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색소폰 콰르텟 콘서트 특별출연 후기]
신(神)은 인간(人間)을 부러워한다.
왜냐하면, 인간이 필멸(必滅)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불멸(不滅)의 신(神)들은 인간에게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없다.
영화 트로이(Troy)에서 아킬레스(Achilles, 브래드 피트)의 대사입니다.
신(神)을 부정(否定)하는 것이 아니라
유한(有限)한 인간의 생명(生命)에 대한 존귀(尊貴)한 가치(價値)를 이야기합니다.
인간은 죽음이 있기 때문에 현재(現在)의 삶이 더욱 소중(所重)한 것이며,
그 죽음으로 인해 새로운 탄생(誕生)과 삶이 이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영원(永遠)의 개념이 없는 인간에게는
지금 이 순간이 다시 오지 않기 때문에 순간순간이 아름답습니다.
인간인 왕(王)과 바다의 여신(女神) 사이에서 태어 난 아킬레스(Achilles)는
현재의 삶에 충실하되, 죽음에 대한 공포는 없습니다.
이 또한 새겨 볼만한 것입니다.
그의 신과 인간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삶의 가치(價値)”에 대해 참으로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대사입니다.
춘천 색소폰 콰르텟 콘서트(Chun Cheon Saxophone Quartet) 2018 에서
소프라노 민은홍이 특별출연해 연주를 했습니다.
단원들의 소중한 가족들과 아끼는 우인(友人)들이 관객이 된 가운데,
최선(最先)으로 수련한 연주곡의 멋과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2018년 11월 7일 국립춘천박물관 공연장에서~
김동근 소프라노 색소폰, 구응모 알토 색소폰,
정윤도 테너 색소폰, 임택수 바리톤 색소폰 ... 콰르텟의 멤버입니다.
환갑(還甲)을 전후하여, 훌륭한 사회 지도층으로서 역할을 다하고 퇴임할 즈음,
색소폰 연주 활동으로 만나서 10여년...
음악(音樂)을 즐기는 친구(親舊)가 되어 진한 우정(友情)을 나누고,
다정한 이웃이 되어 일상사(日常事)를 서로 챙기고,
티격태격하면서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 보람있는 삶의 동반자(同伴者)가 되어갑니다.
아킬레스(Achilles)가 전해준 인간으로서의 삶, 그 가치를 실천(實踐)하고,
현재의 삶에 충실(充實)하여 온, 누구나 부러워하는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콰르텟의 연주음악은 콰이강의 다리(The bridge on the iver Kwai),
사랑의 찬가(Hymne A Lamour),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동백아가씨, 갈대의 순정, 이별&밤안개 ... 가 많은 박수를 받으며 이어졌고 ...
소프라노 민은홍은
월량대표아적심과 이탈리아 거리의 노래(italian street Song)를 불러 분위기를 돋우었는데,
앵콜의 요청이 쏟아지는지라, 이태리 가곡 입맞춤(il bacio)으로 보답했답니다.
콰르텟의 연주는 사회자가 없이 연주곡만을 계속 들려주는 것으로 준비했지만,
소프라노 민은홍은 관객으로 참석하신 이기호 교장의 아내분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장미꽃 전달 이벤트를 벌이고,
11월의 생일자도 무대에 모셔 축하를 겸하며 사회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2부를 위해
청바지와 이쁜 티를 입고 등장하는 콰르텟의 멤버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2부 연주곡은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머나먼 고향, 천년지기, 님은 먼 곳에,
내 나이가 어때서.. 등을 조화롭게 연주하며 큰 갈채를 받았답니다.
훌륭하십니다.
춘천 색소폰 콰르텟은 다른 음역대를 가진 네가지 색소폰 연주자들이
2017년 5월 결성되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2018년 야마하 주최 “강원 관악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친숙한 음악들을 색소폰 앙상블의 아름다운 화음으로 승화시키고자 노력하며,
호평을 받고 있는 연주단체입니다. 항상 응원드리겠습니다.
소프라노 민은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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