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대구 태복산(194.2m) - 잠산( 198.5m) - 수리봉(131.3m) - 매봉(132.4m)
▩일 시 : 2014. 10. 25(토)
▩산행 코스 : 일성문구사(09:59) - 91.6봉(10:07) - 203.7봉(10:21) - 태복산(10:34) - 민둥봉(10:55) - 200.4봉(11:16) - 강호루(11:21) - 179.5봉(11:41) - 잠산(11:54) - 장태실마을(12:02) - 수리봉(12:16) - 매봉(12:24) - 200.4봉(12:41) - 성심사(13:00) - 유진어린이집(13:04)
▩산행 거리 : L= 9.00km (GPS상 거리)
▩산행 시간 : 산행 3시간 05분(산행 평균속도 : 2.92km/h)
▩참 가 비 : 나홀로
▩출 발 지 : 09시 00분 ( 성서 우리집 )
▩산행 종류 : 원점회귀형 산행
▩산행 날씨 : 산행하기 좋은 날씨
▩산의 개요 :
태복산(胎服山)은 칠곡 지역의 함지산과 명봉산에 이어 팔거천을 중심으로 대구시와 경상북도의 시/도경계산으로 대구 북구 칠곡의 서쪽의 병풍 역할을 하고 있다. 태복산(胎服山)의 유래는 알 수 없으나 동명에서 구칠곡 읍내로 들어서기 전에 태봉산(胎封山)이 있다. 태봉산은 조선조 중종(中宗)의 왕자 봉성군(鳳城君)의 태(胎)를 이곳에 묻었다고 해서 붙여졌다. 태봉산 아래 일문사절각(一門四節閣)이 있다. 이 일문사절은 조선 중기 충신 이일영(李逸英). 일로(逸老) 형제와 두 사람의 부인 고령 박씨, 풍양 조씨 네 명의 충절을 추모하기 위한 정려각(旌閭閣)이다. 마을 촌로들은 봉성군의 태실임을 알 수 있는 석함이 산 정상 부근에 있었다.”며 “그러나 이후 어디론가 사라져 정확한 문헌적 근거마저 잃게 됐다.”고 아쉬워했다. 이 마을 촌로들은 일제가 우리 왕실의 권위를 떨어뜨리고 민족정기를 말살하려 태실을 파괴했다고 확신한다. 아이밸태(胎), 옷복(服)자를 쓰는 것으로 보아 봉성군을 태임 했을 때 입었던 옷을 묻었거나 산의 형세가 아이를 밴 임신부의 옷과 같은 형세라 산 이름을 그렇게 지었나 싶어 조심스레 추정을 해본다.
장태실 마을은 삼면이 수리봉, 매봉, 잠산으로 면해 있으며, 남으로는 금호강이 흐르고 있다. 잠산에 대해선 학술적 자료나 유래를 찾을 수 없어나 수리봉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아득한 옛날 천지가 개벽될 때 동 서 북으로 수리봉, 매봉. 잠산이 생기고, 남으로는 금호강이 생겨 흐르게 되었다. 천지개벽 후 수리봉 정상에는 커다란 나무가 한 그루 있었고. 그 나무에 독수리 한 마리가 매일 아침 마을을 굽어보며 앉았다가 날아가므로 수리봉으로 부르게 되었다. 마을 사람들은 수리봉을 신성시하여 매년 동제를 지내며 마을의 평안함을 기원했다고 전한다. 그 후 근데 문명이 급속도로 전파되면서 이 동제는 계승 발전되지 못하고 사라지게 되었다고 한다. 수리봉, 매봉을 합쳐 수매산 또는 수매봉이라 부르기도 한다.
▩산행 지도 :
▩나의 산행 궤적:
*** 클릭시 확대됨
*** 클릭시 확대됨
.
▩산행 후기:
불청객 감기가 찾아 들어 머리는 띵하게 아파오고, 콧물은 줄줄 흐르고, 온몸에 힘이 쭈~욱 빠져 영락없는 환자로 변해버리는데!!!!
토요일 아침에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을려니 내 처지가 서글퍼져 자리를 박차고 일어난다.
지난 봄 강북 9산 종주 시에 잠시 알바를 한 매천동 가지능선들이 궁금하던 차에 가벼운 트래킹 코스를 만들어 몸도 풀 겸해서 물 한 통, 사과 하나 들고 집을 나선다.
