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기공부는 필기공부와 달리 고민과 시간압박의 연속이었던것 같습니다.
실기시험이 끝나고 한달넘게 지나서 그때의 기억들이 조금씩은 왜곡됐을 수는 있지만 최대한 제가 공부했을때 고민했던 것들을 떠올려서 저와 비슷한 고민을 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위해 후기를 써봅니다.
참고로 필기후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다음 주소를 참조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http://cafe.daum.net/skilldadan/PTwb/2423
[필기합격이후 마인드컨트롤]
필기합격발표가 나고 실기시험까지 47일 정도가 남았던 걸로 기억을 하는데 필기를 생각보다 고득점으로 통과하여 조금 자만했던것 같습니다. 실기도 쉽게 합격할 수 있을것 같다는 착각도 들고 방학동안 쉬지않고 공부했으니 하루이틀정도는 쉬어도 괜찮겠지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단언컨대 실기는 필기보다 몇배는 어렵고 시간이 부족하니 저처럼 여유를 부리는 실수를 범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실기시험직전에 '아 며칠만 더 있으면 정말 충분히 합격할 수 있을것 같은데' 하는 생각 많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필기 시험이 끝나자마자 빨리 정규반을 시작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실기정규반]
다시 마음을 다잡고 실기 정규반을 시작했을때는 문제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아무리 서술형이라지만 필기와 난이도 차이가 많이나서 눈앞이 깜깜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때 가장 큰 고민이었던것은 실기정규반 이론을 처음부터 꼼꼼히 볼 것인지, 아니면 일단 빠르게 이론을 훑고 과년도를 풀면서 정리할지 였습니다. 제 공부 스타일은 한번 볼때 제대로 보는 것이지만 여러후기들을 읽어봤을때 정규반을 빨리 보라는 조언들이 더 많아서 대세를 따라보자고 생각했습니다.
결론은 최~~대한 빨리 강의를 보고(일주일 미만) 과년도를 풀면서 이론을 정리하는 것이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실기문제는 제가 봤을때 대략적으로 과년도(거의 같거나 비슷하게)에서 40~50%, 과년도응용 20~30%, 신출 10~15%, 단답15~20% 정도로 나오는것 같은데 과년도를 먼저 빨리 풀어야 응용과 신출 및 단답 들에 대한 대비전략과 시간배분등의 계획이 잡히기 때문입니다. 전 정규반을 처음 보는 이때가 젤 힘들었던것 같습니다. 분명 여름방학내내 필기공부를 했는데 모르는 것이 너무많고 외울것도 많고 정규반 예제 문제도 푸는 족족 틀리니 이 실력으로는 절대 합격 못할것 같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과년도 들어가기전에..]
정규반을 끝낼 쯤에 드는 고민이 하나 더 있습니다. 단답을 과년도 시작하면서 같이 외울지, 감리는 언제부터 외울지, 과년도17개년치를 집중해서 여러번 볼지 30개년치를 전부볼지(하나가 아니군요..ㅎㅎ) 여러고민들이 듭니다. 이때는 자신이 공부할 수 있는 시간과 목표점수에 따라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저는 평일오후에는 수업때문에 학교를 매일 가야해서 시간이 조금 부족한 상황(하루에 공부시간 최대 10-12시간 정도확보가능)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슬아슬하게 통과하고 싶지는 않아서 목표점수를 95점으로(감리는 버리자) 잡고 시작했습니다. 그럴려면 30개년치를 전부 봐야했고 단답은 당연히 전부 외우고 이론도 세부적인 내용까지 정리를 해야했습니다.
정 시간이 없다 하시면 최근 17개년치를 확실하게 보시는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단답]
먼저 그나마 쉬운 단답부터 말씀드리면 과년도 시작할떄부터 틈틈히 외우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렇다고 처음부터 너무 정확하게 또 너무 많은걸 외우려다 보면 제풀에 지칩니다. 어짜피 과년도를 풀다보면 전부 접하게 되는 문제들이니 꾸준히 외우면서 과년도를 전부 풀게 될 쯤에는 모든 문제를 평균적으로 2번 이상씩은 무조건 보게 되어있습니다. 꿀팁은 잘 안외워진다 싶으면 카페에 [자료]실기 암기신공 자료들을 잘 활용하는 것입니다. 저는 학교가는 지하철에서 매일 외웠었는데 스마트폰에 카페 암기신공 을 북마크 해놓고 외울때마다 들어가서 혹시 좋은 암기신공이 있나 확인하고 카페에 올라온 게 없거나 잘 안외워지면 제가 직접 만들어서 단답포켓에 써놨습니다. 그리고 시험 2주전부터는 자기전에 1시간씩 시간을 따로 빼서 한단원씩 문제만 보고 답을 써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마지막으로 시험1주전부터는 다산에듀 홈페이지에 있는 산업기사 단답도 찾아서 워웠습니다. 시간이 되시면 산업기사 단답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리]
저는 시간이 부족하여 감리를 버리고 나머지에 집중하자고 생각해서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운좋게 3회실기때는 감리문제가 나오지 않았지만 다시 공부를 한다면 감리는 마지막에 몰아서 하는게 아니라 과년도 시작할때 부터 조금씩 내용을 익히는 방향으로 공부할 것 같습니다.
[과년도 공부법]
과년도를 처음시작할때는 문제를 어떻게 건드려야 할지조차 감이 안잡혀서 먼저 강의를 보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몇회 지나면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할지 감이 잡히고 정확하지는 않지만 스스로 풀 수 있는 문제의 수가 늘어나니까 처음부터 너무 걱정하지말고 그때부터는 문제를 스스로 풀어보고 강의를 듣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2개년 정도를 스스로 풀고 그날 바로 인강을 보면서 이재현 원장님이 푸는 것과 제가 푼 것을 비교하면서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30개년치를 보면서 문제마다 난이도를 상중하로 표시를 했습니다.
