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퍼왔어여~ 웃음도 나구 왠지 눈물도 나네여...헤헤~
----------------------------------------------------------
내가 초등학교를 처음 들어가던때엔..
국민학교 였다..참으로 지금들으면 촌스럽네..
국민학교땐...태극기 그리는게 어찌나 힘들던지..
항상 내 맘대로 창작을 해서 그리곤 했다.
그때마다..짝궁이랑..일본은 좋겟다고..
단순무식 박야 같은 부러워했고
국민학교 시절 쓰던 깍두기 공책이랑.
바른생활. 바른생활 길잡이. 관찰. 관찰 일기..
생각난다....
1학년때 학교 갈땐..언제나 나의 왼쪽 가슴엔
반과 번호랑 이름이 써있는 명찰과 손수건이 있었고..
3교시가 되면 언제나 우유를 나눠 줬지..
그노메 우유 먹기 실어서..
초코우유 만들어 먹을려고 네스킥 같은것도 열라 흔들어 태워 먹었찌
내 이단 필통이 생각난다..
일단쓰는 새끼들이 부러워서 한번만 한번만 하면서 만져 봤지..
그러다가 갑부 친구놈이 야구 게임되는 필통 가져와서 태클 걸었다.
그 갑부 아들은 샤프도 모나미가 아닌..
MIT5000을 썼었다...생각난다..그 금빛의 샤프...
국민학교땐...선생님이 샤프는 못쓰게 해서.
언제나 모나미 연필이나..문화 연필을 하이 샤파라는
연필 깍이에 밤새 갈아서.키순서대로 놨었다..
비가오는 아침엔
엄마가 정문까지 나랑 같이 우산 쓰고 갔고..
수업이 끝나고 나오면 엄마는 언제나 있었다.
표준전과...동아전과...고맙다..
이달학습..다달학습...완전학습 ... 5과 완성 ....
시험을 보면 언제나 책상 가운데에 가방을 세웠다..
그 당쉬 최고의 유행 조다쉬...깍두기 가방..
한번 세우면 넘어지지 않는....그 가방...
우리들의 영원한 쉬는시간 게임이였던...
지우개 싸움~~~~유치 했지..
모나미 잠자리...코스모스...
가끔 가다 남자애들 동전처럼 동그란 딱지에 파~!하면서 입심 키워찌
색연필도 생각난다...
뒷꼭지 돌려주면..나오던..
겉표지가..파란 지구에...영희랑 철수랑 색연필 타고 날라오던 그림...
지금도 문방구 가면 있더라...
크레파스도 생각나네..
12색부터 최고 48색 까지 자랑하던.. 그 크레파스
가장 기본형은 24색이었찌.. 36색에 있던 금색 은색이 그립다
일요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서..10번에서 하는 만화는 꼭꼭 봤고..
오후엔 9번에서 전국노래자랑이 끝나자마자..
8번에서 선전없이 쨉싸게 시작하던..둘리랑 영심이 원더키디 생각난다...
둘리가 엄마랑 헤어져서...3박4일동안 일기에 썻다..
겨울이 되면..불조심 포스터 그리고..
여름이 되면..여름방학때...물놀이 간거 그리고...
방학 숙제였던...탐구생활...일기쓰기. 독후감. 그리기.만들기
그거 안하면 죽는줄 알고...엄마 아빠 동원해서 별난리 다쳤다
아 그리고...
짝궁이랑 같이 쓰던 그 책상...
언제나 38선은 기본이였고...
그노메 지우개는 똥도 모아서 꼬딱지 처럼..동글 동글 만들고..
6교시 내내 연필도 밀어 재끼고...
책받침으로 눌러 재끼찌....
집에 갈땐...필통 모퉁이에 박아두며..내일을 기약했고...
그때 쓰던 그 책받임은..구구단은 필수요..비싼것은 알파벳도 있고...
앞표진..언제나 그때의 만화여따......
겨울이 되면...하나같이 약속한듯이 털실내화를 신었다..
곰발..토끼 모양...사자발...난리났다..
아침에 학교 갈땐..정문에 6학년 언니 오빠들이 주번뺏지를 달고
존니 무섭게 서있었고
여자애들 겉멋 이빠이 들어서...앞머리 동그랗게 말고 댕기다가
6학년 언니들한테 찍힌다는 놀이 아닌 놀이도 있었고...
6학년될때 가장 두려웠던 불주사..
불주사 맞기 무서워서 5학년 2번하고 졸업하고 싶었다
간호사 언니가 들어올때 부터 울기시작해찌
언제부턴가....홍콩 할매귀신...백장미파 흑장미파 생겻다..
존재도 없던...그 무시무시..한것...
잘때 잡아간다던..
국민학교땐..왜그렇게 안경이 쓰고 싶던지...
안경 쓸라고 온갖 쌩쑈 다 해서..지금은 후회 막심한다...
점심시간에 먹던...보온 밥통 생각난다...
그 따신밥...정말 먹고 싶다.....
최고의 반찬은 동원 냉동 돈까스에 케찹바른거..
창가에 앉을때마다..거울로 선생님 얼굴 비춰주고...
4분단에 안은애들 골려주고.....난리였다...
해가 쨍쨍한 여름엔...물체주머니에 들어있던...돋보기랑..깜지 꺼내서
창가에서...깜지 태우는 놀이도 했다....
그때 그리고..반사라는 놀이도 드럽게 만이 햇다...
가슴앞에다 팔로 엑스를 그리며 절대적으로 반사를 외치던...
왜그러고 살았을까.....ㅋㅋㅋㅋ
체육시간도 생각난다...
여자는 피구..남자는 축구...
같이 할땐...발야구.....
매 가을 운동회도 있었지...
점심시간전 오재미 던져서 박이 터지면 점심맛있게 드세요쓰여진 현수막
불면 삑삑 거리면서 낼름거리던 요상시러분거 같고 싶어해찌
학교 앞엔 병아리 아줌마 와서...
골난 병아리 한번 샀다가...
그다음날 죽은 병아리 보고...
울구 불구...십자가 만들어 무덤까지 파주고...
일기도 쓰고 난리엿다...생명의 소중함까지 알았다...
솜사탕 아저씨도 있었다...
뽑기 할아버지도 잇었지...
그노메 뽑기 어찌나 맞나던지...
집에서 용감히 도전하다가...국자 다태워먹고....
엄마 한테 뚜들겨 맞기도 하고
학교 복도에선 어제나 좌측통행을 했고....
선생님 만나면...정확히 90도로 인사하고.
애들이랑...몰려서..화장실도 가고....
겨울이 되면...크리스 마스 카드도 만들었다..
문방구엔 크리스마스 카드 만드는 셋트도 팔았고..
반짝이 풀도 팔았고...
참 세월빠르지?........
그때가 좋았던거 같은데.........
참 예쁜 추억이지?
순수했던 어린시절.. ^^
카페 게시글
앗뜨거워-최신유머
Re: 마따..태극기 그릴때..일본은 좋겠다고 그러고..^^;
다음검색