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최근 문화계를 떠들썩하게 한 '미투 운동'에 대해 소신을 밝혔다.
지난 1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이순재와 박해미가 시트콤 출연 11년만에 재회했다.
대화 도중 박해미는 요즘 화두로 떠오른 미투 운동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고 두 배우는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순재가 박해미에게 "시트콤 할 때 난 그러지 않았지?"라고 묻자 박해미는 크게 웃으며 "야동 순재였음에도 가장 매너 있고, 젠틀하셨다"고 대답했다.
11년 전 방영된 MBC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이순재는 극중 성인 동영상을 몰래 시청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 '야동 순재'라는 별명을 얻었다.
다소 민망한 수식어가 붙었지만 이순재의 며느리 역할로 함께 출연했던 박해미는 "그런 와중에 가장 귀감이 되는 선생님이다"고 존경심을 나타냈다.
이날 이순재는 연이은 문화계 성추문에 대해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스스로 반추를 한다"며 "'혹시 나는 그런 경우가 없었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상대방을 인격체로 생각해야지 내 제자다, 수하다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고 말하며 "(미투 운동이) 우리 전체의 좋은 반성의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22세에 처음 연기를 시작한 이순재는 62년간 한결같은 초심으로 모범 배우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아직도 젊은 후배들의 연기를 지켜보며 자신에게 없는 무언가를 배운다는 이순재는 수많은 배우들에게 가장 존경받는 배우이기도 하다.
첫댓글
대단하네요 ㅎ
역시 이순재인것 같아요
진정한 배우임 이런사람이
이순재는 어린 배우들한테도 배울점이 있다고 한 만큼 큰배우죠
키햐아ㅏㅏ~~`
진짜 배우는 이런게 아닐까요..? 선배라 \는 직권으로 자기 마음대로 하기보다는 한명의 사람으로 보는게 맞는거겠죠
진짜 이런 사람들이 많아야하는데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