매천초교 주변에 애마를 세워두고 들머리를 찾아보니 일성문구사 맞은편에 들머리가 쉽게 눈에 들어온다.
나뭇가지로 막은 소롯길을 넘어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가니 이내 널따란 등로가 비스듬히 능선을 향해 누워있어 힘들이지 않고 7분 만에 91.6봉 정수리에 도달한다.
정수리를 넘어서니 모 종교단체의 공원묘지가 길게 이어지는데 능선을 따라 내려섰다가 다시 완만하게 올라서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쳐 203.7봉 정수리로 이어지는데 203.7봉 정수리에는 삼각점과 널따란 평상이 설치되어 있더라.
정수리를 내려와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능선길을 이어가니 좌, 우측으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무시하고 곧장 앞으로 나아가니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지더니 역시 우측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쳐 태복산 정수리에 있는 삼각점으로 이어진다.
아무 흔적 없는 태복산 정수리를 내려오니 바로 지척에 운동시설이 있는데 우측에는 태전동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뺀질뺀질하게 나있더라.
운동시설을 지나 널널한 오솔길을 이어가니 좌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4분 정도 이어가니 백세공원 가는 우측 갈림길이 나온다.
지난 강북9산 종주 시 아무 생각 없이 오다보니 이곳까지 지나쳐 잠시 어리둥절했던 기억이!!
뺀질뺀질한 백세공원 가는 길을 뒤로하고 좌측으로 틀어서 이어가니 완만한 내림길과 오름길이 연이어 나타나더니 밋밋한 민둥성이 정수리가 이름도 없이 앉아 있더라.
민둥봉을 뒤로하고 4분 정도 완만한 내림길을 내려오니 성황당 노거수가 있는 안부네거리에 도달하는데 좌측은 심원사 가는 길이요, 우측은 사격장 가는 길이다.
안부네거리를 지나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오니 무명봉 정수리에는 이름 모를 묘지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10여분간 완만하게 올라가니 200.4봉 정수리가 나오는데 등로가 이리저리 어지럽게 여러 갈래 나있더라.
우측으로 틀어서 능선을 이어가니 좌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두 번 나오더니 조망이 트이는 곳에 강호루라고 쓰여진 멋진 정자가 하나 눈에 들어온다.
정자 옆에는 팔달교 주변의 풍경을 담느라 정신줄 놓아 버린 나이 지긋하신 진사 한분이 서 있는데 잠시 환담을 나누며 시간을 보낸다.
정자를 지나 널널하게 이어오니 좌측으로 가는 갈림길이 하나 나오더니 능선길을 8분간 진행하니 또 다시 좌측 갈림길이 하나 나온다.
갈림길을 지나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서니 전망이 트이는 곳에 오두막을 연상케 하는 멋진 쉼터가 하나 나오길래 조망을 즐기며 잠시 쉬어간다.
쉼터를 뒤로하고 살짝 올라서니 179.5봉 정수리가 등로 한가운데 드러누워 있고 살짝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서니 삼각점이 있는 잠산 정수리가 있는데 정수리에는 묘지가 반듯하게 누워있더라.
잠산 정수리에서 유유히 흘러가는 금호강을 한번 내려다보고 완만한 내림길을 한참동안 내려오니 묘지가 하나 나오더니 좌측 갈림길이 하나 나오고 우측 갈림길이 하나 나온다.
갈림길을 지나 4분간 내려서니 장태실 마을이 반갑다고 나를 반기는데 마을 안으로 들어가 건너편 능선의 등로를 찾아 올라가니 이내 시원스런 등로가 열린다.
등로를 따라 쉬엄쉬엄 올라가니 밀양박씨 묘가 보이고 얼마 가지 않아 우측의 등로와 마주치는 수리봉 정수리가 반기는데 정수리에는 돌탑이 두 개가 나란히 서있더라.
수리봉에서 사과 하나 먹고 잠시 내려섰다가 완만하게 올라서니 역시 돌탑이 있는 매봉이 기다리고 있어 한번 보듬어 준다.
매봉을 뒤로하고 널널한 능선길을 한참동안 이어오니 묵묘가 하나 나오고 완만한 오름길을 이어가니 우측 갈림길이 연이어 나타나더니 좌측 갈림길이 연이어 두 개나 나타난다.
갈림길을 뒤로하고 올라오니 지척에 200.4봉이 있어 우로 틀어서 내려가니 완만한 내림길이 한동안 이어진다.
