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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눈 우리가 찌르고 있다
미세먼지가 그 증거다.
3.
몸짓 언어?
실제 의사소통에 60~80%는 몸짓이다.
몸짓언어의 대표는 2가지다.
첫째 손이다.
사람은 자신이 무장하지 않았고 위협적인 존재가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줄 때
손바닥 펼쳐 보여 ‘정직함’을 표현한다
만약 아래로 향한다면 권위를 행사하는
제스처다.
손으로 입 주변을 가리거나
코 밑을 여러 번 재빨리 문지르거나
거의 알아차릴 수 없을 정도로 한 번 살짝 만지는 동작 등은 거짓말의 신호다.
둘째 팔짱이다.
우리는 편하거나 혹은 별다른 이유 없이
팔짱을 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가슴 앞으로 팔짱을 끼는 것은
심장과 폐를 보호하기 위한 선천적인 행동일 확률이 높다. 즉 위협적이거나 부정적인 상황에서 방어적인 의미로 팔짱을 낀다는 것이다.
지그문트 프로이트는 말했다.
‘입술이 침묵해도 손가락이 말을 한다.
비밀은 온몸에서 흘러나온다’
4.
동물도 거짓말을 할까?
한다.
Case 1.
개미는 작지만 강한 턱을 가지고 있고
일부 종은 꼬리에 독침도 있다.
무리 지어 공격하면 곤충이나 소형 포유류에게도 위협적이다. 이런 위험 요소 때문에 개미는 많은 동물이 기피하는 먹잇감이다. 그래서 개미 거미는 개미를 경계하는
생물 습성을 이용하기 위해 개미의 색깔과 형태를 모방하는 ‘의태’를 한다.
심지어 8개의 다리 중 앞다리 2개를 들어 올려 더듬이처럼 보이게 한다.
Case 2.
딱정벌레의 일종인 반날개는 일종의 마약 같은 액체를 내뿜어 개미를 중독 상태로
만든다. 이 액체에 중독된 개미는 반날개를 집 안으로 들여와 먹이를 주며 기르는데, 심지어 개미 애벌레보다 반날개를 우선해서 돌보게 된다.
Case 3.
뻐꾸기는 다른 새의 둥지에 알을 낳아
키우는 ‘탁란’을 한다.
Case 4.
‘산까치’라고도 불리는 어치는 먹이를
숨기는 장면을 다른 어치가 보면 다른 곳에 옮겨 숨기기도 하는데 먹이를 훔친 경험이 있는 어치가 위치를 더 많이 옮기는 경향을 보인다.
다만 동물과 인간의 다른 점은
재미로 혹은 누군가를 괴롭힐 목적으로
거짓말을 하진 않는다는 거다.
숲 속 동식물의 거짓말은 오직 번식하고
살아남기 위해서 거짓말을 한다.
만약 인간이 거짓말을 할수 없다면
세상은 더 좋아질까 더 나빠질까?
5.
대구의 팔공산(八公山)은?
해발 1193m로 대구의 진산(鎭山)이다.하지만 실제로는 대구 뿐 아니라 경북 경산과 영천 그리고 군위, 칠곡에 걸쳐 있다.
옛 이름은 공산, 혹은 부악이었으나
신라 말 서라벌 공략에 나선 견훤과 전쟁을 벌인 고려 태조 왕건이 이곳에서 포위당해 신숭겸, 김락 등 장수 8명을 잃은 뒤부터 팔공산으로 바뀌었다고 전해진다.
국보 2점, 보물 25점을 보유한 팔공산은 대구 동화사와 영천 은해사를 필두로
팔공산 자락에는 300여개의 절집과
암자가 있다.
이 산이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건
남쪽 봉우리인 관봉 정상에 있는
관봉석조여래좌상(보물 제431호)
때문이다.
일명 ‘갓바위’로 불리는 관봉석조여래좌상은 통일신라 중기에 조성됐다.
