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엉 너무 기네요 ㅠㅠ 길어서 잘랐는데 북한얘기후 잘라서 이상한 얘기가 됨;;;
싸줄에 퍼가신 분 이거 길어서 짜른건데 불한 올대랑 비교한건 아니에요
대충 빨리한다고 음슴체 쓰니 너무 이상해서 좀 잘해야 겠네요
기:선생님은 축구선진국의 유스훈련에 대해 어떤 관점을 가지고 계십니까?
송:각국마다 형편이 다르고 유스훈련의 모델 역시 다릅니다. 중국의 현재 형편으로는
축구계가 아주 멀리 떨어진 구미권의 축구선진국이 찾은 답을 이용할 필요없이
바로 옆의 한국이 현재 시행하고 있는 유스훈련의 양식을 가지고 오면 됩니다.
한국과 중국의 정세(형편)은 유사합니다. 한국에서 성공한 것은 중국 역시도 성공
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성공한 '나는 가수다' '아빠 어디가' '런닝맨' 같은
프로그램도 중국에서도 성공했지요.
한국축구계는 90년대말 일본을 추월당한후 21세기초 수년간의 연구로 2004년
한국축협, K리그클럽,학교, 유스클럽등 각방면이 제휴에 유스훈련을 모델을
수립했습니다. 이 유스훈련 모델은 근 십년간 시행과 수정을 하며 이미 상당부문
완벽해졌습니다. 매 연령대별 한그루씩 좋은 선수들을 배출하고 있고 이미
유럽으로 간 황희찬, 백승호 이승우등의 한국선수는 모두 이 유스훈련이 배출한
뛰어난 선수들 입니다.
기:한국과 중국의 유스축구의 차이가 얼마나 큽니까?
송:지금 현재 차이는 비교적 큽니다. 게다가 점점 벌어지고 있어요.
작년 저는 청두축협의 99년 연령생 팀을 한국으로 보내 교류를 진행한 적이 있습니다.
이팀은 전체 사천지역의 연령대팀중 가장 좋은 선수들을 모은 팀이였고 팀의 몇몇은
대표팀에 이미 뽑힌 선수도 있습니다. 상대인 한국팀은 중간 혹은 중상레벨의 고교팀이었고
5번의 경기에서 한번도 이기지 못했고 점수차가 가장 적었을때는 2골 차이였습니다. 그러나
국내로 돌아온 후 푸젠(복건성)유스대회에서 3등을 했지요.
베이징J&K청소년클럽은 성립된 시간은 짧지만 수업의 질은 좋은 편이고 이미 왕징과 이좡지역에서
유명세가 좀 있습니다, 클럽은 1월에 10살정도의 중국선수들을 한국의 동계훈련에 참가 시켰고
팀을 가르치는 코치 피야오잉쥰(아마 한국분인듯 박영준으로 읽으면됨) 한국선수들과 대비해
중국선수들의 장점과 약점을 열거했습니다.
중국아이들의 장점:
상대적으로 선천적인 신체조건과 종합적 자질(소질)이 비교적 좋다.
사유가 민첩(잔꾀가 좀 더 많다)
중국아이들의 단점
이기적(자신이 중심)
독립적이지 못함(주관이 없음)
훈련 집중도가 부족하다(잡담, 주의력 분산, 성질 부리기등)
상식, 예의, 존중의 부족(축구, 선생님, 팀메이트, 가장을 상대로)
강인함이 없고 의지력이 부족
쉽게 화내고 포용성이 부족하다.
규율성(일관성?규칙성?)과 단체의식이 부족하다
꿈의 실현에 정의에(축구 이외에도) 대한 인지도가 부족하다. *Dream come true를 단어 표현하기가 좀..
좋은면으로 적극적인 생각의 부족
승부에 대한 과잉, 좌절에 맞서는 정확한 처리능력이 없다.
*펌글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번역과 편집이 아쉽더군요
송:지름길은 없지 않습니다.
우선 기반(저변)의 코치들의 능력을 올리는 것 입니다. 작년 11월 청두시축협은 기반층(바닥, 기초)에 묵묵히
몇년동안 노력해 사천과 청두에 적지 않은 인원인 35명의 기반코치를 프랑스 메스클럽에서 진행하는 2주동안
교육에 보냈고 업계 내부에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렇게 먼저 백락(伯樂* 백락. [춘추시대 진나라 사람.
본명은 손양(孫陽)으로, 훌륭한 말을 잘 가려 낸 것으로 유명함, 인재를 잘알고 등용하는 사람을 뜻하기도)
을 배출하는 방법은 빠른 효과를 볼수 있습니다. 각자 감독들의 동원아래 청두축협의 '엘리트주말캠프'에 참가하는
어린 선수들이 한번에 200명에서 500명이상이 늘었습니다.
지금 중국슈퍼리그클럽의 군비경재가 최고조로 다다르고 있습니다(원문 백열화,Dead heat). 올해 10억위엔 이상의
돈을 쓴 팀은 최소 5개의 클럽이고 제일 적게 돈을 쓴게 2억위엔 입니다. 그러나 그중 유스와 양성에에 대한
비용은 제자리를 답습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의 각클럽의 유스팀중 항저우뤼청 한클럽만이 일본 코치를
데리고 왔습니다.
한번더 자릅니다.
너무 길음 ㅠㅠ 근데 송칭윈이라는 분 확실한 한국통 같네요. 경력도 상당함. 번역 안했지만
기자와 에이전트로 77 81 85 89 93연령대의 올대를 경험했기도 하고 청소년대표팀을 경험했고
이장수감독의 에이전트도 했다고 하네요. 한국과 중국의 레벨이 점점 커져서 너무 놀랐다고...
CCTV(한자로 줄여서 중시)와의 인터뷰에서 다급하고 큰 목소리로 중국유스훈련은 한국을 배우면 충분이라고
했다고 하네요. 사실 이부분이 인터뷰 첫부분인데 생략하면 안되는 부분인데 부주의로 생략했음.
첫댓글 사실 200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한국이 중국이겨도 크게압도하며이기진못했음 그래도 한국일본이빠진긴했었지만 2002년엔 월드컵도나가고 2004년엔 홈빨이기했어도 아시안컵준우승도하고 오히려 중국선수수준자체는 그떄보다 하락하고있죠
아마 송청운씨 한국계(조선족)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포츠서울 같은데도 기고 많이 했구요. 아마 중국의 기자 중에서 한국 축구에 대해서 가장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 중국 아이들의 단점은 전형적인 도련님 스포츠의 폐혜같음
개인 스포츠면 모를까 축구같이 팀워크거 중요한 스포츠애서 저려면ㅉㅉ
삭제된 댓글 입니다.
지적감사합니다. 수정합니다.
被도 못보고 ㅠㅠ
제가 아는 사람이 맞다면 송청운 기자는 어릴 땐(90년대) 예전 하이텔축구동에서도 활동했었죠. 한국 축구에 대한 이해가 좀 깊은 수준이 아님..알싸 20년한 한국축구 전문기자라 생각하면 될테니..
@hwadamian 지금은 칼럼리스트인 일본의 요시자키 에이지랑 송청운은 하이텔 정모에도 오고 했었죠..ㅎ..벌써 20년 넘은 이야기지만..
수준 높은 번역 감사합니다 ^^
어제 뜬금없이 짤막하게 올라왔던 글 보고 황당했었는데, 실제는 그거와는 완전 다른 깊이 있는 내용이었군요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6.02.26 00: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