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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호 회장, 케냐기술사회장과 업무협약… 양국 협력 확대
엔지니어링·경제·인적교류 활성화 협력… 국내 ENG업체, 케냐 프로젝트 참여 기대
주승호 회장, “프로젝트 개발․기술 훈련 교류 등 국내 기술사 해외진출 총력”
한국기술사회와 케냐 기술사회와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케냐 국토교통부 장관 Hon. Onesmas Murkomen, 케냐 기술사회 디렉터 Grace Onyango, 케냐 기술사회 회장 Ms. Ogai, 한국기술사회 주승호 회장, 한국기술사회 윤석용 국제협력위원장.
[국토일보 하종숙 기자] 대한민국 기술사는 물론 건설엔지니어링업체들의 케냐 진출이 눈앞,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한국기술사회(회장 주승호)는 23일 케냐 기술사회(EBK, Engineers Board of Kenya)와 케냐 산업 프로젝트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 9월 국제협력프로젝트 일환으로 방한한 케냐기술사회와 케냐 엔지니어 기술 선진화를 위한 프로젝트 발굴 논의를 진행한 것이 계기가 됐으며 또한 한국기술사회가 지난 11월13일부터 19일까지 동안 케냐를 방문, 케냐 정부의 인프라 개발 현황을 파악하고 국제협력 프로젝트 발굴 및 협력 방안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며 무르익었다.
한국에서의 업무협약 체결은 지난 1990년 모이 대통령 방한 이후 32년 만에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의 한국 순방 일정이 확정, KPEA-EBK 간의 MOU가 체결됐다는 게 한국기술사회 측 설명이다.
케냐기술사회(회장 Margaret Waruguru Ngotho Ogai)는 1969년 Enactment of Engineers Registration Act에 근거해 설립된 케냐의 법정단체로 엔지니어 교육 및 등록, 엔지니어 표준 설립, 엔지니어 발전계획 수립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금번 MOU 주요협약 사항에 따르면 ▲엔지니어링 분야 교육, 기술, 훈련 정보 교류 ▲기술 분야의 공학 전문가, 졸업생 및 학생을 위한 교류 프로그램 운영 ▲학부, 대학원 및 박사 학위자를 대상으로 한 장학기회 제공 등이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향후 케냐가 원자력 발전 건설을 위해 내년 7월 예정된 원자력 발전 건설 사전 타당성 조사 F·S 용역에 한국엔지니어링 업체가 적극 참여하는 것이 긍정적으로 검토될 예정에 있어 국내 엔지니어링업체의 동반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한국기술사회 주승호 회장은 “한국기술사회가 구축해온 다양한 국내외 네트워크와 지속가능한 국제기술교류, IEA 및 FEIAP 등 국제연맹체의 활동 노하우를 기반으로 EBK가 국제연맹체 가입의 카운터파트로 공동발전에 기여하는데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케냐 기술사회 Ogai 회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기술분야의 전문가 그룹인 한국기술사회와 상호 업무협약을 통해 케냐 기술계의 미래지향적인 비즈니스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 강화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기술사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가를 받아 1965년 설립, 대한민국 최고의 과학, 기술분야의 전문가 집단으로 5만8,000여명의 기술사들이 소속돼 각 산업현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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