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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마경훈목사의 설교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마경훈목사
기쁨의 능력/ 갈라디아서 5:22-23
(설교자: 마경훈목사, 비전교회)
https://youtu.be/MEOGv1844pg
오래 전에 어떤 장로님이 북한에 큰 병원을 건축하고, 개원식에 참석하고 돌아왔습니다. 그 장로님은 북한 동포들을 많이 만나보았는데 웃는 얼굴은 한 번도 보지 못했답니다. 모든 사람들의 얼굴이 굳어져 있더랍니다. 자유가 없는 공산 독재 치하에서 살며 김일성 우상화에 빠져있고 경제적으로도 어려우니 모두 웃음을 잃어버린 것 같습니다.
제이니라는 스코틀랜드의 학자가 있습니다. 그는 매일 천국에 갔다 오는 사람처럼 늘 행복해 보였습니다. 그는 그리스도인의 기쁨은 깃발과 같은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설명을 했습니다. “성에 깃발이 걸려 있다는 것은 왕이 성안에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의 기쁨은 자기 안에 하나님께서 계신다는 표시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어떻습니까? 기쁨이 있습니까? 웃음이 있습니까? 하나님이 계시는 표시가 있습니까? 혹시 기쁨과 웃음을 잃어버린 것은 아닙니까?
본문에는 성령의 열매 아홉 가지가 나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두 번째 열매인 ‘희락’에 관해서 나누겠습니다. 희락은 헬라어로는 χαρά(카라)입니다. 한자는 기쁠喜에 즐길樂으로 기쁨과 즐거움입니다. 영어로는 joy입니다.
▶기쁨은 우리에게 유익을 줍니다.
잠 15:13입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합니다. 얼굴이 빛난다는 말은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①얼굴 피부가 좋아진다는 의미죠. 마음에 기쁨 대신 근심, 걱정, 염려, 두려움, 슬픔 등이 가득하면 당연히 얼굴이 어둡죠. 기미도 생기고 피부 트러블도 생기죠. 또 얼굴을 빛나게 한다는 말은 ②인상이 좋다는 의미입니다. 사람은 꼭 이목구비가 뚜렷해야 보기 좋은 것은 아니죠. 이목구비는 뚜렷한데 인상이 좋지 않은 사람도 있고, 이목구비는 별로인데 인상이 좋은 사람도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은 인상이 해 같이 빛나고, 따뜻하고, 평안하고, 행복해 보이는 긍정적인 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또 얼굴을 빛나게 한다는 말은 ③영광을 의미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그에게 하나님의 임재가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는 유익이 있습니다.
마음의 즐거움의 외적인 표현은 웃음입니다.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는 말이 있습니다. 웃음이 넘치는 집의 문으로 만(萬)가지 복(福)이 들어온다는 뜻입니다. 웃으면 복이 온다는 말입니다.
웃음이 주는 여러 가지 유익이 있는 데, 그 중에 하나가 건강입니다. 웃을 때 뇌에서 자연 진통제가 생성됩니다. 심장 박동수를 높여서 혈액순환이 잘되고 혈압이 안정됩니다. 그리고 신체 전기관의 긴장이 완화됩니다. 웃으면 몸의 근육 650개 중 231개의 근육이 움직이는 운동효과가 있습니다. 한번 크게 웃는 것은 에어로빅을 5분하는 것과 같답니다. 15초간 크게 웃을 때마다 이틀을 더 산다는 글을 읽었습니다. 웃을 때, 몸속의 나쁜 공기가 배출되고 깨끗한 공기가 들어옵니다. 몸에서 독소를 제거하고 체질을 알카리성으로 바꿉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호르몬의 분비량이 줄어들어서 스트레스와 우울함이 해소됩니다. 항상 웃으며 기쁘게 사는 사람에게는 우울증이나 불면증이나 위장병이 거의 없습니다.
