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0세 이상 ‘백신’ 4차 접종! ⇒ ‘궁금증’ Q&A!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4차접종이 시작됐다.
60세 이상 연령층의 코로나 중증화 및 사망을 예방하고, 오미크론 변이의 유행 지속 가능성과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유행 우려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 4월 14일부터 잔여백신을 예약하거나 의료 기관에 유선 연락해 예비명단에 이름을 올리면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
사전예약은 4월 18일부터 시작되었고 예약접종은 25일부터 시행되고 있다.
4차접종 대상자와 예약 일정 등 다양한 질문과 이에 대한 방역 당국의 답변을 자세하게 정리해본다.
1. 지난 2월 면역 저하자 및 요양병원·시설 등 고위험군에 대한 4차 접종을 시작했는데,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으로
확대한 이유는 무엇인가?
- 당시 방역 당국은 백신 3차 접종의 오미크론 감염 예방효과가 3개월이 지나면 1/3 수준으로 떨어진다며
4차 접종을 결정했었는데, 이것이 첫 번째 이유이다.
또 한 가지는 코로나19 중증환자 및 사망자가 대부분 60세 이상이라는 것이다.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최근 3주 연속 감소하는 가운데 60세 이상은 다른 연령층에 비해 감소세가
완만해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위중증 환자의 85%와 사망자의 95%가 60세 이상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4월 14일 0시 기준 국내 위중증환자수는 962명인데, 80세 이상이 381명(39.6%)으로 가장 많고, 70대 257명(26.7%),
60대는 189명(19.65%)에 이른다.
그리고 코로나 사망자수는 누적 2만352명인데, 80세 이상이 11,927명(58.6%·치명률 2.65%),
70대 4,756명(23.3%·치명률 0.64%), 60대는 2,425명(11.9%·치명률 0.15%)이다.
이러한 가운데 방역 당국은 3월 5주차 주간 예방접종 효과 분석을 통해, 75세에서는 3차 접종의 위중증 예방효과가
90.2%이며 사망 예방효과는 90.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다만 위중증 및 사망 예방효과가 감소 추세에 있고 시간이 지날수록 백신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4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유럽에서는 80세 이상에서만 제한적으로 4차 접종을 허용했는데, 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유럽이나 미국도 동일하게 우선접종을 시행한 이스라엘의 데이터 등을 많이 참고를 해서 의사결정을 한 상황이다"며
"우리도 60세 이상의 (확진자) 발생률과 백신 예방효과에 대한 부분들을 고려해서 60세 이상으로 접종을 허용하고
80세 이상은 적극적으로 권고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내용으로 의사결정을 했다"고 밝혔다.
2. 방역 당국의 4차접종 세부계획이 있다면?
- 우선 접종 대상은 60세 이상 연령층이며, 1962년 이전에 출생하신 분들이 해당된다.
특히 방역 당국은 치명률이 높고 사망자의 절반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80세 이상, 즉 1942년 이전에
출생하신 분들에게는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백신 3차 접종 후 4개월이 경과한 분들이 접종할 수 있으며, 4월 말 기준 대상자는 약 1,066만 명으로 추계된다.
그리고 접종방법은 이전 접종과 동일하게 사전예약 누리집을 통해 예약하거나 의료기관의 예비명단 등을 통해
당일접종이 가능하며 위탁 의료기관에서 시행한다.
온라인을 통한 예약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대리예약 및 콜센터를 활용한 전화 예약도 이전과 동일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접종은 원칙적으로 mRNA 백신으로 시행하지만 희망하는 경우는 노바백스 백신도 가능하며, 사전예약 시에
선택할 수 있다.
현재 잔여백신을 이용한 당일접종이 가능한데 먼저 전화 등으로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사전예약은 4월18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접종일은 지난 4월25일부터 선택할 수 있다.
이상반응에 대응하기 위해 방역 당국은 문자 수신에 동의한 초기 접종자를 대상으로 1주일간 능동감시를 실시하고
건강상태 및 일상생활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끝으로 노바백스 백신의 3차 및 4차 접종 실시 기준 변경사항이 있는데, 그동안에는 3차 접종까지만 시행했던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4차 접종까지 확대한다.
또 교차접종의 사유를 확대해서, mRNA 백신의 금기 또는 연기 대상 외에도 노바백스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에도
3차 또는 4차 접종을 노바백스 백신으로 받을 수 있다.
변경된 실시 기준에 따라 당일접종이 가능하고, 18일 사전예약 시에도 노바백스 백신을 선택할 수 있다.
3. 앞서 4차접종을 시작한 요양병원과 시설의 접종률이 절반 수준에서 더 높아지지 않고 있는 까닭은?
- 지난 4월 12일 0시 기준 요양병원과 시설의 접종률은 60.4%, 정신건강증진시설의 접종률은 55.6%이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 유행이 매우 빠른 속도로 진행됐기 때문이라는 답변을 내놓았다.
요양병원에서 확진자들이 발생하면서 대부분 접촉자로 분류되거나 코호트 격리 등의 관리가 진행됐고, 이 때문에
접종이 더디게 진행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접종 대상자가 되는 분들에게는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며
"요양시설 같은 경우는 촉탁의사가 방문하거나 보건소가 방문접종을 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지자체와 계속 협력해가면서 접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4. 4차접종의 효과는 어떠한가?
- 질병관리청은 국내에서 실시한 요양병원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4차 접종 후의 중화능을 분석한 결과,
4차 접종 4주 후에는 중화항체가가 3차 접종하고 4개월 후에 대비해서 18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전 세계에서 4차 접종을 가장 먼저 시행한 이스라엘은 3차 접종 대비 4차 접종 4주 후 감염 예방은 2배,
중증은 3.5배가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감염 예방효과는 8주 후에는 감소되지만 중증 예방효과는 6주까지 유지되며, 6주 이후에는 현재 모니터링이
진행 중이다.
5. 지난 3차 접종과 이번 4차 접종 그리고 가을이나 겨울철 백신접종을 하게 되면 1년 안에 백신을 3번이나
맞을 수도 있는데 안전성에 대한 우려는 없는가?
- 이에 대해 방역 당국은 아직까지는 안전성에 대해서 크게 우려는 없는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이스라엘 연구에 따르면 4차 접종 완료 후 이상반응은 근육통, 발열 등 국소적인 증상이 대부분이었으며,
평균 이틀 이내에 소실됐다"며
"이 같은 연구결과 및 실제 사례에 근거해서 미국을 비롯한 다수 국가가 고령층에 대한 4차 접종을 권고하고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4차 접종을 시행하고 있는 각국에서 일반적인 발열이나 접종부위 통증 같은 국소적인 반응, 일반적인 이상반응에
대한 보고는 있지만 새롭게, 다른 의미 있게 이상반응이 증가한다는 보고는 없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6. 일반인 4차 접종계획은 없더라도 60세 미만 3차 접종자 중에 4차 접종을 희망하는 사람에 한해서 접종 기회를
열어줄 계획은 있는지?
- 50대 기저질환자나 그 이하 연령층의 고위험군 중에 접종 희망자가 있을 수 있는데, 일단 방역 당국은
주기적으로 코로나 발생 상황을 보고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재 미국의 경우 4차 접종을 50대까지 허용하고 있다.
이는 50대 기저질환이 많고 이미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도 권고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럽에서는 80대로 국한해서 4차 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국가마다 (접종) 근거를 평가하는 기준과 내용들이 조금씩 다른 것 같다"고 했다.
- 옮긴 글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