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지만 함께 산다는 걸 느낄 때’
정말 깊은 우물에 빠져가는 중인 기분일때…
곁의 누구도, 가족도 사실은 같은 무게로 이해하거나
함께 해주지 못하는구나 깨달을 때, 참 외로웠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는…
그렇게 이해한다는듯 말하는 다른 사람에게
‘니는 모른다…’ 이 말은 차마 못했지요.
그 말을 듣는 친구나 가족은 또 얼마나 무기력하고
상처받고 혹은 서운하다못해 분하겠어요?
그래서 그냥 고맙다… 그랬지요.
비밀 아닌 비밀 하나는
나도 누구에겐가 그런 영원한 타인이고
하나의 섬이라는 진실을 모르고 산다는거지요.
알면 점점 침묵에 빠지고 말이 없어지지요…ㅠ
하지만 한가지는 감사합니다
이 경험을 통하여 남을 조금은 이해합니다
저 분도 나처럼 어떤 순간은 아무도 들어오지 못하는
혼자만의 섬이나 바닥에서 외로울 때가 있겠구나…
단지 하나님만이 위로를 줄 수 있고
혼자 흘리는 눈물이 하늘에 닿는 때가…
그 점에서 우리는 모두 동료가 되고
같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구나! 를.
그런 홀로지만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느낄 때면
조금은 다리가 아프고 숨이 차도록 걷습니다
그냥 남의 아픔에 건성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로하는 진심을 담아
간절한 마음의 기도를 올릴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