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
저희집 작은 마당도
갖가지 색깔을 뽐내며 자태를 뽐내는 화초들 덕에
더욱 싱그럽고 풍요로워 졌답니다.
어제는 분갈이 후, 일주일이 지난 기념으로
직접 분갈이 했던 화초들의 모습들을 찍어봤어요.
이렇게 꽃의 색도 선명하고
줄기도 힘있게 잘 자라주고 있으니 마음이 놓이네요.
*^^*
셀프 분갈이의 성공에 가슴이 뿌듯해집니다..^^
그래서 오늘은... 생각보다 쉬웠던 분갈이에 대한 정보를 드리려고 해요.
선명하고 탐스런 화초로 키우기 위해선
흙의 영양도 다른 것 못지않게 아주 중요하답니다.
간혹,, 물도 제때 맞춰 주고.
햇볕이며 바람도 적당히 관리해줬는데
화초가 비실 거릴때가 있을꺼예요~
그럴땐...토양의 영양분이 부족한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보세요.
우리가 골고루 영양을 섭취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듯이..
화초들에겐 영양의 원천인 흙이 비옥해야 한답니다.
자, 그럼 분갈이 하는 과정을 하나 하나 보여드릴께요.
어려울 것 같으시다구요..^^
평범한 주부 코랄도 해냈으니..
여러분들도 모두 성공하실 수 있으실꺼에요~^^
준비물... 분갈이 할 화분, 화초, 모종삽, 깔망, 분갈이 용 흙
(저는 첫 번째로 시도하는 화분은 예전에 쓰던 화분으로 시험 삼아 해봤답니다..
점점 반복하며 자신이 붙었을때 새로 구입한 토분과 규모가 큰 화초들로 시도해보았어요)
1. 화분 물 구멍 크기에 맞춰 깔망을 잘라냅니다.
2, 잘라낸 깔망을 화분 밑바닥 물구멍위에 깔아주세요.
(원활한 물빠짐을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3. 분갈이용 흙을 준비해 줍니다.
화원이나 온라인 샵에서 다양한 분갈이용 흙을 구입하실 수 있어요.
4. 화초의 특징에 따라 흙의 양을 배합해서 골고루 섞어줍니다.
때로는 분갈이용 흙만으로 채워 넣어도 되는 경우가 있어요.
구입한 분갈이용 흙 봉투의 안내에 따라 조절하시면 됩니다.
5. 섞은 흙을 화분 바닥 부분에 수평으로 깔아줍니다.
심어줄 화분 포트 높이와 비교해서.. 포트 높이보다 약간 낮게 해 주시면 적당하실 꺼에요~
6. 분갈이할때.. 여러가지 꽃을 섞어 심어 줄 계획이라면
화분에 옮겨 심기 전에 색의 배색을 고려해서..임시로 자리 배치를 해봅니다.
이렇게 해두면 분갈이 후에 번거롭게 재 배치 하는 수고를 피할 수 있어요.
7. 기존의 포트에서 화초를 빼내줍니다.
작은 포트라면 사진처럼 주먹으로 옆면을 여러번 눌러주세요.
규모가 크고 단단한 화분일 경우엔 화분 밖으로 삐져나온 뿌리를 정리하고
화분 옆면을 모종삽등으로 힘있게 쳐주시면 쉽게 빼낼 수 있으세요.
8. 7 번처럼 시도해보면 이렇게 화분과 분리되어
화초와 뿌리 부분만 쏙~ 빼내실 수 있답니다.
화초가 손상되지 않고 깨끗하게 잘 나오는 것 보이시죠~
9. 화초들을 모양을 잡아 심어준 후..
중간 중간 빈 공간엔 흙을 채워 줍니다.
맨 마지막엔 전체적으로 보기 좋은 모양을 잡기 위해
손으로 잡아가며 위치나 기울임등을 조절해주시면 완성...^^
생각보다 쉽고 간단하지요~^^
행렬을 맞춰 두 줄로 쪼로로록~~
분갈이를 막 끝낸 화분들이 제 자리를 찾기 전의 모습이네요..
미처 정리도 마치지 못하고 찍은 사진이라..조금 어수선하지요..^^
일주일이 지나고..
이렇게 곱고 예쁘게 잘 자라고 있답니다..
흙의 영양 덕분인지 잎새에도 윤기가 흐르는 것 같아요..^^
프렌치 라벤더도 분갈이 후 , 물 조절에 신경을 잘 써줬더니..
꽃대가 더 많이 올라왔네요.
허브는 토양의 영양 못지 않게 물조절도 잘 해줘야 하지요.^^
경험 상,과습은 금물이예요~
란타나도 더 붉고 화려한 꽃을 피우고 있어요..
란타나는 개화 후,,,일곱 가지 색의 꽃을 보여준다고 하네요....
꽃송이가 커지며 정열적인 붉은 빛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아름답지요.
곱고 선명한 아기자기한 꽃잎이 참 사랑스럽지요..
분갈이 할때 갖가지 색을 섞어 심어주었더니...
들꽃처럼 자연스러움이 물씬 풍기는 것 같아요~^^
작년 초여름, 큰 아이 방 앞에 심어두었던
큰 송이 장미들도 아름답게 흐드러지며 만발하였네요.
바라보는 순간만다 행복함이 밀려드는 창밖의 전경에
이 아이들을 가꾸며 느꼈던 약간의 수고로움이 모두 잊혀지는
아름다운 5월입니다.
약간의 수고와 정성으로 더 아름다운
여러분만의 정원을 가꿔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생각보다 쉽고 간단한 분갈이로...
집안 곳곳에 초록이의 싱그러움을 가득 채워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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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참 예쁜네요ㅎㅎ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분갈이는 친구에게 부탁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