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비주 수행 십 년 결사 중에 5차 49일 기도 입재를 여러분들과 함께합니다.
대비주 21 독 지성심으로 하셨죠?
지성심으로 한다는 것은 업장 소멸이 될 때까지 하는 것, 소원을 다 이룰 때까지 하는 것, 깨달음을 얻고 성불할 때까지 끝까지 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죠.
우리들이 평소에 화가 날 때 또 마음이 어두워지고 우울할 때도 대비주를 외우면 그 화가 사라집니다. 우울이 사라집니다. 외로움이 사라집니다. 사라질 때까지 하는 것, 3편 해서 안 되면 7편, 안 되면 21편, 또 안 되면 108편 안 되면 또 300편, 500편, 1,000 독까지 하다 보면 본래 없는 그 화가 본래의 자리로 공으로 다 돌아가 버리고 마음이 더 텅 비워지고 마음이 그윽하게 밝고 고요해지게 되죠. 그럴 때까지 하는 겁니다.
화가 내 마음이 아직 드리워 있고 우울이 어두움이 드리워져 있고 외로움이 내 마음에 드리워져 있다라고 하는 것은 아직 내 마음에 있는 그것이 현실로 자꾸만 구현되기 때문에 화낼 일이 남아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화낼 일이 자꾸 다가와요. 우울할 상황이 아직 남아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외로운 상황, 외로운 것은 중요한 것의 부재를 나타내는 느낌입니다. 중요한 것의 부족, 중요한 것이 없는 상태, 중요한 사람이 없고 중요한 돈이 없고, 건강이 없고 행복이 없는 상태가 외로움입니다. 그것이 아직 내 인생에 남아 있다는 것을 나타내 보여주는 신호입니다. 그것이.
그래서 화가 발견될 때 대비주를 지송해서 사라지게 해버리면 화낼 일이 없어집니다. 그 화가 업장이거든요. 우울할 일이 없어집니다. 중요한 것의 부재 부족 외로울 일이 없어진단 말이에요. 없어질 때까지 하는 것이 지성심입니다. 그리고 자비심으로 신심으로 내 소원은 성취된다. 하는 그 믿음이 신심입니다. 그 신심으로 49일 동안 대비주 수행을 잘 하도록 하십시다.
이번 대비주 49일 기도 기간은 특히 송구영신 기간이잖아요.
송구(送舊), 과거를 다 보내고 묵은해를 보내고 영신(迎新), 새로운 것을 맞이한다.
새로 출발하는 새로 시작하는 기간입니다.
내일이 동지잖아요. 동지가 작은 설입니다. 동지를 제일 기다리시는 분들이 누군가 하면요.
3년 동안 삼재였던 분들, 이 해가 빨리 지나가야 삼재 기간이 끝난다는 그죠. 그래서 삼재였던 분들은 맨 처음 맞이하는 작은 설, 설날 이것을 기준으로 삼고자 합니다. 그런데 아직 그 여운이 입춘까지는 남아 있는 거예요. 내일까지를 못 기다려서 어제 그만 화를 내고 또 초하룻날 그냥 막 터뜨려버리고 조금만 더 참고 견디고 기다리는 그러한 인욕 행을 한다면 모든 것이 잘 지나가게 되고 지나가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집니까?
어려운 일이 지나가고 또 마음 아팠던 일도 지나가고 문제 거리도 지나가고 좋았던 일도 지나가고 잘했던 사실도 다 지나가고 남기는 것이 있습니다. 과거는 전부 다 지나가 버리잖아요. 제행이 무상입니다. 물처럼 다 흘러가 버리잖아요. 세월은 다 지나가 버립니다. 지나가고는 잡을 수 없어요. 흘러간 물도 잡을 수 없고 지난 세월도 잡을 수 없고 세월이 지나가 버리면 또 새로운 시절 인연이 다가와요. 물이 흘러가 버리면 또 새 물이 흘러들어옵니다.
그런데 과거 묵은 것이 지나가면서 남기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뭔가 하면 세 가지를 남겨요.
첫째는 복을 남깁니다.
여러분들이 집안에 힘든 일을 겪는 분이 계신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잘 돌보잖아요. 정성껏 돕고 해결하고 마음을 편하게 해드리고 힘을 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고 그렇게 해서 지나가도록 하잖아요. 그러면 여러분한테 남는 것은 모든 일은 지나가고 복이 남습니다.
고생하신 분들, 그 고생한 세월이 다 지나가면서 바람에 날아가지도 않고 물에 떠내려가지도 않고 불에 타지도 않는 복을 여러분들 마음속에 남기고 지나갔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어려움을 겪고 고생한 시절이 다 지나가면서 남기는 것은 교훈과 깨달음입니다. 방편입니다. 그와 같은 일을 여러분들이 체험을 하면서 해냈기 때문에 방편을 터득하셨고 안목이 길러졌고 마음의 힘도 더 키워졌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그런 일이 다가왔을 때는 여러분들이 지혜롭게 잘 해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일을 겪고 있는 여러분들이 사랑하는 분들께 지혜롭게 도움을 줄 수 있죠.
