하나님을 경외하십니까?” 라는 질문에는 얼굴이 밝아집니다.
성경에서 “두려워하라” 라는 말씀은 무서워하라는 의미보다 “경외하라”는
의미로 쓰여졌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성경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라는 말씀이 많이 나옵니다.
“마땅히 두려워할 자를 내가 너희에게 보이리니 곧 죽인 후에 또한
지옥에 던져 넣는 권세 있는 그를 두려워하라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를 두려워하라” (눅 12:5) 예수님이 직접 하신 말씀입니다.
우리는 두렵고 떨림으로 천성문을 향해 달려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한다(경외한다)는 의미가 무엇인가요?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고 악을 미워하며 죄에서 떠나 자신을 깨끗하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 6:2, 욥 28:28, 시 112:1, 128:1, 잠 16:6 등)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잠 8:13)
“그런즉 사랑하는 자들아 이 약속을 가진 우리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가운데서 거룩함을 온전히 이루어 육과 영의 온갖 더러운 것에서 자신을
깨끗게 하자” (고후 7:1)
하나님의 뜻을 기록해 놓은 지혜서(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등)를 보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과 명령에 순종하는 것을 동일시 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함이 곧 지혜의 근본이라 그 계명을 지키는 자는 다 좋은
지각이 있나니 여호와를 찬송함이 영원히 있으리로다” (시 111:10)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하나님은 모든 행위와 모든 은밀한 일을 선악간에 심판하시리라”(전 12:13-14)
하나님은 우리의 경외함을 받기에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대저 궁창에서 여호와와 비교할 자 누구며 권능 있는 자중에 여호와와
같은 자 누구리이까 하나님은 거룩한 자의 회중에서 심히 엄위하시오며
둘러 있는 모든 자 위에 더욱 두려워할 자시니이다” (시 89:6-7) 하늘의
천사들이 경외함으로 날개로 얼굴을 가리고 “거룩과 영광”을 찬양하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권능과 거룩한 성품을 이해하면 경외심이 우러납니다.
“여호와는 자비로우시며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며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 우리의 죄를 따라 처치하지 아니하시며 우리의 죄악을
따라 갚지 아니하셨으니” (시 103:8-10)
아무 공로 없는 우리를 사랑하사 용서하시고 구원해 주시는 자비롭고
은혜로우신 하나님을 생각할 때 주님의 구원의 십자가 은혜가 너무 크고
감사해서 우리 마음 가운데서 감격과 존경심과 두려워(경외)하는 마음이
솟구칩니다. 즉 인자하심이 풍부한 하나님의 선하심을 맛보고 크게 감동
감격하여 억제할 수 없는 감사의 감정이 바로 두려워하는 마음입니다.
“여호와께서 샘으로 골짜기에서 솟아나게 하시고 산 사이에 흐르게 하사
들의 각 짐승에게 마시우시니 나귀들도 해갈하며 공중의 새들이 그 가에서
깃들이며 나뭇가지 사이에서 소리를 발하는 도다” (시 104:10-12)
온 우주와 삼라만상을 다스리시는 것도 놀랍지만, 자연계에 조금만 관심을
갖고 살펴보면 그 창조하신 능력에 더욱 놀라고 두려워하게 됩니다. 우리의
신체구조만 보더라도 너무 너무 신묘막측하고 기가 막혀 혀를 내두르며
하나님의 놀라운 사랑과 배려와 지혜에 탄복하고 두려워(경외)하게 됩니다.
“그를 경외하는 자에게 그 인자하심이 크심이로다 … 아비가 자식을 불쌍히
여김 같이 여호와께서 자기를 경외하는 자를 불쌍히 여기시나니”(시 103:11-13)
오늘날 많은 교회 안에서, 높고 크신 권능의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신앙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기타와 드럼을 요란스럽게 울려대고 빠른 박수와
춤으로 사람을 기쁘게 하는 예배가 성행합니다. 복음성가는 또 어떻습니까?
“내 사랑하는 그대여~ 당신을 얼마나 그리워하는지~” 등 마치 남자친구를
대하듯 세속적인 가사가 많습니다. 이는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는 처사요
범죄로서 주님의 사랑과 긍휼함을 입을 수가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마지막 때가 노아의 홍수 때와 같을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당시 물에 빠져 죽은 자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며 두려워하지 않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잠 9:10)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구원 받는 지혜입니다. (잠 15:33, 시111:10)
지금은 심판 주로 오시는 주님의 재림이 매우 가깝고 짐승의 표 환란이
코 앞에 당도한 말세의 끝자락입니다. 이러한 때 성령을 통해 하나님을
경외하는 품성을 기른 성도들만이 그 환란을 통과할 수 있습니다.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예수)
결실할 것이요 … 지식과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그 위에 강림 하시리니
그가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즐거움을 삼을 것이며” (사 11:1-3)
예수님이 세례를 받으신 후에 하늘에서 비둘기 같은 성령이 임하실 때
여호와의 여러 신(영)들과 함께 “여호와를 경외하는 신”이 강림했고 그
경외함을 즐거움으로 삼았습니다. 이처럼 성령을 받아 거듭난 사람의 특징
가운데 하나가 바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는 품성입니다.
우리 모두 약속하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거듭나 주를 두려워하는 신앙이
내 생애의 즐거움이 되어 어떤 어려움과 환란이 닥칠지라도 인내로
주님을 끝까지 따라가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시기를 진심으로 소망합니다.
송전서 (다움카페 :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
출처: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