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막 앞두고 어획량 증가하여 가격은 내려가
최근 동해안 오징어 어획량이 다소 늘면서 ‘제12회 강릉 주문진 오징어 축제’의 성공예감이 조심스럽게 예견되고 있다.
28일 강릉시수협에 따르면 최근 오징어 어획량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20마리에 위판가격이 6만∼9만원선에서 3만원 선으로 크게 내렸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나흘 동안 주문진에서 열릴 예정인 ‘제12회 강릉 주문진 오징어 축제’가 탄력을 받게 됐다.
강릉 주문진오징어축제위원회는 당초 ‘맨손 오징어잡기’를 비롯해 △오징어 먹기대회 △오징어회 썰기대회 △오징어 요리경연대회 및 무료시식회 등 각종 프로그램 진행에 따라 대략 3,000마리의 오징어가 소비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1마리당 3,300원 꼴로 계산해 총 1,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지만, 오징어 어획량 급감으로 최근 시중에서 판매되는 산오징어 1마리당 가격이 6,000원씩이나 돼 골머리를 앓아왔다. 하지만, 강릉 주문진 오징어 축제를 앞두고 오징어 어획량이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주최 측은 한시름 걱정을 덜었다.
오규범(40) 주문진오징어축제위원회 위원장은 “이달 들어 오징어 어획량이 급감해 축제진행에 차질을 빚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스럽다”며 “앞으로 오징어 어획량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관련예산 전부를 오징어 매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구정민 기자님(9.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