파란색 볼펜으로 칠한 '상'문제는 어떻게 푸는지 감이 안잡히거나 혹은 접근하기 조차 쉽지 않았던 문제이고
빨간색 볼펜으로 칠한 '중'문제는 어떤 개념을 이용하는지는 알지만 적용이나 응용이 잘 안됐던 문제 혹은 여러번 풀어서 연습이 필요한 문제이고
까만색 볼펜으로 칠한 '하'문제는 계산실수로 틀렸거나 나중에 한번은 다시 풀어보면 좋겠다 하는 문제였습니다.
칠하지 않은 문제는 다음에 다시 풀어도 무조건 맞출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과년도 1회독이 끝났을때 2주 조금 넘게 남았던것 같습니다. 학교교수님들께는 죄송스럽지만 너무 시간이 촉박했기에 과년도 2회독부터는 강의시간에도 과년도를 풀었습니다. 이 시기에 가장 많이 공부했던것 같은데 스탑워치로 하루에 16시간씩 찍으면서 과년도를 열심히 풀었습니다. 2회독때는 '상','중','하 문제만 다시 풀면서 또 틀리는 것은 형광펜으로 색칠을 하면서 풀었습니다. 이과정은 일주일 정도 걸렸던 것 같구요. 3회독때는 형광펜으로 칠한 문제만 다시 풀었습니다. 이때까지 못푸는 문제는 대부분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거나 암기하기 버거운 내용을 바탕으로 푸는 문제들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이런 문제들에 관련된 개념이나 암기내용들은 따로 포스트잇으로 작성해서 책상위에 붙여놓고 틈틈히 암기했습니다.
후기들을 보다보면 17개년치 2번만 돌리고 갔는데 붙었다 혹은 30개년 5번 봤는데도 떨어졌다 하는 내용들이 꽤 있습니다. 그런걸 보면 내가 하고 있는 공부가 맞는 걸까 불안한 생각이 많이 드는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몇번을 보고가야한다 정답은 없는것 같습니다. 다만 내가 틀린 문제들은 확실하게 잡고 그 문제나 비슷한 문제들이 시험에 나왔을때 안틀릴 정도로 공부하다보면 나에게 맞는 공부량이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이론 공부]
전기기사 실기 난이도가 조금 들쑥날쑥 하는 편이라 운도 좀 따른다고 들었습니다. 하지만 항상 이번시험의 합격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 입장에서는 난이도가 어려운 상황을 대비하여 공부하는것이 맞겠죠. 그래서 저는 정규반에 있는 이론 하나하나도 놓치지 않고 공부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와 이건 진짜 외우기 싫다" 혹은 "에이 설마 여기서 나오겠어" 하는데서 신출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정규반 6. 수변전 설비에서 2.변전실의 기본계획 부분은 보면 정말 안나올거 같고 외우기도 싫게 생겼습니다. 그중 변전실의 면전 산출방법 공식을 보면서 "내가 왜 이런거 까지 외워야할까" 하면서도 포스트잇에 써서 책상에 붙였던 기억이 나는데 결국 신출문제로 나왔네요. 과년도 30개년치를 1회독 한 다음부터 정규반을 매일 한단원씩 정리하는 것이 안정적으로 합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과년도에 나오지 않은 부분도 외우고 잘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다산에듀 홈페이지에 질문을 해서 반드시 집고 넘어갔습니다. 안외워지는 부분은 포스트잇에 정리해서 외울때까지, 익숙해질때까지 봤습니다.
[시험 직전]
단답은 3일전부터 3-4시간 정도씩 전체를 문제만 보고 썻습니다.
과년도도 마지막까지 잘 안풀리는 문제 위주로 복습했습니다
잔뜩 붙여 높은 포스트잇들을 다시 보면서 확실히 외워졌다 싶은 것들은 과감히 떼어냈고 시험당일 아침까지 10개정도는 남아있던걸로 기억합니다. 그것들은 a4에 따로 붙여서 시험장 가면서 마지막으로 외우면서 갔습니다.
목표했던 것보다는 낮은 점수를 받아 조금 아쉽지만 결코 쉬운 시험은 아니었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습니다.
비록 전기를 전공하진 않았지만 우연한 기회에 배운 전기전자공학이 재밌었고 이를 계기로 시작한 전기기사 공부는 어렵고 힘들었지만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아직 시작에 불과하지만 앞으로 실력있는 전기인이 되기 위한 첫걸음이라 생각하고 다음엔 공사기사도 열심히 공부할 계획입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실기준비를 하시는 분들께 조금의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첫댓글 합격 축하합니다 ~~^^
글 같은거 추천은 못하나요 ㅎㅎ 감사합니다 후기
합격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합격후기 조리있게 쓰시느라 고생하셨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합격 축하드립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고생많으셨구요 감축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합격축하드립니다
부럽네요 축하드립니다.
합격을 축하드립니다
축하드려요.
점수에서 노력의 흔적이 보이네요.
축하합니다
공부에 많은 도움 될 것 같습니다
축하드려요
합격축하드립니다.
앞으로 더욱 더 좋은 일이 가득하기시를 기원합니다. ^^
축하합니다
내년 1회 실기준비할때 다시 글 읽으러 들어오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저도 실천해야겠네요
자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주기적으로 자극 받으러 읽으러 오겠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방향을 잡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축하드립니다
한마디로 열공이었습니다~♡
만은도움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다시 자신감이 붙었네요, 다시 공부하러 가야겠습니다!
축하합니다
좋은 합격후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