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사량도 옥녀봉’ 전망이 좋습니다.
통영 ‘사량도 옥녀봉’
[2024년 8월 24일(음:7월 21일)일출 5시 55분.일몰20시14분]
토요일인(24일)에도
낮 최고기온과 체감온도가 35도로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으며.
곳에 따라 최대 40㎜의
국지성 소나기가 내리겠으나
밤낮으로 이어지는
더위를 식히진 못하겠습니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상 22도 ~ 영상 27도,
낮 최고기온은 영상 31도~35로
어제와 비슷하겠습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있는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
필리핀,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네 번째로 섬이 많은 국가이다.
앞에 세 국가들이 섬나라이기 때문에
대륙에 속해 있는 나라들 중에서는
단연코 제1의
다도(多島)국이라고 부를 수 있다.
사량도 지리산 가마봉의 출렁다리.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섬 개수는
유인도 472개를 포함해서
3,300개가 넘는다고 한다.
우리나라 여행지에서
섬들을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도산면 가오치항에서 첫 배를 타면
선상에서 일출을 맞는다.
바다에 펼쳐진 산수화를 보는 듯하다.
우리나라의 수많은 섬들 중에서도
이맘때쯤 생각나는 곳이
통영에 속해 있는 사량도이다.
육지 여행과는 또 다른 매력과
감동을 선사하는 사량도로
이번 주말여행을 떠나보도록 하자!
하지만 통영의 사량도는
여전히 배를 타야지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다.
크게 통영 가오치 선착장,
사천의 삼천포항, 고성의 용암포에서
들어가는 방법 등이 있다.
가오치에서
사량도까지는 40분이 걸린다.
거리만 보면 고성 쪽에서
들어가는 것이 빠르지만
사량도를 찾는 목적과 출발점을
고려해서 선택하면 된다.
주말이 아닌 평일에 여객선을 타도
사량도에 들어가려는 많은
여행객들과 차량을 볼 수 있다.
160m를 거저 올라 온
섬인데도 시작부터 쉽지 않다.
사량도는 1년 내내 여행객들이
찾는 인기 명소인 것이다.
볼락, 도미, 노래미, 감성돔 등
다양한 어종들이 잡히는
이 섬에는 손맛을 즐기려는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러나 낚시가 아닌 다른 목적으로
사량도를 찾은 이들이 더 많다.
통영 서쪽에 위치한 사량도는
주민들이 살고 있는 상도, 하도,
수우도와 무인도로 나누어져 있다.
눈앞에 펼쳐지는
절경에 다시 힘을 얻는다.
상도에는 산림청 100대 명산에
선정된 지리산을 비롯한
몇 개의 산들이 있는데,
여기를 오르기 위해
전국의 산객(山客)들이 몰려든다.
가마봉 2개 봉우리를
연결한 하늘 위 출렁다리.
어느 정도 높이에서 시작하는
육지에서의 산행과는 다르게
해발 0m에서 시작하는 섬
산행은 정직하게 힘들다.
398m인 지리산,400m인 불모산,
281m인 옥녀봉 등은 육지의 웬만한
산들보다 힘든 코스를 자랑한다.
오른편 다리는
아랫사량도로 연결하는 다리가 보인다.
단순히 높이만 보고 도전했다가는
고생길이 펼쳐질 수 있다는 뜻이다.
하도에 있는 칠현산은
상도의 산들보다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 한 편이지만,
하루 이상 머물며 여기까지
오르는 것도 추천한다.
사량도 산행이라고 하면
서쪽 지리산을 시작으로
동쪽인 옥녀봉을 종주하는
코스를 일반적으로 친다.
시간이 여유롭지 않다면
성자암을 출발점으로 삼고
불모산과 가마봉을 거쳐 옥녀
봉 정상에 오르는 경로를 추천한다.
육지의 지리산이 보여 지리망산이라고도 부른다.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서슬 퍼런 칼날과 같은 바위 능선이
나오면 비로소 사량도 산행이
왜 그렇게 힘들다고 했는지 알게 된다.
지리산 정상 부근에서 본 돈지마을 풍경.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다가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산행 내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나무 한 그루, 풀 한 포기 없어
이름 붙여진 불모산을 거쳐
가마봉에 오르면
고동산과 사량대교가 한 눈에 보인다.
옥녀봉 정상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해서
결코 마지막까지 방심해서는
안 되는 것이 사량도 섬 산행이다.
가마봉에서 옥녀봉에 이르는 구간에는
거의 수직에 가까운 철 계단과
아찔한 출렁다리가 있기 때문이다.
가마봉 2개 봉우리를
연결한 하늘 위 출렁다리.
육지 여러 곳에도 출렁다리가
있지만 바다를 보며 걷는
이곳의 매력을 따라잡긴 힘들다.
마침내 옥녀봉 정상에 도착하면
지난 고생을 보상이라도 해주는 것처럼
선물 같은 조망이 펼쳐진다.
일정 내내 너무 편하게만 보냈던
여행은 당시에는 좋았을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기억에서
흐릿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사량도 섬 산행처럼
아찔한 순간들을 조심조심
용기를 내어 마친
경험이라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다.
아래서 보면 이런 모습이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배를 타고
이곳에 들어와 산을 탄 이들이 그 기억을
잊지 못해 오고 또 오는 것이다.
남해의 푸른 바다를 보며 잊지 못할
산행을 할 수 있는 사량도는 그곳에서
언제나 도전하려는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외줄 하나에 의지해 올랐던 사량도 지리산
옥녀봉 능선에 생긴 출렁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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