대인관계에도 유익합니다. 웃는 얼굴에 침 못 뱉는다는 말이 있잖아요. 기쁨은 우리에게 유익을 줍니다.
▶두 종류의 기쁨이 있습니다.
성경에서는 기쁨을 크게 두 가지로 말합니다. 육신적인 기쁨과 영적인 기쁨입니다. 육신적인 기쁨에는 사람에게 해가 되는 쾌락도 많습니다. 영적인 기쁨은 희락입니다. 희락은 하나님과 관계에서 오는 기쁨입니다.
▶희락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살전 5:16-18을 보겠습니다. “항상 기뻐하라 17 쉬지 말고 기도하라 18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항상 기뻐하는 것은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신 후에 어디에서 살게 하셨습니까? 에덴동산입니다. 에덴(עֵדֶן)은 기쁨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만드신 후에 기쁨의 동산에서 살게 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은 죽은 후에 어디로 갑니까? 또 다른 낙원인 천국입니다. 성경은 이렇게 에덴으로 시작해서 천국으로 끝납니다. 성경은 희락의 장소에서 시작해서 희락의 장소로 끝나는 책입니다.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희락입니다.
▶희락은 좋은 조건이 주는 것이 아닙니다.
성경 빌립보서는 네 장 밖에 되지 않는 짤막한 편지입니다. 그런데 ‘기쁨’이란 단어가 20여 번 이상 나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우들에게 기쁨의 삶을 살라고 했습니다. 빌 4:4입니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바울은 빌립보 교우들에게 주 안에서 기뻐하라고 말하고는 그것으로 부족했는지 또 다시 기뻐하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우들에게만 기쁨의 삶을 강조한 것이 아니라 자신도 기뻐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 바울은 기뻐할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습니다. 바울은 빌립보서를 쓸 때 로마감옥에 있었습니다. 바울은 언제 사형을 당할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바울은 기뻐했고 또 기뻐했습니다. 크게 기뻐했습니다. 바울은 좋은 조건에 따라서 기뻐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환경을 초월해서 기뻐했던 것입니다.
9세기에 세계를 지배했던 스페인 사라센 제국의 압둘 라만 3세(Abdur RahmanⅢ)는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왕국을 49년간 통치했습니다. 그의 수입은 1년에 3억 3천 6백만 달러였고, 세계 최강의 육군과 해군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아리따운 아내가 3,321명이나 되었고, 자녀는 616명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마지막 숨을 거두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오랜 세월동안 영화를 누렸지만 내가 진정으로 행복했던 날은 단 14일뿐이었다!” 그는 부귀영화를 누렸지만 불행한 인생을 살았습니다. 이렇게 기쁨이란 환경이나 소유로 인하여 오는 것이 아닙니다.
행 6:15입니다. “공회 중에 앉은 사람들이 다 스데반을 주목하여 보니 그 얼굴이 천사의 얼굴과 같더라” 초대교회 때에 스데반 집사님은 복음을 전하다가 돌에 맞아서 죽었습니다. 그는 죽음 직전에 가장 복음적인 설교를 했습니다. 그때 그의 대적자들이 스데반의 얼굴을 보니 천사의 얼굴과 같았습니다. 스데반의 마음에 있는 즐거움이 그의 얼굴을 빛나게 한 것입니다. 스데반은 환경적인 즐거움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희락을 누렸던 것입니다.
