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무더위 날려 줄 공포·스릴러 ‘흉터’ 대구 무대에
동성로 아트플러스씨어터서 8월 27일까지 공연
“단 1초도 깜빡이지 마라, 당신의 멘탈을 무너뜨릴 숨 막히는 공포가 찾아온다.”
여름 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공포 심리스릴러 연극 '흉터'가 8월27일까지 대구 중구 동성로 아트플러스씨어터 무대에 오른다.
2012년 대학로 무대에 오르며 12년간 스테디셀러로써 명성을 지켜온 직품으로, 긴장감이 흐르는 스토리 전개에다 드라마 요소를 더해 기존의 스릴러 장르를 넘어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학교 때부터 사랑과 우정 사이를 넘나들며 미묘한(?) 관계를 이어온 세 사람(재용, 동훈, 지은)은 어느 날 등산에 나선다. 위태로운 관계 속에서 산행을 하던 중 지은은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음을 맞는다.
8년 뒤 재용과 동훈은 지은이 죽었던 그 산을 다시 찾지만 어둠의 그림자는 그들을 따라다닌다. 등산 중 재용은 부상을 입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길까지 잃는다. 두 사람은 가까스로 산장을 발견하고 그 곳에서 구조대를 기다리지만, 끔찍한 사고의 기억이 그들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가고 이윽고 공포의 실체가 드러난다.
아트플러스씨어터 홍재임 대표는 “이 작품은 크고 작은 죄책감에 대한 기억과 그로 인한 마음의 '흉터'를 떠올려 작품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통해 관객 스스로 치유의 시간을 갖도록 유도한다”고 말하고 “치밀한 구성,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상상 이상의 반전이 담겨있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극한의 공포 상황 속에서 벌이는 고도의 심리전을 다루고 있지만 극 전개 과정에서 벌어지는 코믹요소도 관전 포인트.
공연 시간은 ▶화~금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오후 6시 ▶일요일 및 공휴일 오후 2시·오후 5시.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낮 공연 단체 관람 및 공연 문의: 010-6460-7679, (053)422-7679.
공포 심리스릴러 연극 '흉터' 공연 모습. 아트플러스씨어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