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11구간 산행
산행을 하면 할수록 대간길이 점점
멀어져가고 더불어 버스를 타고
가는 시간도 점점 길어져간다.
비 예보로 인해 비 단도리에 많은
신경을 써야했고 아울러 휴가기간이라
차량이 막히는것도 신경쓰였는데
교통사고로 인한 차량 정체로
한시간이상 거북이 걸음을 한다.
지난번 물닭갈비가 맛있었다는 말에
점심을 도계읍에 있는 물닭갈비집에
들러서 맛있게 먹고 닭목령으로 향한다.
닭목령 가는 길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에휴 비단도리나 해야겠다.
백두대간 11구간 참석자 : 18명
뛰어갈거다대장님, mind님 , 무념무상님,
인드라님, 마린님, 가이드님, 광안대교님,
절산님, 돌도사님, 폴라리스, 산꾸니님,
백산가기님, 도이리닷님, 희야고문님
생탁님, joon
게스트: 민사마님, 마음속의목련님
산행날자 및 시간 : 2020년 08월 15일 15시 40분 ~
2020년 08월 16일 13시 00분 (21시간 20분)
산행거리 : 68km
산행 코스
닭목령 - 고루포기산 - 능경봉 - 제왕산
대관령 - 새봉 - 선자령 - 곤신봉
매봉 - 소황병산 - 노인봉 - 진고개
동대산 - 두로봉 - 만월봉 - 응복산
마늘봉 - 아미봉 - 약수산 - 구룡령
닭목령에 도착하여 날씨 추이를 살핀다.
단체 사진은 비오는 관계로 생략하고
엉거주춤 고루포기산으로 향한다.
고루포기산으로 정상 즈음에서
다행히 비는 그치고...
mind님
능경봉 가는 길에 있는 전망대에서...
비구름이 순식간에 지나간다.
조망이 있는곳은 이곳뿐이라....
일단 한장 찍어보고...
능경봉
날씨도 흐리고 바람도 많이 불어서
다들 산행속도가 엄청빠르다.
왕복거리 4.5키로 거리인 제왕산으로 향한다.
멋진 주목이 우리를 반겨주고...
오늘도 어김없이 곁봉찍으러왔다....ㅎ
희야고문님
제왕산 길에서 본 대관령 새봉 방향
지나온 능경봉에 구름이 걸려있고...
대관령에서 매식이 불가능하여
간단하게 라면으로 저녁 한끼를 때운다.
치킨 한조각도 곁들여서...
새봉을 지나 선자령에 도착하고...
돌도사님
인드라님
바람많이 불고 안개가 잔뜩 낀
곤신봉 구간을 지난다.
매봉 가는길은 잔디 밭?????
초원지대라서 걷기엔 좋았지만
신발이 젖어 물이 들어온다는
사람들도 속출하고...
가득한 안개로 인해 등로 방향을 잡는데
조금은 애로가 있었지만 이쯤이야....
매봉
마린님
무념무상, 절산, 도이리닷, 생탁
때론 카메라를 피해서 울타리도 넘는다.
노인봉까지 카메라가 4개소나 있어서
이놈 신경쓰느라 조금 힘들었다는....
소황병산에 도착한다.
정신없이 오다보니 20키로를 걷고나서
이제야 간식을 먹는다.
앉을 자리도 없어서 다들 서서
간단하게 간식을 먹고...
부지런히 걸어 노인봉에 도착
mind님과 희야고문님
민사마님, 가이드님
mind님, 희야고문님, 광안대교님
인드라님
민사마님, 가이드님
백산가기님
백산가기님, 마음속의목련님
마린님, 산꾸니님, 폴라리스님
마음속의 목련님
절산님
뛰어갈거다 대장님
아직도 다친 다리때문에 힘든 산행을 하는
무념무상님 이제 두번 남았어....ㅎ
진고개에 내려오니 남, 북쪽
출입문이 모두 닫혀있다.
장마로 인한 산사태 위험때문에
양쪽 다 막아놓은듯하다.
진고개에서 아침을 먹고 잠시 휴식후
다시 산행을 시작한다.
오대산 국립공원임을 확인하고...
