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축구협회 전 기술위원장, 축구해설위원, 교수….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이용수(49) 세종대 교수가 한국대학축구연맹 회장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이 교수는 지난 11일 저녁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 그동안 대학축구 지도자들을 만나 출마의사를 표명하는 등 준비를 해왔다 " 며 " 변석화 현 회장님이 잘하고 계시지만, 새로운 비전 제시를 위해 출마하게 됐다 " 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대학축구연맹은 현재 변석화(46) 험멜코리아 대표이사가 맡고 있는데 4년 임기가 올해말 끝남에 따라 지난 11일 새 회장 선거일정을 공고했다. 21일까지 후보자 등록을 받은 뒤, 26일 오후 3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선거를 진행한다. 변 회장은 재선을 노리고 있다.
대학축구연맹 회장은 축구팀을 운영하고 있는 전국 69개 대학교 대표자의 직접 투표로 선출된다. 총장 또는 학장이 투표권자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이들의 위임을 받은 감독들이 투표권을 행사해왔다. 이 교수는 당선 가능성에 대해 " 현재로서는 50대50 " 이라고 조심스런 전망을 내놨다.
이번 선거는 특히 내년 1월로 예정된 차기 대한축구협회 회장 경선에 앞서, 축구계 여당과 야당의 '전초전' 성격도 띠고 있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용수 교수는, 야당 격으로 축구협회 회장 선거에 나서기로 한 허승표 한국축구연구소 이사장의 핵심측근이기 때문이다. 대학축구연맹 회장은, 축구협회 회장 선거 투표권을 가진 대의원 28명 가운데 1명이다.
김경무 선임기자 kkm100@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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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대'학'을 대'한'인줄 알고 내심 좋아라 클릭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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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ㅅㅂ..낙였어..ㅠ
현 대학축구협장인 변석화, 헴멜코리아 대표보다는 이용수님이 나을겁니다...이용수님이 바로 대한축협회장을 노리게에는 현시점에서는 좀 무리가 있기에 우선 대학축구협회장부터 밟아서 올라갈 것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