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힌 이름, '독도강치대왕'을 다시 불러내다
히피
독도가 우리 땅이라는 사실과 일본의 억지 주장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리앙쿠르 대왕'이라 불리며 일본 산베자연관에 박제되어 있는 마지막 독도 강치를 알고 있을까? 독도강치는 우리가 반드시 마주해야 할 아픈 역사이자 일제 수탈의 명백한 증거이다.
이 작품은 '독도강치대왕'이라는 이름을 통해 비극적인 과거를 돌아보게 하고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다짐하게 한다.
갈매기 '룩끼'와 '파람', 그리고 가제바위는 독도 지킴이로서 박물관에 박제된 채 홀로 남겨진 강치를 그리워하는 우리의 마음과 맞닿아 있다.
특히 강치를 포획한 나카이 요사부로의 후손이 증조할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하는 모습과, "잡지 않았다면 지금도 볼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하는 일본 아이들의 모습이 극명하게 대비되는 대목은 가슴 아픈 일침을 놓는다.
이 책은 막연하게만 느껴졌던 독도라는 존재를 친근하면서도 분명한 목소리로 들려준다.
지금도 고국을 그리워하고 있을 독도 강치가 언젠가는 제 이름을 되찾고 고국의 품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며 마지막 장을 덮는다.
아이와 어른 모두가 꼭 한 번은 읽어야 할 필독서이며, 책 끝머리에 덧붙인 독도 관련 설명 또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이름, '독도강치대왕'을 다시금 마음속에 새겨본다.
첫댓글 히피 님, 잘 읽어줘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