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비아 나미브사막에 있는 소수스블레이(SossusVlei)는 수도 빈트후크에서 남서쪽으로 약 360㎞ 떨어진 아프리카 최대 규모
자연보호구역인 나우클루프트 국립공원 안에 있는데 현지어로 소수스(Sossus)는 물이고 블레이(Vlei)는 우기에는 웅덩이가 되
는 습지를 말한다.
말 그대로 풀이를 하자면 '물이 모이는 계곡' 또는 '모래언덕에 둘러쌓인 물 웅덩이'를 말하는데 사실상 같은 뜻이라고 볼 수 있
다. 그러나 이곳은. 오래 전 오렌지강이 흐르며 만들어지던 강 주변의 늪지대들이 사라지면서 그 흔적으로 남아있는 것이 소수
스블레이와 데드블레이로 둥근 웅덩이 모양의 땅에 물이 고였다가 물 흐름이 바뀌면서 안쪽에 있던 나무들이 모두 말라죽어서
나무가 죽은 곳을 데드블레이로 부른다.
소수스블레이...흰 색은 소금이다. 강물이 흐르다가 사막에 막히자 흐르지 못하고 말라버린 흔적이 보이며 산들이 모래에 묻혀
있는 모습이 생생하고 보인다. 이 산들도 언젠가는 모래에 묻힐 운명이다.
열기가 좀 누그러진 네 시 반쯤 되어서 세스리엠 협곡(Sesriem Canyon)을 들렀는데 이 협곡은 우기에 물이 흐르면서 무른 지반
(地盤)이 패여나가 좁은 골짜기가 만들어졌는데 옛날에는 골짜기가 가득 차도록 물이 흘렀던 때도 있었다고 한다.
켐핑장이 있는 곳은 나우클루프트 산쪽에서 흘러내린 강물이 산에서 운반해 온 흙으로 만들어진 곳으로 바로 옆에 세스리엠 협
곡이 있다.
세스리엠 협곡의 길이는 1㎞ 협곡 안에는 맑은 물이 흐르는 때도 있는가 본데 우리가 갔을 때는 물이 없다. 이 협곡은 차우찹
강이 1,500만년 넘게 깎아 만든 협곡이라고 하며 현지 가이드 말로는 이협곡의 위에가지 물이 넘쳐서 흐르기도 했다고 하는데
이곳에서도 홍수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 최근에는 비가 오지 않았다고 한다.
길이도 길지 않고 깊이도 그리 깊지는 않으나 홍수가 났던 기록을 알 수 있는 이곳의 강수량을 확인할 수 있는 학술적으로 흥미
가 있는 곳이라고 한다.
세스리엠 협곡으로 들어가기 전에 보이는 풍경...홍수로 인한 협곡이 만들어진 곳일 것이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위에서 보는 세스리엠 협곡(Sesriem Canyon)
내려갈 준비를 하고....
협곡이 같은 색깔이어서 잘 보이지는 않으나...협곡을 핸드폰으로 촬영하는 일행들
자갈과 진흙으로 만들어진 지형에 다시 물길이 흘러 협곡을 만들었다...이곳에 옛날에는 강 바닥이었다는 자갈이 증명해 준다.
이곳이 가끔 홍수가 나면 물이 흐르기도 한다고....몇 년 전에도 이곳에 물이 가득차서 흐른 적이 있다고 한다.
협곡의 위에는 자갈이 많은 지층이 형성되어 있다.
그냥 배경의 경치만이 중요할 뿐...이곳의 과거가 어떠했는가는 전혀 중요하지 않다.
올드마더 빅포??
미국서부의 안틸로프 케년만큼 아름답지는 않지만 사막에 이런 곳이 있을 줄은 몰랐었다.
이런 계곡의 구간은 아주 짧아서 금방 지나가게 된다.
우측에 자갈이 박힌 지층이 마치 돌로 성벽을 쌓은 것처럼 선명하게 보인다....구멍은 새들이 만들어 놓은 것인 듯
천천히 둘러보면서 나오는 일행들...아직도 그늘이 아닌 곳에는 덥다...이런 계곡이 1km정도 이어져 있는데 양 옆의 벽들은 흙도
아니고 바위도 아닌 그런 상태의 모습들이다....죄측에는 시간의 흔적들이 켜켜히 쌓인 것이 보인다.
틈 사이로 달이 보이는데 북반구에서는 하현달의 모습이다.
열심히 사진들을 찍으면서 간다.
꼭대기 동굴 같은 곳에 나무등걸들이 있는데 현지 가이드들도 이 것이 왜 있는지 모른다고 한다.......홍수 때문에 걸쳐진 것 같지는 않지만 홍수가 날 때는 이골짜기 높이까지 물이 흐른다고 한다.
화산에 의해서 만들어진 바위 같은 것들도 보이고......
사람보다 뒤에 보이는 빛이 아름다워서...
우리팀 대학생들이다.
이번 일행 중에 선생님 팀이다....방학을 맞이해서 남편들과 오신 분들이다.
참고로 나미비아에는 피시리버캐니언(Fish River Canyon)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 대협곡은 길이 160km, 폭 27km, 깊이 550m에
달하며 미국의 그랜드 캐니언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협곡이라고 한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크다는 피쉬리버 캐년...인터넷
피쉬리버케년...이 곳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고 한다.(인터넷)..
한 시간 정도의 세스리엠 협곡 투어가 끝나고....
일몰의 사막을 보기 위해서 Elim Dunes으로 간다. dune는 모래언덕이라는 의미이다....가는 길에 롯지들이 보인다.
최근에 포장한 길인 듯... 내일 아침에 이 길의 반대편으로 가는데 그곳이 소수스 블레이가 있는 곳이다.
차량이 다닌 길...앞에 보이는 언덕(엘림 듄)이 우리가 올라가서 석양을 보는 곳이다....야트막해 보이나 실제 가서 보면 높다.
황량한 사막에서 오릭스 한마리가 우리를 쳐다보고 있다.
이런 거친 곳에서 살아간다는 것이 경이롭다....푸른 풀이 없는데......
나무 아래 차를 대 놓고 언덕으로 올라가서 석양을 보게 된다.
누 한마리가 지나가고...날이 저물기 시작하면서 멀리 보이는 산들과 바닥의 빛깥이 달라지기 시작한다.
twilight이 시작되기 시간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감상적이 되도록 만들어 놓는 시간이다.
https://youtu.be/UIZAg4T_hcc.....세스리엠 캐년의 홍수 유투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