돈으로 느끼는 기쁨은 쾌락입니다. 그 기쁨은 잠시 맛보는 것입니다. 영원할 수 없습니다. 미국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는 세계 최고의 다이아몬드가 있습니다. 인도산 45캐럿짜리 ‘호프 다이아몬드’입니다. 이상하게도 이 보석을 소유했던 사람들이 모두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기 때문에 ‘저주의 보석’이라고도 불렸습니다. 원래 이 보석의 소유자는 페르시아의 총독이었습니다. 이 총독은 보석을 도둑에게 빼앗기고 살해당했습니다. 두 번째 소유자는 페르시아의 왕이었습니다. 그도 역시 반란군에게 처형을 당했습니다. 그 후 이 보석은 프랑스의 루이 14세에게 넘겨졌으나, 루이 14세도 그것을 단 한번 목에 걸어 보았을 뿐 천연두에 걸려 죽었습니다. 그리고 루이 16세와 그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 두 사람은 단두대에서 목이 잘렸습니다. 결국 이 보석은 영국의 최고 재벌인 헨리 필립 호프에게 넘어가서 ‘호프 다이아몬드’라는 새 이름을 얻었습니다. 그는 이 저주의 다이아몬드가 희망의 보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붙여서 ‘호프 다이아몬드’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이 호프가(家)도 곧 몰락하고 말았습니다. 그 후로 이 최고의 다이아몬드는 어느 누구의 소유도 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미국 워싱턴 D.C.의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서 보관하게 된 것입니다. 최고로 사람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을 것 같은 다이아몬드가 최악의 불행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사람들은 스스로 기쁨을 만들어 보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쾌락은 만들어도 희락은 만들지 못하기 때문에 행복을 잘 모릅니다. 쾌락은 마약과 같습니다. 마약을 할 때는 자신이 제일 행복한 것 같지만 깨고 나면 괴로운 것입니다. 희락은 어떤 환경이나 소유로 인하여 오는 것이 아닙니다.
▶희락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입니다.
시 30:11입니다. “주께서 나의 슬픔을 변하여 춤이 되게 하시며 나의 베옷을 벗기고 기쁨으로 띠 띠우셨나이다” 주님은 슬픔이 기쁨이 되게 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면 인간적으로 불행할 것 같은 사람들도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습니다.
우리가 즐겨 부르는 찬송가 384장 ‘나의 갈 길 다가도록 예수 인도하시니’를 비롯해서 많은 찬송시를 지은 Fany J Crosby 여사는 생후 6주 만에 맹인이 되어서 세상을 구경하지 못했습니다. 그녀는 94간 맹인으로 살았으며 평생 9,000편의 찬송시를 썼습니다. 인간적으로 볼 때 가장 불행한 여인이었던 그녀가 말년에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입니다.” 가장 불행해야 할 것 같은 그녀가 가장 행복한 사람이라고 고백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하나님의 은혜를 입었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시 97:11입니다.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고 마음이 정직한 자를 위하여 기쁨을 뿌리시는도다” 우리 주님은 의인을 위하여 빛을 뿌리시고 기쁨을 뿌려주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사는 사람이 행복한 것입니다. 부디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에게도 빛을 뿌리시고 기쁨을 충만하게 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희락은 영적인 가치를 깨달을 때 주어집니다.
하바국서를 보면 하바국에게 기쁨이 없었습니다. 그는 악인들이 득세하고 하나님을 떠난 사람들이 잘 사는 모습을 봤습니다. 반면에 열심히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에게 고난이 있는 것을 보면서 신앙의 모순을 본 것입니다. 그는 이럴 수가 있냐고 하나님께 불평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친절하게 그를 찾아오셔서 설명해 주셨습니다. 악인들이 득세하는 것 같지만 결국은 심판을 받게 될 것이고, 의인은 환경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오직 믿음으로 사는 것이라는 설명해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설명을 들은 하바국은 영적인 가치를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위대한 고백을 했습니다. 하바국 3:17-18입니다. “비록 무화과나무가 무성하지 못하며 포도나무에 열매가 없으며 감람나무에 소출이 없으며 밭에 먹을 것이 없으며 우리에 양이 없으며 외양간에 소가 없을지라도 18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송명희 시인은 뇌성마비한자로 몸이 비틀어지는 모습으로 평생을 고통스럽게 살았습니다. 그녀는 소녀 시절에 육체의 연약함을 이겨보려고 하루에 세 번씩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녀는 기도를 드리던 중 육체의 조건은 고쳐지지 않았지만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녀는 영적인 진리를 깨달은 후 이런 시를 썼습니다. “나 가진 재물 없으나/ 나 남이 가진 지식 없으나/ 나 남에게 있는 건강 있지 않으나/ 나 남이 없는 것 있으니/ 나 남이 못 본 것을 보았고/ 나 남이 듣지 못한 음성 들었고/ 나 남이 받지 못한 사랑 받았고/ 나 남이 모르는 것 깨달았네/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가진 것 나 없지만/ 공평하신 하나님이/ 나 남이 없는 것 갖게 하셨네” 얼마나 위대한 고백입니까?
