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맞죠?...

[김순한]

얼마전 빈택배상자안에 딱새부부가 집을짓고 알을낳더니 얼마지나지않아 새끼가 부화하여 짹짹거리는걸 살짝살짝 들여다보며 즐거웠더랬어요..

잊고있다가 어제 딱새들이 들락거리는걸보며 벌써 떠났을때가 지난것같은데 왜아직 못날아갔을까싶어 들여다보다가 허~ 걱!!

저런모습의 새끼새가 떡하니 앉아있네요.

[김병수(아마도난)]

맞아요.

[김병수(아마도난)]

근데, 의아한 게.....
나무의 딱새 둥지는 둥지가 깊지 않아서 부화한 뻐꾸기가 부화한 딱새를 둥지 밖으로 밀어낼 수 있지만, 이 상자는 깊기 때문에 새끼 딱새를 밀어낼 수 없었을텐데, 어떻게해서 혼자 남았는지 궁금증이 생깁니다.

[김순한]

저도 궁금한데..날아가고나면 둥지를 살펴봐야겠습니다.

[이병용(구리짱)]

뻐꾸기 맞습니다.
탁란을 하여 부화했군요~~!

[맹명희]

조물주가 지시한 명령에 부응하며 잘 살고 있기는 하지만 ...눈도 뜨기 전부터 남의 생명을 죽일 줄 아는 고얀 놈....

[맹명희]

가두어 놓고 길러 보세요..안 그러면 금방 아프리카로 날아가버릴 겁니다.

[김순한]

오늘 오후에 날아갔습니다.
떠난자리 살펴보니 딱새새끼들 흔적이 없는걸보니 어미가 치운것도같고..뻐꾸기가 먹지는 않았겠지요? ㅠ

[김병수(아마도난)]

아리송하네요.
뻐꾸기 어미는 알 낳은 둥지를 지켜 볼 뿐 딱새 새끼를 치우지 않는 걸로 압니다.

[김병수(아마도난)]

혹, 박스 주위에 딱새 새끼의 흔적도 못 보셨나요?

[김순한]

털만 별나게 많이 있었고 둥지사이사이 잘 살펴보진않았어요.
날아가기전 퍼덕거리는걸 동영상찍어놨는데 올리기가 어렵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