강릉 방향에서 아침햇살이 잠간 비추이고...
노인봉 방향
진행해야 할 동대산 방향
동대산에서 생탁님
21차 대간때 두로봉에서 동대산구간을 걸을때
새벽3시에 집에서 전화가 온다.
어머님의 부고소식을 접하고
진고개에서 택시로 강릉으로 향하고
다시 고속버스로 부산으로 향했던 기억이...
오늘 다시 그 구간을 걷고 있으니
착잡한 내마음 뭐라고 표현 할 길은 없고...
맑은 하늘엔 구름이 몰려들었다
사라졌다를 반복하고...
더위걱정을 하였는데 26차 대간팀은
복받은 팀인가 보다. 산행내내 시원한
바람이 쉬지않고 불어온다.
덕분에 힘들었던 두로봉에서
구룡령구간을 쉽게 넘은듯 하다.
인드라님
너무 많이 소개해서 패스....ㅎ
가이드님
오르락 내리락의 시작점인 만월봉
응복산도 지나고...
마늘봉을 지나면서 부산에서 올라와
대간길을 걷는 팀을 만나 귤 한조각 얻어먹고
잠시 같이 걷는다.
산행내내 길 옆을 파헤쳐 놓은 풍경을 보게된다.
얘를 빨리잡아서 삼겹살로 처리해야 할텐데...
여전히 날씨는 구름이 몰려다니며 흐리고...
다행히 공기의 질이 좋아서 그런지
산그리메는 확연히 또렷하게 보인다.
마지막 봉우리 약수산 정상
부지런히 내달려 구룡령에 도착한다.
구룡령 조금 아래에 빗로 인하여
만들어진 작은 폭포에서 다들
시원하게 알탕을하고 오늘 산행을
미무리한다.
구룡령 아래에 있는 두부전골 집으로
이동하여 오늘 산행의 회포를 풀고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화기애애하게
술잔도 기울이고...
노인봉에서 미끄러져 몸이 불편한
산꾸니님 산행하느라 고생많았습니다.
다음 산행때는 건강한 모습으로 보아요.
첫댓글 비오는날 풀밭은 거의 수중전이죠
사진이나 글로써 표현 못한 부분은 아!~ 힘들었겠구나 어림짐작 해보고요
수고로운 산행기 잘 보고 다음달 기분 좋은 대간 졸업날 뵙기로 하겠습니다.
지친몸 잘 추스리세요
수중전이라...ㅎ
적절한 표현 같습니다.
다행히 비가 일찍 그쳤고
바람이 잘 불어서 편안한 대간길
이었던것 같습니다.
방장님도 대간길 걷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요즘땅벌
조심하십시요
특히검정색을 엄청좋아하더구만요
더운날 수고많으셨습니다
얼마전에 산행길에 땅벌을 만났는데
피할길도 없어서 나뭇가지 꺽어서
땅벌하고 전쟁을 하였네요...ㅎ
다행히 잘 지나갔습니다.
저번주 왼쪽어깨만 11방 귀하고 얼굴 다합치니 20방이 넘네요..ㅎ
요즘 스프레이 하나가지고 다닙니다...
남평생 맞을것 다맞은것 같습니다...
26차 대간팀 누가 그리 덕을 많이 쌓았는지 모르겠지만
(대장인가? 아님 대간팀 포함 게스트분들인가?)
덕분에 한여름 대간길을 땡칠이 안되고 쉬 넘어갈수 있어 다행이다 생각하고 다음 구간은 처서도 지나니 쉬 걸을 수 있겠지요..
후기 감사합니다. 🙏
산행하기 전부터 비가와서 비단도리 한다고
부산을 떨면서 올라갔는데
다행히 고루포기산 가기전에 비가 그쳐
편안한 산행이 가능하였던것 같습니다.
다음 구간부터는 9월이니 조금은 편하게 갈 수도 있겠지만
날씨는 닥쳐보아야 알수 있는것 같습니다.
또 한구간 마무리한다고 수고하셨습니다.