신앙생활에서 깨달음은 중요합니다. 진리를 깨달아야 믿음이 생기고 구원을 받습니다. 진리를 깨달을 때 환경을 초월하는 기쁨이 생기는 것입니다.
▶희락은 기도하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요 16:24입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이 말씀을 실제로 경험한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신령한 사람들도 육체를 입고 있기 때문에 때로는 영적 침체에 빠져서 기쁨을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이 때 하나님 앞에 엎드려서 기도하다 보면 하나님께서 주시는 희락이 부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시 73편에 보면 시인이 영적인 침체에 빠졌습니다. 그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을 깊이 생각하다가 침체에 빠졌습니다. 시인은 침체 중에 성소에 들어가서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그는 기도하다가 하나님의 만지심을 경험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기쁨이 회복되었습니다.
기도하는 시간은 주님을 만나는 시간입니다. 주님은 기도하는 사람을 터치해주십니다. 주님의 터치를 경험하면 위로부터 내리는 희락이 주어집니다. 그러므로 기도하는 사람은 행복합니다.
제가 아는 형제는 영적침체로 인해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다가 최근에 기도가 회복되면서 영적침체에서 벗어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원하던 길이 막히고 몇 년간 영적인 방황을 했습니다. 마음이 답답하고 때로는 분노가 차오르다가 폭발하는 일이 가끔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하나님 앞에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기도하다가 하나님의 터치를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배가 아픈 아기의 배를 엄마가 쓸어주듯이 하나님은 기도하는 그의 아픈 마음을 살살 어루만지시며 치료해주셨습니다. 그가 저에게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이제는 살 것 같아요” 저는 그 말을 듣고 그동안 그가 얼마나 힘들었을까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아픈 마음을 만져주시고 우리에게 세상이 줄 수 없는 희락을 주시는 분입니다.
▶희락은 회개하는 사람에게 주어집니다.
사람이 기쁨을 잃어버린 가장 큰 원인은 죄입니다. 아담과 하와가 기쁨의 동산인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고 두려움과 불안 속에 살게 된 원인이 죄였습니다. 그들은 죄 때문에 한 순간에 기쁨을 날려버렸습니다.
인류가 기쁨을 잃어버린 원인이 죄이기 때문에 죄를 해결하면 기쁨이 회복됩니다. 행3:19입니다.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새롭게 된다는 말은 유쾌하게 된다는 말입니다. 유쾌하다는 말은 즐겁고 상쾌하다는 뜻입니다. 죄를 회개하고 죄 사함을 받으면 마음에 답답함, 슬픔, 근심, 걱정, 두려움, 억눌림 등이 사라지고 즐거워지고 상쾌해집니다. 죄를 해결해야 희락이 충만해집니다.
