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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19
#벨기에신앙고백서 Article 9: The Scriptural Witness on the Trinity / 삼위일체의 성경적 근거 (1)
All these things we know from the testimonies of Holy Scripture as well as from the effects of the persons, especially from those we feel within ourselves.
우리는 세 위격들간의 상호작용을 비롯하여 하나님의 삼위일체에 대한 모든 증거들을 성경에서 알 수 있으며, 이는 특히 우리 자신 내부의 느낌에서부터 우러납니다.
단일 신적 본질의 한 분 하나님과, 그 분의 구별되시는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세 위격과, 하나님의 세 위격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통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에 대한 진리는 외형적으로는 오로지 성경에서만 찾아볼 수 있으며, 내적 또는 영적으로는 중생된 성도들의 영에 보혜사로서 거하시는 성령 하나님의 감동으로만 믿어질 수 있다.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삼위일체를 거부하는 자들은 성령께서 중생시키신 자가 아닌 것이 명확하게 드러난다. 교회를 다니고 삼위일체를 믿는다 하면서도 삼위일체 진리를 별 것 아닌 것으로 여기거나 배우기를 꺼리는 자들은 자기들이 진정으로 성령에 의해 중생되었는지를 진지하게 점검해봐야 한다. 삼위일체에 대한 성경의 근거구절을 해박하게 꿰고 있으면서도 정작 신앙의 행위로는 별다른 열매를 드러내지 않는 자들은 삼위일체를 신앙에 필요한 성경 지식이 아니라 단지 학문적인 호기심으로 여기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아야 한다.
The testimonies of the Holy Scriptures, which teach us to believe in this Holy Trinity, are written in many places of the Old Testament, which need not be enumerated but only chosen with discretion.
이 거룩한 삼위일체를 믿도록 우리를 가르치는 성경의 증언들은 구약의 여러 군데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이를 일일이 열거할 필요는 없고, 단지 신중하게 증언들을 고르면 충분합니다.
In the book of Genesis God says, "Let us make man in our image, according to our likeness." So "God created man in his own image"-- indeed, "male and female he created them." "Behold, man has become like one of us."
하나님께서는 창세기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보라 이 사람이 ... 우리 중 하나 같이 되었으니”
It appears from this that there is a plurality of persons within the Deity, when he says, "Let us make man in our image"-- and afterwards he indicates the unity when he says, "God created."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상을 따라 … 우리가 사람을 만들고” 라고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의 신성에는 여러 위격들께서 존재하심을 보여줍니다. 다음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이 … 창조하시고” 라고 말씀하신 것은 하나님의 단일성을 지칭합니다.
고백서에 인용된 창세기의 구절들이 물론 하나님의 삼위일체 진리를 조금 드러내는 것은 맞지만, 여기에 더해서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도 드러내고 있다는 것도 함께 아울러 살펴봐야 한다. 하나님의 위격들께서 당신들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만드셨다고 하는 것은, 사람이 그저 영적으로만 영이신 하나님의 선하신 속성들을 부여받아 지음받았다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영혼과 육체, 또는 영과 혼과 육의 연합체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영원 전 인성을 따라 지음받은 존재라고 하는 것까지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은 보이지 않으시는 영이시므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세 위격들 또한 보이지 않으시는 영이심이 분명하다. 따라서 하나님과 세 위격들의 형상이라 하는 것은 보이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삼위일체를 보이도록 드러내는 형상이라는 뜻이므로 이는 당연히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세 위격들께서는 당신들의 형상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따라 아담과 하와라는 사람을 지으신 것이라 할 수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이 이미 영원 전부터 실체적으로는 영과 혼과 육, 기능적으로는 영혼과 육체의 연합체로서 존재하셨기 때문에 이를 본받아서 아담과 하와를 비롯한 인류도 그러한 연합체로 지음받은 것이다. 아울러 창세기에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당신께서 직접 나서셔서 창조하신 것이 아니라, 독생자이시지 사람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통해서 천지만물을 지으신 것이었다. 성부께서 낳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에 성자께서 연합하시고, 성령께서는 성부와 성자께로부터 나오셔서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의 영에 완전충만하게 거하셔서 하나님의 깊은 뜻을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의 영혼에 전달 및 공유하신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의 혼은 당신의 영에 거하시는 성령깨로부터 하나님의 뜻을 완벽히 전달받아 행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시고 육의 입의 말씀으로써 성령을 내보내셔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신 것이다. 따라서 6일 동안 말씀으로 명하셔서 만물을 만드신 분은 다름아닌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이신 것이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다고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을 통해서만 역사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은 오로지 하나님의 뜻대로만 행하시기 때문이다.