8분간 내려오니 묘지가 하나 나오고 묘지를 지나 널널한 내림길을 내려오는데 들머리와 너무 벌어지는 것 같아 유심히 살펴보니 좌측에 내려가는 소롯길이 고개를 빼족이 내민다.
소롯길을 따라 4분간 내려오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길을 버리고 좌측으로 들어가니 이내 텃밭들이 줄지어 나타나고 매천동 마을로 이어지는데 지척에 멋진 노거수가 하나 서있어 들어가 보니 심원사가 자리하고 있더라.
심원사를 뒤로하고 마을길로 터덜터덜 내려오니 유진 어린이집이 보이고 밑에는 나의 애마가 무료한 표정을 지으며 주인을 기다리고 있더라.
마을로 내려와 칼국수로 늦은 점심을 먹고 집으로 향한다.
▼ 매천초교 옆 마을로 들어가는 입구에 일성문구사가 있고
골목을 따라 30여m 들어가면 우측에 등로가 열린다
▼ 탑차가 서있는 곳에 우측을 보니
▼ 나뭇가지로 막은 등로가 있어
들어가 보니
▼ 묘지를 지나 갈림길뒤로 널따란 등로가 시원스레 열린다
▼ 완만한 등로를 따라 올라가니
▼ 7분만에 91.6봉 정수리에 도착하고
▼ 비스듬히 누운 공동묘지를 넘어 건너편에는 203.7봉 봉우리가 연무에 쌓여있다
▼ 널널한 등로를 따라 올라가니
▼ 정수리 못미쳐 우측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치고
▼ 바로 위 203.7봉 정수리에는 삼각점과 평상이 놓여져 있더라
▼ 간단한 운동시설도 준비되어 있고
▼ 203.7봉 정수리에서 건너다 보니 태복산이 어서오라 손짓을 한다
▼ 우측 아래 태전동에는 주택들이 빼곡히 들어서 있고
▼ 완만한 내림길을 내려오니 좌, 우측에 갈림길이 나 있더라
▼ 오르내림이 거의 없는 등로를 따라 이어오니
나뭇가지로 만든 의자도 설치되어 있고
▼ 완만한 오름길을 8분간 이어오니 우측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치고
▼ 태복산 정수리에 올라서니 삼각점 보호판이 보이는데
▼ 삼각점은 풀숲에 숨어있고 정상석은 보이질 않더라
▼ 태복산을 내려오니 지척에 운동시설이 있는데
역시 우측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뺀질뺀질하게 나있더라
▼ 운동은 하지 않고 벤치에 앉아 폰만 열심히 만지는 아줌마!!!
역시 스마트폰은 어딜가나 문제거리가 되고
▼ 널널한 등로를 따라 이어가니
▼ 좌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있는데
무시하고 곧장 앞으로 나아가니
▼ 아름다운 오솔길이 이어진다
▼ 4분정도 걸어오니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 백세공원 가는 길을 버리고
좌측길로 접어드니
▼ 맷돼지가 온산을 다 파헤쳐 놓고
▼ 공터에는 얼기설기 짜 맞춘 나무로 간이 의자를 만들어 놓아
산객들의 쉼터가 되고 있더라
▼ 민둥봉을 지나 4분 정도 내려오니 안부 네거리가 기다리는데
우측으로는 사수동 사격장 가는 길이라는 알림판도 있고
▼ 좌측으로는 성심사 가는 길이 널따랗게 나있더라
▼ 성황당 인듯한 곳에 서있는 노거수는 수령이 제법 될듯해서 한컷 담아 보고
▼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가니 요런 앙징맞은 의자도 있더라
▼ 걷기 좋은 소나무 숲길을 걸어가니
내맘은 그저 힐링이 되는 듯하고
▼ 묘지를 둘러싼 돌담은 보기에도 좋더라
▼ 한참을 이어오니 200.4봉 정수리가 눈에 들어오는데
▼ 200.4봉 정수리를 지나 잠산으로 향하는데
좌측 갈림길이 보이더니
▼ 얼마가지 않아 또 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돌아올때 올라오는 길인 것 같은데
▼ 완만한 내림길을 이어가니 정자가 눈에 들어와