본보기를 보여주시기도 했고, 또 여러분들이 여러분들의 체험으로 깨달은 교훈과 지혜를 그분들에게 법공양으로 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세 번째로 남기는 것은 원입니다. 과거가 지나가면서 아팠던 분들은 건강에 대한 원이 더 선명해졌고, 물질적으로 힘들었던 분들은 풍요 부에 대한 원이 더 강렬해졌고, 괴로움에 사무쳤던 분들은 행복에 대한 원이 내 자성 안에서 선명하게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세 가지를 남기고 과거가 다 지나가는데 이제 오늘 밤에 다 지나갑니다.
삼재가 지나갑니다.
그리고 또 설날이 있잖아요.
양력 1월 1일이 또 설날입니다. 두 번째 설날이에요. 설날이 또 와요. 음력 설날이 또 있습니다. 또 한 번 더 남았습니다. 입춘이 설날입니다. 입춘은 60 갑자 생년월일로 사주를 계산할 때 입춘 날 입춘 시간부터가 을사년(乙巳年)이 되는 거예요.
그래서 이렇게 동지, 양력 1월 1일, 설날, 입춘이 포함돼 있는 이번 49일 기도 기간입니다.
오늘 입재를 해서 2월 7일 회향할 때까지 우리들이 수행할 때, 대비주 지송할 때, 그리고 여러분들이 평소에 여러분들을 되돌아볼 때, 1년 방학착을 잘하십시오.
1년 동안 여러분들이 살아온 삶을 업경대에 비추듯이 낱낱이 잘 살펴보시면 그 안에 깨달음이 있고 교훈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1년 전부터 만들어져 있던 것이라도 그것이 1년 동안 여러분들이 삶을 살면서 다 속속들이 그와 같은 것들이 내 마음속에 스며 있던 탐진치 삼독심이 같이 뿌리가 뽑힙니다. 1년 방학착을 잘 하시는 이번 49일 기도 기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새해의 서원(誓願)이죠.
발원을 하고 이 원을 반드시 이루겠다 실천하겠다 하는 ‘서誓’자입니다. 서원을 하는 기간입니다. 원을 뚜렷하게 가지게 되면 구체적으로 가지게 되면 구체적으로 이루어져요.
내 소원은 성취된다. 소원 성취됩니다. 원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그런 기간이기도 합니다.
이번 49일 기도 기간에 평소처럼 처처대비주 수행, 여러분 집과 직장과 또 덕양선원 절에 오셔서 정진할 때도 지성심으로 자비심으로 신심으로 집안일도 그렇게 하시고 직장 일도 그렇게 하시고 여러분들이 함께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는 여러분 가족들이, 부모, 형제, 자매 자손들이 본래불 이잖아요.
공양을 잘 올리는 수행 그리고 여러분들이 하는 일이 어떤 일이든지 그것이 불공입니다.
즐겁게, 즐겁게 한다. 그리고 잘한다. 일을 그리고 그 일을 통해서 일과 관련이 있는 분들에게 이익을 주는 것 그것이 사사불공 수행이잖아요.
이렇게 처처대비주, 인인본래불, 사사불공 수행을 어떻게 하는가? 어떻게 할까요?
소원이 다 이루어지고 나면 행복하시죠? 소원이 다 이루어지고 나면 아주 편안하고 즐겁겠죠?
그러니까 먼저 행복하게 수행하고 작복하는 거예요.
소원이 먼저 다 이루어지고 나서 행복하겠다라고 하면 미래의 일입니다.
그런데 먼저 행복하게 처처대비주, 인인본래불, 사사불공 수행하는 것이 소원 성취의 비결이기도 하고 여러분의 삶을 최상의 길로 열어가는 비결이기도 합니다.
행복하게 수행하십시다.
오늘도 실시간 채팅으로 함께하신 분들 뵙겠습니다.
김순자: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감사합니다.
1지: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비투르: 5차 입재 실시한 법회 동참합니다. 관세음보살
이정: 실시한 법회 동참합니다. 고맙습니다.
이송: 감사합니다. 이송 선생님이 들어오셨네요.
햇사리 이승주: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도반님들 잘 계시지요. 늘 건강하시기를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미니: 정말 오랜만에 법회 동참합니다. 유안입니다. 반가운 소식 감사합니다.
선정화: 감사합니다.
이정애(혜안정): 기도 입재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이예호: 실시간 법회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최건숙: 5차 대비주 기도 입재 동참합니다. 스님 감사합니다.
백광흠: 큰스님 항상 함께합니다. 무한히 감사드리며 공경드립니다. 도연합장.
미니: 오랜만에 뵈니 반가운 도반님 스님 감사합니다.
내일이 동지잖아요. 동지 팥죽 드시러 꼭 오세요.
내일 동지 법회 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
첫댓글 삼재가 다 지났습니다^^
부처님 스님 감사합니다.
법문올려주시는 수일보살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