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의 춘천여행을 마치고 귀경길에 산토리니에 들렀다.
산토리니 입구 전경
2층 레스토랑에서 1층 카페를 내려다 본 모습
하루에 세번 정도 굽는다는 빵.
빵이 따끈하고 부드러웠다.
창문 너머로 멀리 춘천 도심의 소양강이 내려다 보인다.
메인요리인 바다조개 파스타.
바다조개란 메뉴에 뭔가 깊고 부드러운 맛을 기대했지만, 바다조개는 다름아닌 바지락이었고
해감을 덜해서인지 아작 아작 모래가 씹혔다.
계산을 마치고 2층 레스토랑 테라스로 나오자 그 곳은 유기농 농산물을 직접 제배하고 있었다.
이곳 산토리니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종탑
이곳 산토리니의 포토존이라고 할 수 있는 2층 테라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구도를 자랑하는 장면이다.
각종 연회석이 준비된 정원
이곳에서 사용되는 모든 채소를 이곳 실내농장에서 직접 수경재배로 가꾸고 있었다.
파스타 가격이 17,000원.
내용에 비해서는 엄청난 가격임에 틀림 없다.
그러나 식전에 제공되는 따뜻한 빵과 식후에 제공되는 커피를 감안하면, 보통 호텔의 커피가 8,000원 정도인 점을 고려하여, 커피 8,000원, 빵 3000원, 파스타 6,000원 정도로 나누어 계산하면 그리 억울한 면도 없었다. 더군다나 언덕아래 춘전전역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조망권을 누릴 수 있는 입장료 정도로 생각해도 그리 비싼 비용도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