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비가 내리던 지난 금요일 울산출장이 다시 잡혀서 ...마침 주말이고...오랫동안 못 만나 친구들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으로 즐겁게 출장길에 오릅니다....
평소처럼 KTX를 안 끊고 이번엔 고속버스로 이동하려고 고속버스를 예매했는데...이런이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새벽부터 겨울비가 내리네요....내리면서 얼기 시작하는 기온때문에....
결국 내륙고속도로에서 10중추돌사고가 나고...(우리차는 아니구요)
1시간 10분정도를 그자리에서 꼼짝안하고 서 있었네요 ...
공사중인 구간이라 갓길도 없고...수습을 위해 달려오는 경찰차와 응급차...렉카차가 차 사이를 요리조리
피해 앞으로 나가는게 정말 신기하더군요....^^;;
아침 일찍 집에서 나섰는데 울산 업체에 도착을 하니 2시...부랴 부랴 서류 검토하고
업체 직원과 경주로 넘어가 공장확인하고...다시 울산으로 넘어와 저녁약속을 한 친구를
울산터미널에서 기다립니다....평소 6시 퇴근하던 친구가 그날은 7시에 퇴근을 한다고 하네요....
울산친구 말이 울산에선 고래고기를 대접해야 한다고 하는데...첨 대하는 음식은 먹지 못하므로
그냥 패스하고 소고기를 먹었습니다.....술이 그냥 술술 들어가네요 ㅎㅎㅎ(역시 소고깁니다 ㅋ)
울산에서 또다른 친구를 더 부르기로 했는데 이 친구가 부산에서 송년회가 있다고 부산으로 간거예요
근데......이런이런
소고기 신나게 먹고 입가심으로 맥주한잔 하자고 들어간 친구네 아파트앞 맥주집에서
부산간 친구를 만났네요....우리가 들어간 시간이 11시쯤이었는데 이 친구가 부산에서 모임을
끝내고 이 친구도 입가심 하러 들어왔다네요 ㅋㅋㅋ....참 세상일이란.....ㅋㅋㅋ
셋이서 또다시 열심히 수다를 떨고 담날 포항으로 이동하기 위해 찜질방에 숙소를 정했습니다..
울산에서 포항도 1시간 반이나 걸리네요.....저녁에 만나려고 갔는데
포항터미널에서 안동으로 가는 막차가 8시40분에 끊긴다고 해서 그냥 터미널 근처 감자탕집에서
가볍게 소주 몇잔 마시고 헤어졌어요.....그래도 2시간이나 수다를 떨고..
목적지가 예천인데 안동에 도착하니 11시 10분...예천까지는 차편이 없어서 동생이 데리러 나왔습니다..ㅋㅋ
그렇게 예전에 예천 갔을때 가 보지 못했던 동생집엘 가봅니다....ㅎㅎ
담날 예천 관광에 나섰구요....예천엔 정말 볼게 많더군요.....

회룡포와 삼강주막 용궁은 지난번에 갔었구.....동생이 이번엔 예천온천을 가자고 하는데...
전 그냥 관광을 하고 싶어 관광을 택합니다..




석송령을 보고 병암정으로 가는데 차가 이렇게 돼 버렸네요....ㅎㅎ
동생 말로는 언니를 오랫만에 만나서 "깜짝쇼"를 했데요 ㅋㅋㅋ
차도 사람도 이상이 없어 관광은 계속 진행....ㅎㅎ



논 가운데 있는 병암정입니다.....봄엔 왜가리들이 뒤에 하얗게 앉는다고 하는군요...둘레를
벚꽃이 장식한답니다.....여름엔 연꽃이 피고....겨울도 엄청 멋있네요...
봄에 다시 오기로 했어요...ㅎㅎㅎ



여긴 초간정이란 정자의 앞마당입니다......암석위에 정자를 짓다보니 마당에 암석이 그대로 있습니다..
한옥체험을 할수 있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초간정.....마을 한가운데 있습니다....계곡인지.....냇물인지 .....여름에 오면 진수를 느낄수 있을거 같아요 ㅎㅎ

멋있죠?.....뒷켠에 가스통이 보이네요.....ㅎㅎㅎ
한옥체험인데....보일러가 돌아가더군요 ㅎㅎㅎ

여긴 지난번에 회룡포를 가기 위해 버스를 갈아타야 햇던 동네..용궁입니다..
제가 갔다오고 1박2일에 나와서 더 유명해 졌죠.....용궁막걸리 양조장입니다...
저두 3병 샀습니다...ㅎㅎㅎ(이걸 어디서 먹었냐? ㅋㅋㅋ비밀입니다 ㅋㅋㅋ)

용궁양조장이라고 써 있네요

요기가 순대국으로 유명한 집이라네요...근처에 순대국집이 많지만 이집에 원조고 젤로 맛있데요...
우리도 여기서 순대국 먹으려다 길게 줄선거 보고 관뒀어요...시간도 없고....해서

회룡포로 가는 길입니다......시간이 없어서 차를 점촌으로 돌렸습니다....
점촌에서 시외버스를 타려구요....근데....이런이런 버스표가 5시10분 이후꺼만 있다네요...
예술의전당에서 6시 연극을 보기로 예약이 돼 있는데 말이죠.....
발을 동동 구르는데 다행이 3시 임시버스를 편성해 줘서 열심히 정말 열심히 뛰어서
예술의 전당에 6시 5분전에 도착을 했습니다....것도 동서울터미널에서 말이죠 ㅎㅎ
열심히 달려와 주신 기사아저씨께 박수를 보냅니다

연극보고 뒷풀이 하면서 사진 찍었습니다..가운데 아가씨는 얼굴 나가면 안된데요...진짜로....근데 이사진 밖에 없네요 ㅋㅋ
첫댓글 전국에 친구분들이 사시니 부럽네요 ^^
조재현씨 얼굴 보구 깜짝 놀랐습니다^^ 내가 아는 사람인데 누구지 하고요 ??? 제가 알고 있는 사람들 언니두 알고 있는지 알았거든요 ㅋㅋ
근데 가운데 아가씨는???????????
배우 이름 나가면 안되는데 ㅎㅎ
ㅋㅋㅋ 언니랑 조모씨가 함께 있으니까 왠지 저도 잘 아는사람같은 느낌예요...
나도 그 연극 보고싶다...ㅠㅠ
저도 마지막 사진 보고 깜놀!! 예천에 볼 게 많군요~ 몰랐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