한여름밤 대관령에서 쏟아지는 별을 기대햇엇는데~ㅠ 안개와 시원한 바람이 대간꾼들을 맞이햇던 여름날의 축복같은 구간였네요. 대간 종군 작가님의 작품도 슬슬 종착역에 접어드네요 ^^
추억이된 후기 즐 감 햇습니다.ㅎ
대관령에 쏟아지는 별은 나중에 비박으로 하면되고...ㅎ
안개로인해 시야가 조금은 답답했지만
쉴새없이 불어주는 바람때문에 대간길을 쉬이
걸은것 같습니다.
아픈다리 치료 잘 받으시고
다음대간은 짧으니 쉬엄쉬엄 가도 될 듯...
비와 함께 시작된 걸음~
대간길 걸으며 매번 느끼는거지만
결국은 사람이 걷고
사람이 보고 느끼고
사람이네요.
지난 대간길 걷다가 안좋은 소식 받으셨을때 그 마음이며...
또 한구간 고생하셨습니다.
후기 쓰시느라 욕보셨구용~
26차팀들은 너무쉽게 대간하시는거
같아요~ ^^~선수님들
둘이서 산행을 하면 묵언을 하는 시간도 많고
사색을 하는 시간도 많을것 같습니다.
우리는 단체라서 처음부터 시끌벅적하다가
어느순간 조용해지고를 반복하면서 산행을 하니
재미있는 시끌시끌한 산행을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쉽게 걷는다기보다는 등력이 넘쳐나는 분들이많아서
쉬지않고 부지런히 뛰어다녀서 그렇습니다.
깽이님도 산행하느라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마지막 구간만 남으셨네요.
여름엔 더워야 산행하는 맛이 나는거 아닌가요 ㅎㅎ
한구간 걷느라 수고하셨고 이제 졸업이 코앞이네요.
대간 끝내시면 또 오데루 발길을 옮기실지 궁금합니다 ^^
작년여름에 정맥길 걷느라 더위에 생고생 많이했는데
올해 대간길은 별 어려움없이 걷는것 같습니다.
작년 더위에 고생한 대한 보답인가요...ㅎ
대간끝나면 또 어디에선가 산속을 걷고 있겠죠.
아직은 생각중입니다.
날씨하나는 죽여줬던거 같네요
한여름밤에 그런바람 맞아보긴 처음인듯요
사실 누구누구는 카메라에 번쩍찍히고
아가씨 맨트하고 했는데ㅎ
그래도 단속도 피하고 운들이 좋은건지
실력이 좋은건지 ᆢ또한구간 욕봤네요
이제 두번은 실~실 ~놀다오입시다
아마도 두번다시 경험하지 못할 만큼의 시원한 대간길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9월이지만 다음구간이 더 더울것 같네요. 카메라 걱정을 많이했는데 다행히 국공들이 많이 바빠서 출근자체를 안한듯합니다. 덕분에 산행경비 좀 아낀듯합니다. ㅎ
다음구간 갈전곡봉 지겨운 길에서 지겹지 않게 걸어보입시다.
같은날 저희는 무더위에 땀좀흘렸는데 동해바람이 좋았나봅니다
이제 졸업이 얼마 안남았네요
무탈하게 잘 마무리하시길 기원합니다
남부지방에서의 산행길은 더워서 땀좀 흘린듯 합니다. 강원도쪽은 비오고 바람불어서 시원하게 지냈구요. 겨울에 강원도 눈길산행 엄청 힘들었습니다. 구간거리 조절 잘하셔서 무탈한 산행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7차는 갈수록 점점 버스길은 가까워 집니다
그래서 남진이나 북진 장단점이 있는거 같습니다
같은날
아랫지방은 꽤나 더웠는데
동해쪽은 날씨가 시원 했어나 봅니다
얼마 남지않은 대간길
무탈하게 잘 이어 가시고 늘 행운이 깃들기 바라겠습니다
출발점에 따라서 가까워지거나 멀어지겠지요. 21차 대간때 남진을 하였기에 26차 북진팀에 합류해서 길을 곧게 되었습니다.
남부지방은 덥다고했는데 강원도지방은 비도내리고 바람도 많이불어서 산행하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27차 대간팀의 멋진 발걸음 가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