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은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첫 관문으로, 치아로 음식물 잘게 부수고 인두를 통하여 식도로 음식물을 보내는 역할을 하며 또한 구강의 혀, 입천장 등은 인두의 구조물과 상호 작용하여 말하고 삼키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입안을 둘러싸는 점막에는 무수히 많은 작은 침샘들이 침을 만들어 입안을 축축하게 유지하고 음식물을 소화하는데 보조적인 역할을 합니다.
2. 구강암의 정의 및 종류
1) 구강암의 정의
구강암은 입안의 혀, 혀 밑바닥, 볼점막, 잇몸, 입천장, 어금니 뒷부분(후구치삼각), 입술, 위아래 턱뼈 등에 발생하며 이를 총칭하여 구강암이라고 합니다.
구강암의 90% 이상은 입 안의 점막을 구성하는 편평상피세포에서 발생하는 편평상피세포암이며, 구강점막의 작은 침샘에서 발생하는 타액선암, 턱뼈나 안면부의 근육 등의 연조직에서 발생하는 육종(sarcoma), 구강점막의 입천장, 볼점막, 잇몸 등에서 발생하며 검은 반점을 형성하는 악성흑색종이나 림프종 등이 발생합니다.
2) 구강암의 종류
구강에 생기는 암 중에서 편평상피세포암(squamous cell carcinoma)이 가장 흔한 암이며, 이외에 침샘(타액선)에서 발생하는 선양낭성암(adenoid cystic carcinoma), 점액표피양암(mucoepidermoid carcinoma), 선암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편평상피세포암은 초기에 발적을 보이거나 점막의 변화를 보이고 진행하면서 침윤성 또는 외장성 병변이 됩니다.
3. 구강암 관련통계
2010년에 발표된 한국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의하면 2008년에 우리나라에서는 연 평균 178,816건의 암이 발생되었는데, 그 중 구강암은 남녀를 합쳐서 연 평균 2,557건으로 전체 암 발생의 1.4%를 차지하였습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5.2건입니다.
남녀의 성비는 1:0.5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남녀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평균 812건, 여자가 연 평균 444건이었습니다.
남녀의 성비는 1:0.3로 남자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였습니다. 남녀 발생건수는 남자가 연 평균 1,899건, 여자가 연 평균 658건이었습니다. 남녀를 합쳐서 본 연령대별로는 60대가 26.2%로 가장 많고 , 50대가 24.6%, 70대가 19.5%의 순입니다. (보건복지부 중앙암등록본부 2010년 12월 28일 발표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