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 주부예요.
몇년전부터 남편의 사업이 어려웠고 이혼의 위기까지 갔었죠.
그럼에도 끝까지 끈을 놓지않고 살아보려 노력하는 남편을 보고
요 며칠 전부터 제가 마음을 다잡고 어렵지만 남편의 사업장(케이블 만드는)에 가서 도와주고 있어요.
며칠되진 않았지만 남편과의 사이도 좋아지고 있구요. 남편은 이제 어려운 고비는 다 지났으니
잘될일만 남았다고 합니다. 저도 지지해 주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은 많이 불안하고, 빚도 많은 상태라 걱정이 됩니다.
그사이 친정엄마도 돌아가시고 저도 부인과질병으로 수술도 했었어요.
지금 살고있는 집도 팔고 이사해야하나 고민도 많이했구요(아이땜에 못했어요).
그동안 꿈도 많이 꿨네요.
제가 몊년전부터 꾼 꿁직한 꿈 내용들을 올릴께요.
1꿈. 새로 이사온 이집(제집) 배란다 세탁기 자리가 무너지는 꿈
2꿈. 새로 이사가는 곳이 방 하나인데 방문이 작아 농이 안들어가서 슬퍼하는 꿈
3꿈. 남편이 이사를 가야한다면 데려간 곳이 방 하나에 창문이 고장난 방인데 천정은 꽤 높고
벽이며 천정이며 온통 새까만 곰팡이로 뒤덮혀 곰팡이 제거할 생각에 울었던 꿈
4꿈. 방 벽이 갈라져서 흙물이 새어나오는 꿈
5꿈. 거울을 보며 머리를 빗는데 원형탈로가 크게 나있는 꿈(지금 실제로 머리에 원형탈모가 작게 여러군데 나 있음)
6꿈. 복도식으로 여러집이 죽 늘어져 있는 곳인데 원룸형으로 된 우리집이라고 들어갔는데
집은 환하고 넓고 깨끗했으나 천정이 뜯어지는 꿈
아래는 최근에 꾼 굼이랍니다.
남편이 계속 밤새고 늦게까지 일하고 몸이 많이 마르고 축났어요.
1꿈. 배경은 화창한 하와이 바닷가 그늘에 병원침대만 있고 남편이 링거를 꼽은 상태로 걸터앉아 죽을 준비를 하는겁니다.
제가 과일즙(배,오렌지)을 만들어 주니까 빨대로 빨아먹는 남편의 몸은 마짝 마른상태로 상의를 벗고있고 하지만 얼굴은 좋아보
였어요. 과일즙을 먹으면서 남편이 "나 이런거 좋아해" 하더라구요.
꿈에서도 이런거 평소에 안챙겨준것이 너무 미안해서 아들하고 펑펑 울었어요.
남편이 이젠 죽을 준비를 한다며 침대에 눕고 저와 아들은 펑펑울다가 깬 꿈
(이후로 남편을 이해하고 같은 배를 탔으니 죽이되든 밥이되든 살아보기로 결심했어요)
2꿈. 약간은 흐릿하지만 느낌이 좋은 낮에 아는집을 찾으러 한옥촌을 갔는데 오래되긴 했지만 집들은 반듯반듯 했고 부자들만
살것같은 느낌. 지나가다가 가수 송대관집도 들르게 되고 한옥촌 넓은 공용마당으로 나왔는데 아이들도 놀구있구 비가오더라
구요. 저는 우산이 없어 비를 맞으며 점퍼모자를 썼어요. 기분이 나쁘진 않았어요.
비가와도 전혀 축축하지도 않았구요. 그렇게 서서 비를 맞으며 아이들 노는것을 보면서 끝난꿈
3꿈. 꿈에 제 집이라고 방바닥에 앉아있는데 방바닥 저쪽 구석에서 흰색인듯 약한 푸른색 곰팡이가 거품처럼 몽글몽글 피어나는
거예요. 그걸 보면서 저게 뭐지? 보면서 꿈이 깼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몇년을 힘들게 살았어요. 5학년 남자아이 하나 키우면서 전업주부로 우울하게 살았죠.
이제 남편을 도와 열심히 살아보려구요. 그래도 안되면 제 운명이라 여기며 순응하며 살려 합니다.
아이를 생각해서라도 싸우지 않구요. 소박하게
곰팡이가 좋은꿈은 이닌듯해요
해몽 부탁드릴께요.
첫댓글 꿈 1~6 까지 간단하게 표현한 꿈들이지만 해몽해보면 제가 평소에 잘 하는말 있지요
그런 말속에 위꿈들은 모두 포함된 꿈들이거든요 이러한 꿈들은 님의 고달프고 어려웠던 현실을 말해 주는 꿈입니다
남편의꿈 1: 님이 말했듯이 현제님이 남편에게 그런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해몽입니다
꿈 2 : 이꿈에서 조금 희망이 보이네요 비가 흠뻑왔으면더 좋은 꿈으로 해몽되는데 그정도라도 비가 왔다면
희망이 조금 보이는 꿈으로 해몽해요
꿈 3 : 푸른색 곰팡이라 그래도 괜찮은 꿈입니다 남편도와서 열심히 사세요
그러면 좋은 결실 맺겠어요
파란곰팡이 열매를 맺는 그런 꿈으로 해몽하거든요
해몽 감사합니다.
몇번이나 확인하러 들렀어요.
그래도 조금이나마 좋은꿈이라니 다행이고 희망이 보이네요.
근데 제가 또 안좋을거같은 꿈을 꾸어서 올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