만성 피로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어깨 위에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대부분 얼굴에 기쁨이 없습니다. 고통이 인상에 묻어있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어깨에 40kg의 짐을 붙이고 다닌다면 얼마나 괴롭겠습니까? 어떤 사람은 죄의 짐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이런 사람은 죄가 없는 사람이 아니라 영적으로 죽은 사람입니다. 시체 위에 80kg의 쌀가마니를 올려놓아 보십시오. 시체는 아무 것도 느끼지 못합니다. 그 짐이 무거운지 모릅니다. 영적으로 죽은 사람도 죄의 짐이 얼마나 무거운지 모르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죄는 우리 인생에 무거운 짐입니다. 그 짐은 항상 우리를 괴롭게 합니다. 그런데 진정으로 예수를 믿는 순간 그 짐이 벗어집니다. 천로역정에 보면 주인공이 구원받는 순간 그가 짊어지고 있던 짐이 벗어집니다. 구원받는 순간 죄의 짐으로부터 자유하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연약하기 때문에 또 다시 죄를 범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죄가 또 다시 무거운 짐이 되어 괴롭게 합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은 것처럼 구원 이후에 범한 죄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공로로 사함 받습니다. 죄를 하나님 앞에 고백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씻어 달라고 간구하면 죄 사함의 은혜를 맛보게 될 것이고 그때 우리는 세상이 주지 못하는 하나님의 희락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희락은 하나님과 동행할 때 주어집니다.
시 16:8-9입니다 “내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심이여 그가 나의 오른쪽에 계시므로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9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다윗은 하나님을 자기 앞에 모시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마음이 기뻤고 영은 즐거웠습니다. 다윗은 하나님과 동행하므로 희락을 누렸던 것입니다.
미국의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의 삶은 결코 기쁠 수 없는 형편이었지만 늘 기쁘게 살았답니다. 링컨은 가난한 집에서 때어났고 그의 어머니는 링컨이 9살 때 죽었습니다. 너무 가난하여 학교 다닌 날이 겨우 6개월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22살 때 첫 사업에 실패했습니다. 23살 때 주 의원선거에 낙선했습니다. 24살 때 또 사업에 실패했고, 그때 진 빚을 15년 동안 갚아야 했습니다. 26살 때 사랑하는 여인을 잃었습니다. 27살 때 정신분열과 신경쇠약의 고통을 겪었습니다. 29살 때 의회 의장선거에 낙선했고, 34살 때 하원의원선거에 낙선했으며, 39살 때 또 낙선했습니다. 46살 때 상원 의원에 낙선했으며, 47살 때 부통령 선거에 낙선했습니다. 49살 때 상원의원선거에 또 낙선했습니다. 그리고 51살 때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그가 대통령이 되었을 동안에도 그를 조롱하고 비난하는 이야기는 끊임없이 있었습니다.
링컨은 기뻐할 일보다는 슬퍼할 일이 훨씬 많은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링컨에게는 기뻐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 능력은 자기가 하나님의 편에 서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남북전쟁 중에 기도할 때도 하나님이 자기편이 되어 달라고 기도하지 않고 자기가 하나님의 편에 서도록 기도했습니다. 그가 그렇게 하나님을 인정하고 하나님과 동행하니 그는 어떤 고난 중에도 기뻐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희락은 하나님을 위하여 살 때 주어집니다.
눅 10:17입니다.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주님께서 70명의 제자를 파송하셨는데 그들이 사역을 마치고 돌아올 때는 기쁨이 충만했습니다. 사람이 주님을 위하여 살면 주님은 우리에게 기쁨을 주십니다.
어느 교회에 다섯 아이를 키우느라 너무나 가난한 자매님이 있었습니다. 그 교회 장로님이 보니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자매님은 매주일 1만원의 헌금을 드렸습니다. 장로님은 매주일 20만원씩 헌금을 드리는데 형편이 어려운 자매님의 주일 헌금을 자기가 대신 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께 말씀드려서 자기가 자매님의 몫까지 대신 헌금할 테니 그 자매님에게는 헌금을 하지 말라고 얘기해달라는 하였습니다. 목사님은 자매님에게 장로님의 뜻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러자 그 자매님이 목을 놓아 우는 것이었습니다. 그 자매님은 “제가 비록 고생스럽게 살지만, 하나님께 헌금할 때에는 더할 수 없이 기쁜데, 그 기쁨을 왜 빼앗아가려고 하십니까?”라고 말했습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하나님을 섬길 때 하나님이 기쁨을 주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위하여 살면 하나님은 우리 가운데 오셔서 세상이 주지 못하는 기쁨을 주십니다.