#20191219
#성령의조명
사람의 영은 불빛 하나 없는 깜깜한 동굴이고 사람의 혼은 동굴 속을 헤매는 자이다. 깜깜한 동굴을 헤매는 자가 한줄기 빛만 발견해도 그 곳으로 전력을 다해 찾아가는 것처럼, 사람의 혼은 칠흑같이 어두운 영을 헤매다가 성령께서 살짝 비춰주시는 곳으로 찾아가게 된다. 그리고 성령의 빛이 비치는 영역을 계속 파다 보면 빛은 점점 더 강렬해진다.
#성경묵상 #창세기 #Genesis 10장.
13 미스라임은 루딤과 아나밈과 르하빔과 납두힘과
14 바드루심과 가슬루힘과 갑도림을 낳았더라 (가슬루힘에게서 블레셋이 나왔더라)
여러 번역본에 의하면 미스라임은 애굽을 의미한다. 애굽은 역사적으로도 세계 4대 문명의 하나에 속할 만큼 지리적 혜택을 이용하여 오랫동안 강대국으로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그러나 성경에서 애굽은 끊임없이 하나님과 그분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대적함으로써 하나님께서 작정하시고 패망과 멸망을 내리시는 대표적인 나라다. 유일하게 선정을 베풀었던 시기가 7년 대기근을 대비하기 위해 히브리 죄수 요셉을 총리로 전격 발탁했던 때이다. 그 외에는 나라를 구한 요셉의 은덕을 잊은 채 애굽으로 이주하여 번성한 히브리 민족을 잔인하게 핍박하다가 하나님께로부터 열가지 재앙으로 나라가 초토화 되고 홍해에서 전군이 몰살 당했다. 이 때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보내시면서도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심으로써 영광을 얻으실 것이라 말씀하섰다. 왕조 시대에는 다윗 때에 그의 용사 중 한 명인 브나야가 장대한 애굽인과 싸워 몽둥이를 빼앗아 죽인 일이 있었으며, 솔로몬 때에는 애굽 공주와 정략 결혼을 하기도 했으나 그 외에는 앗수르, 바벨론과 삼파전을 벌이면서 끊임없이 이스라엘을 괴롭혔다. 유다 왕조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을 배반하고 애굽과 손을 잡으려 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런 애굽에 대해서 도움을 요청하는 자의 손을 찌르는 갈대라고 하셨고 유다가 바벨론에 멸망을 당한 후에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기를 거부하고 애굽으로 도망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끝까지 추적해서 죽이실 것이라고 하셨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애굽을 바벨론으로 멸망시키실 때 나일 강을 차지한 한마리 포악한 악어라 칭하시며 갈고리와 작살로 그 교만한 악어를 끌어내어 죽이실 것이라고 선언하셨다. 선지자 말라기의 예언이 끝난 후부터 예수님께서 오시기 전까지 기간 동안에 애굽은 알렉산더 대왕에게 점령 당했고 그의 사후에 그의 수장 중 한 명이었던 프톨레마이오스의 다스림을 받게 되었다. 프톨레마이오스는 애굽을 다스리는 동안 유대인 성경학자 72명을 초빙하여 히브리어 구약성경을 그리스어로 번역하게 히였는데 이것이 바로 70인역이다. 아이러니하게도 하나님께서 가장 미워하시던 나라의 지도자에 의해서 하나님의 구약성경이 번역되어 전승되는 역사가 일어난 것이다. 예수님께서 마리아에게서 태어나신지 얼마 되지 않아 동방박사의 이야기를 들은 헤롯이 예수님을 죽이려 하자 부모인 요셉과 마리아는 하나님의 지시를 받아 애굽으로 잠시 도피하게 된다. 이 또한 하나님의 미움을 받는 애굽이 도리어 예수님의 피난처가 되는 역설적인 하나님의 섭리이다.
이스라엘의 영원한 천적 블레셋 또한 노아의 저주를 받은 함의 자손이다. 삼손이 이스라엘의 사사로 있을 때 주로 블레셋을 대적하였다. 하나님의 법궤를 빼앗아 가서 자기네 다곤 신상 앞에 두었다가 온갖 독종으로 재앙을 당하기도 하였고, 사울 왕과 세 아들들을 전장에서 죽여 머리를 베고 시체를 자기네 성벽에 걸기도 하였다. 어린 다윗에게 물맷돌에 맞아 죽은 골리앗, 다윗의 용사들에게 죽임 당한 가드의 장대한 자의 아들들이 블레셋이었고 다윗이 사울을 피해 잠시 블레셋으로 도망하기도 하였다. 솔로몬 시대 이후에는 블레셋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되지 않지만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으로 들어간 이후부터 다윗 시대까지 지긋지긋하게 이스라엘을 대적했던 족속이었다.