▼ 소나무 아래서 열심히 사진을 찍고 있는 진사님이 보이길래
나도 팔달교를 향해 셧텨 한 번 눌러본다
연무로 인해 사진은 볼것이 없는데
사진 한컷 담기위해 며칠을 기다린단다
▼ 강호루라는 정자가 멋이 있어 잠시 쉼을 하고
▼ 내려갔다 올라와야 할 장태실 마을도 한번 담아본다
▼ 강호루를 지나 내림길을 내려가니 또 다시 좌측에 갈림길이 있는데
무시하고 곧장 앞으로 나아가니
▼ 요런 쉼터도 보이고
▼ 요렇게 은밀하게 만들어 놓은 곳도 보이더라
▼ 피톤치드 가득한 솔나무 숲길을 걸어가니
내맘은 그저 힐링이 되어가고 있는데
▼ 한참을 가다보니 장태실 마을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오는데
무시하고 곧장 앞으로 나아간다
▼ 솔숲길을 이어가니
▼ 원두막처럼 보이는 멋진 전망쉼터가 있어 올라가보니
누군가가 멋지게 만들어 놓았더라
▼ 전망터에서 잠시 쉼을 하며 금호강을 한번 내려다 본다
▼ 등로 한가운데 있는 179.5봉을 지나가니
▼ 방공시설도 나오고
▼ 오름길을 올라가니 쉼터를 폐기한 듯한 나뭇가지들이
한곳에 나뒹굴고 있더라
▼ 잠산 정수리에 올라서니 정수리에는 묘지 하나가 반듯이 누워있고
정상석은 보이질 않더라
▼ 묘지 위에 삼각점만 덩그러니 앉아 있어 한번 담아본다
▼ 방공호를 따라 내려오니
▼ 널널한 솔숲길이 이어지고
▼ 묵묘를 지나 한참을 내려오니 좌측 갈림길이 나온다
▼ 얼마가지 않아 갈림길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좌측으로 틀어서 내려간다
▼ 한참을 내려오니 요런 목책길이 보이더니
▼ 아랫길로 등로가 열린다
▼ 등로는 장태실마을로 이어지는데
▼ 마을 안으로 들어가
▼ 골목길로 들어가니 건너편에 등로가 보이는 것 같아
▼ 찾아 보니 외곽길에 등로가 열린다
▼ 등로를 따라 쉬엄쉬엄 올라가니
▼ 수리봉 못미쳐 우측에서 올라오는 등로와 마주쳐
▼ 돌탑 두개가 있는 수리봉에 이어진다
수리봉에서 사과 하나 먹으며 시장기를 해소하고
▼ 살짝 내려오니 우측으로 내려가는 갈림길이 나오고
▼ 작은 암릉을 따라 올라가니
▼ 역시 돌탑이 여러기 있는 매봉이 기다리고 있더라
▼ 매봉을 뒤로하고 등로를 따라 이어오니
소나무가 옷을 갈아 입으려고 하는지 황금색으로 변하고 있더라
▼ 우측 갈림길을 지나니
▼ 얼마가지 않아 다시 우측에 갈림길이 나오더니
▼ 바로 지척에 이번에는 좌측 갈림길이 나오더라
▼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오니 또 다시 좌측 갈림길이 나오고
▼ 얼마가지않아 지나왔던 200.4봉 정수리가 고개를 내민다
우로 틀어서 이어가니
▼ 여기도 소나무가 황금색으로 옷을 갈아입는데
보기가 너무나 좋더라
▼ 전망이 트이는 곳에서 팔달교를 다시 한번 내려다 보고
▼ 한참을 내려오니 들머리와 너무 멀어지는 것 같아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틀어서 이어가니
▼ 얼마가지 않아 또 다시 갈림길이 나온다
좌로 틀어서 이어가니
▼ 텃밭 사이로 등로가 이어지더니
▼ 매천동 마을로 이어진다
▼ 바로 옆에 노거수가 있어 들어가 보니
▼ 심원사로 이어지고
▼ 심원사를 나와 노거수 알림판을 한번 담아본다
▼ 심원사를 뒤로하고 마을길로 내려오니 저멀리 애마가 보인다
첫댓글 히야 대구에 이런 산들도 있었나 좋은 정보 고맙수
언제 막간을 이용해서 노송님의 산행기를 참조해서 함다녀와야 겠네
아재
잘 계시지요
한번 뵈어야 할낀데
한번 둘러보세요
크게 오르내림이 없는 걷기 좋은 길이 계속 이어져 편안하게 다녀 오실겁니다
구석구석 좋은산들이 많군요,혼자서 하는 산행도 별맛이지요,사진좋습니다,
회장님
잘 계시지요
호젓한 산길이 참 좋드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