▶희락은 사랑할 때 주어집니다.
요한복음 15:10-11 “내가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의 사랑 안에 거하는 것 같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거하리라 11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내 기쁨이 너희 안에 있어 너희 기쁨을 충만하게 하려 함이라” 주님은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주셨습니다.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우리에게는 하나님이 주시는 기쁨이 넘치게 됩니다.
사람의 뇌 속에는 여러 가지 뇌파가 나오는데 깨어 있는 낮 동안에는 우리 몸에 해로운 베타(β)파가 나옵니다. 이것은 사람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뇌파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좋은 것을 먹고, 듣고, 본다할지라도 남는 것은 스트레스와 피곤뿐입니다. 그런데 밤에 잠을 자는 동안에는 알파(α)파가 나오면서 엔돌핀이 분비되는데, 엘돌핀은 병을 고치는 기적의 호르몬으로 피로도 회복하고, 병균도 물리치고, 암 세포도 이깁니다. 그러므로 잠을 푹 자고나면 저절로 병이 낫기도 하고 기분도 좋아집니다. 알파(α)파는 잠을 잘 때 나옵니다. 그런데 깨어 있을 때에도 알파(α)파가 나올 때가 있는데, 사랑할 때입니다. 사랑할 때 마음이 흐뭇하고 기분이 좋은 것은 뇌 속에서 알파(α)파가 나오면서 엔돌핀이 분비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사랑할 때 즐겁도록 만드셨습니다.
▶희락은 성령으로 충만할 때 주어진다.
우리가 배우들처럼 기뻐하려고 연기한다고 기뻐할 수 있을까요? 없습니다. 주전자에 물이 들어 있으면 물이 나오듯이 신자가 성령으로 충만하면 성령의 열매를 맺습니다. 사과나무에서 사과가 열리고 배나무에서 배가 열리듯이 신자는 성령의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우리가 성령의 열매를 맺으려면 성령충만해야 합니다. 우리 예수님은 성령충만하셨습니다. 그래서 성령으로 기뻐하셨습니다. 희락의 열매를 맺으신 것입니다.
살전 5:16-18에서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 세 가지가 나오고 그 중에 하나가 항상 기뻐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다음 절인 살전 5:19에 보면 항상 기뻐할 수 있는 비결을 말씀합니다. “성령을 소멸치 말고”입니다.
저는 전기면도기를 사용합니다. 사용하다보면 스위치 부분에서 빨간 등이 깜박합니다. 충전이 필요하다는 신호고 면도기의 힘이 약해집니다. 면도기를 힘 있게 돌리려면 전기가 소멸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이 주시는 희락을 유지하고 기쁘게 살려면 성령충만해야 합니다. 성령님을 의지하고, 크고 작은 일들을 계속해서 묻고, 성령의 감동을 따라 행하십시오. 기쁨이 샘솟게 될 것입니다.
최근의 의학이 발견한 호르몬중에 ‘다이돌핀’이라는 호르몬이 있습니다. 엔돌핀이 암을 치료하고 통증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는데, 다이돌핀의 효과는 엔돌핀의 4,000배라고 합니다. 중요한 것은 이 다이돌핀이 언제 우리 몸에서 만들어지느냐입니다. 바로 ‘감동 받을 때’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언제 감동을 받습니까? 성령충만할 때입니다. 성령님은 감동의 영이십니다. 성령님은 성경의 저자들을 감동하셔서 성경을 기록하게 하셨습니다. 성령님은 우리를 감동하십니다. 성령의 감동을 받으십시오. 그러면 우리의 몸에서 다이돌핀이 만들어지고 우리는 희락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은 성령충만하여 성령의 희락의 열매가 풍성하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