15 가나안은 장자 시돈과 헷을 낳고
16 또 여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17 히위 족속과 알가 족속과 신 족속과
18 아르왓 족속과 스말 족속과 하맛 족속을 낳았더니 이 후로 가나안 자손의 족속이 흩어져 나아갔더라
19 가나안의 경계는 시돈에서부터 그랄을 지나 가사까지와 소돔과 고모라와 아드마와 스보임을 지나 라사까지였더라
20 이들은 함의 자손이라 각기 족속과 언어와 지방과 나라대로였더라
시돈은 항상 두로와 함께 멸망의 심판을 당할 족속으로 언급 된다. 예수님께서는 고라신, 벳새다, 가버나움 등의 도시들이 그리스도의 이적을 보고서도 믿지 않는 것을 보시고 두로와 시돈이 이 도시를 심판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다윗의 용사 중 한 명이었으나 너무나 고결한 충심과 아름다운 아내 때문에 도리어 최고의 성군이라 하는 다윗의 계략으로 목숨을 잃은 장수 우리야가 바로 헷 족속이다.
소돔과 고모라 또한 가나안 족속이 거주하던 곳이었는데, 그 도시들은 너무나 극악무도하여 하나님의 유황불과 우박에 멸망을 당하고 말았다. 예수님께서는 그리스도와 복음을 저버리는 자들은 소돔과 고모라보다 더 심한 형벌을 받을 것이라 하셨다.
함은 아비 노아에게서 저주를 받은대로 그의 모든 후손들은 대대로 멸시와 핍박을 당하거나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을 끊임없이 대적함으로써 멸망의 심판을 당하게 된다.
21 셈은 에벨 온 자손의 조상이요 야벳의 형이라 그에게도 자녀가 출생하였으니
22 셈의 아들은 엘람과 앗수르와 아르박삿과 룻과 아람이요
23 아람의 아들은 우스와 훌과 게델과 마스며
24 아르박삿은 셀라를 낳고 셀라는 에벨을 낳았으며
25 에벨은 두 아들을 낳고 하나의 이름을 벨렉이라 하였으니 그 때에 세상이 나뉘었음이요 벨렉의 아우의 이름은 욕단이며
26 욕단은 알모닷과 셀렙과 하살마웻과 예라와
27 하도람과 우살과 디글라와
28 오발과 아비마엘과 스바와
29 오빌과 하윌라와 요밥을 낳았으니 이들은 다 욕단의 아들이며
30 그들이 거주하는 곳은 메사에서부터 스발로 가는 길의 동쪽 산이었더라
31 이들은 셈의 자손이니 그 족속과 언어와 지방과 나라대로였더라
32 이들은 그 백성들의 족보에 따르면 노아 자손의 족속들이요 홍수 후에 이들에게서 그 땅의 백성들이 나뉘었더라
셈의 손자인 우스가 '우스 땅에 거하는 욥'의 조상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에벨은 셈의 4대손임에도 불구하고 셈의 후예를 대표하는 자손으로 명시 된다. 저명한 주석가들에 의하면 '히브리'라는 족속의 명칭은 바로 이 '에벨'에서 유래 된 것이며, 사람들이 홍수를 당하지 않으려고 자기네 힘으로 높은 탑을 건축할 때 오직 이 에벨 족속만이 이를 거부하였다고 한다.
에벨의 아들 벨렉의 이름은 '세상이 나뉨'이라는 뜻인데 이는 그 의미대로 벨렉의 시대에 세상이 나뉘었기 때문이다. 세상이 나뉘었다는 것은 지진 등의 지각변동이 있었다는 것이 아니라 언어가 나뉘었다는 뜻인데 이는 아마도 이후의 바벨탑 사건을 의미하는 것 같다. 그의 이름이 벨렉이라는 것은 어쩌면 바벨탑 건축을 그가 주도했기 때문일 수도 있다. 아마도 벨렉은 조상으로부터 하나님의 홍수 심판을 전해 듣고는 너무나 두려웠던 나머지 무지개 언약을 무시하고 그 홍수를 자기네 힘으로 극복하려 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