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토닌 5mg 두 알을 먹고 잤다. 자면서 세번 깼다. 불을 켜고 잤다. 6시에 깨 졸다가 7시에 겸손을 들었다. 정신은 비교적 맑았다. 1030까지 누워 있다가 일어나 컴퓨터를 켜고 소설을 보았다. 어지러웠다. 앉아 있는 게 힘이 들었다. 혈액 검사 결과표를 보고 콩팥수치가 안 좋다고 한 둘째의 말이 떠올랐다. 멜라토닌을 너무 많이 먹은 탓 같았다. 오후 네시에 큰애랑 햄버거를 먹었다. 큰애는 감기에 걸려있었다. 증세가 나와 비숫했다. 처방받은 약 6일분을 주었다. 나는 몸이 조금 나아졌다. 청소기를 돌리고 쓰레기를 버렸다. 심해 전체를 돌아보며 수정하며 다듬었다. 엉망이었다. 수없이 다듬어야한다. 작업을 위해 몸을 잘 챙겨야한다.
https://youtu.be/N4Ft9EFyD7E?si=t27-S7gJk33t6y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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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컴텨실에 가서 소설을 정리했다. 전체적으로 다듬었다. 피로는 여전했다. 점심은 두판 먹었다. 집에 오는 길에 병원에 들러 피검사 결과를 들었다. 신장 60%는 물을 많이 먹어보라는 처방을 들었다. 윤석열 서울 지지율 18%란다. 호남 12% 다음이다. 그의 업적은 연령 세대 통합이다. 이제 곧 동서통합을 이룰 듯하다.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받았다. 기쁘다. 우울증이 싹 사라졌다. 열심히 써야겠다. 점자로 전번을 연습했다. 3456 245 1 246 36 3456 145 145 1 1 혈당 196 체중 61.5 혈압 124
https://youtu.be/cJz_z8wAe78?si=ArmCkTHwVTzl4Ec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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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 겸손을 듣고 심해를 정리했다. 11시에 나가 약처방을 받고 복지관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두 시간 동안 여기저기 기웃거리다가 탁현민의 오버타임을 들으며 졸았다. 운동을 하다 호떡집에 갔다. 천원을 내니 천오백원으로 올랐단다. 잘됐다는 맘으로 돌아서 왔다. 앞으로 끝이다. 집에 와서 수업 준비하고 라면을 끓여 먹었다. 수업하며 한강 얘기를 했다. 오늘 서핑하다가 뉴럴링크 기사를 봤다. 일론 머스크는 '블라인드사이트'(Blindsight)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혁신적 기기'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뉴럴링크는 시력을 잃은 사람들의 도우려는 계획을 밝혔다. 뉴럴링크의 블라인드사이트는 양안 시신경을 잃은 사람들도 시력을 되찾을 수 있게 해준다. 시각 피질이 손상되지 않았다면 선천적으로 눈이 보이지 않던 사람도 앞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개발 초기에는 낮은 해상도 그래픽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점차적으로 인간의 시각보다 나아져 장기적으로는 적외선과 자외선, 레이더 파장까지 볼 수 있는 '더 나은 시각'이 될 수 있다고 뉴럴링크는 설명한다. 기분이 조금 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