8m 높이의 불상 머리 윗부분에 갓 모양의 모자가 얹혀 있다고 해서 갓바위라는
별칭이 붙었다.
이 부처는 “정성껏 빌면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고 알려져 기도 인파가 줄을 잇는다. 입시철에는 자녀의 합격을 위해
이곳을 찾아 하염없이 절하는 부모들로
만원을 이룬다.
팔공산은 현재 국내 23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을 준비중이다.
꼭 들어주는 한가지 소원이
결국 자식이다...
6.
수영장에서 여성도 상의탈의를 허용한다?
독일이야기다.
독일의 수도 베를린시가 수영장에서
여성의 ‘탑리스(topless·상의 탈의)’를
허용하기로 했다.
수영 복장에서도 남녀 불평등을
해소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결정은 지난해 12월 수영장에서
상의를 벗고 수영하다 쫓겨난 여성
로테 미스(33)의 사건이 발단이 됐다.
당시 미스는 “수영장에서도 여성에게 남성과 다른 옷차림을 요구하는 것은 차별이다”라며 “더구나 수영장 운영 방침에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수영복을 착용하라고 돼있을 뿐 성별에 따라 옷을 달리 입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다”고 베를린시 평등대우를 위한 사무소에 신고했다.
이후 사무소는 “수영장에 성별에 따른
규칙이 따로 있진 않고 누가 무엇을 입어야 하는지는 명시돼있지 않았다”며 “시중에서 판매되는 수영복이란 규정은 일상생활에서 입는 옷과 구분하려고 만든 용어이지
상체를 가리라는 뜻으로 보긴 어렵다”고
판단했다.
그동안 베를린에서는 여성이 수영장에서 상의를 벗을 자유를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지난 2021년 7월 독일의 한 광장에서는 이와 관련해 대규모 시위가 열렸고
지난해에는 수영장을 상대로 한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
국내 도입이?
7.
[그림이 있는 오늘]
막스 에른스트
‘박물지-빛의 바퀴’ (1926).
작가는 독일의 초현실주의 화가이며
조각가다. 대학에서 철학과 심리학을
공부했고, 다다이즘 운동을 이끌기도
했으며, 초현실주의의 여러 창작 방법도
만들어냈다.
그 중 하나가 프로타주 방법이다.
종이나 천 아래에 나뭇잎이나 동전 등을
놓고 긁고 비벼서 우연적이고 자동발생적이미지를 창조하는 방법이다.
이 작품도 에른스트가 프로타주 방법을
사용해서 만든 작품이다.
나뭇잎과 둥근 물체를 아래에 놓고 긁고
비벼서 이미지가 아래로부터 배어 나오게 했다. 그 후 선을 덧붙여 눈의 윤곽과
속눈썹을 그려 넣고
제목을 ‘빛의 바퀴’라 붙였다.
8.
[詩가 있는 오늘]
사랑에 속고
안정옥
사랑이 올 때 눈에 몇 겹 씌워지는
무언가가 있어
달싹 붙어
명예도 하찮아지고
빈털터리가 되어도 좋을
세상은 아무것도 아닌
제대로 보이는 것 하나도 없어
서로에 예속됨을 확인한 한참 후에
비로소 제자리 찾고
비계 붙은 사랑 넓어지며
서로가 서로를 몰아
사육하는 사랑 질리게 하여
목 길게 빼고
간혹 들판으로 달리고 싶다
그러나 절망에 누워 있으면
그 사랑은 맨발로 와
한층 두꺼워지고
다시 생활의 무게에 매달려
목숨 같은 사랑 무심해가며
없으면 그리웁고
곁에 있으면 시들하여
새로운 것에 마음 빼앗기고
새로운 것은 늘 신선해서
소나기처럼 젖게 하지만
이내 말라서 날아가고
휘청거리며 돌아오면
문 앞에 그 사랑에 웅크리며 편안해져
쉴새없이 지껄이고 바스락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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